할아버지는 “배도 타고 기차도 타야 하고 갈 길이 멀었다”며 “그때 내 나이 고작 21살이었는데 어머니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헤어진 게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짐처럼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북한에 있는 남동생 김홍도(73)씨와 만날 예정이다. 70년 만에 헤어진 동생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남북은...
남북은 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번 합의 날짜는 우리 정부가 애초 제의한 이달 17∼22일보다는 늦어진 것이다. 특히 남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기간의 후반부는 키 리졸브 연습 기간과 일부 겹치는 것으로 알려져 북측이 이 기간의 상봉행사...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혜안이 담긴 그의 책 ‘인생수업’이 4주간 베스트셀러 1위(한국출판인회의 제공, 11월 1주)를 차지했다.
법륜 스님은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하는 정토회의 설립자다. 그는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사회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대안적 삶을 제시했다. 또한 개인의...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북한이 오늘 오전에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장 명의 전통문을 통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을 내일 오후에 판문점을 통해 보내겠다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 2017학년도 수능 큰 변화 없을 듯… 한국사 9등급 절대평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기존 방식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사는 처음으로 필수과목이...
현역 최고령으로 통일문제 관련 작품 활동을 해 온 이기형 시인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1917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 일본대학 예술부 창작과에서 2년간 수학한 후 1947년 ‘민주조선’지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고인은 1938년 지인을 통해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서울 계동 자택을 수시로...
10년전 43세의 나이로 현대카드 사장직에 오를 당시에는 단지 ‘젊은 오너 CEO’였지만 이제는 트위터 멘션(트위터에 올라오는 글) 하나도 언론의 주목을 받은 스타가 됐다.
디자인과 감성, 소통을 중시했던 그가 본격적으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경영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그동안 관성에 젖어있던 회사의 마케팅, 경영과 기업 문화까지도...
1979년에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공보비서를 지냈으며 신민당 정책연구실장·통일민주당 국제교민국장·평민당 전주갑지구당 위원장 등을 맡아 활약했다. 이후 그는 세종·태영수산·한효건설 등에서 대표이사를, 무림 P&P의 전신인 동해펄프에서는 회장을 역임했다.‘대머리총각’ 으로 유명한 가수 김상희 씨가 훈근 씨의 부인이다.
8남매중 막내인 유 사장은...
나의 누나와 동생은 전쟁 통에 어린 나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내 눈 앞에서 쓰러진 그들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의사의 도움은 커녕, 약조차 구할 수 없었던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뿐이었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러한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한반도의 분단을 결코...
1970년대 재일동포 출신으로 각각 서울대 사회계열, 한양대 의대로 모국 유학을 온 김씨와 유씨는 전방견학을 하면서 탐지한 국가기밀을 북한의 지령을 받은 재일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통) 소속 공작원에게 전달한 혐의 등으로 1977년 4월 국군보안사령부에 체포됐다.
김씨와 유씨는 간첩혐의 등으로 그해 6월 기소돼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10년과...
이산가족들은 헤어진 지 반세기가 훌쩍 지난 만큼 나이가 들었다. 서로의 핏줄을 찾고 싶어도 고령화돼 가는 추세라 상봉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통일부의 내년 남북이산가족 관련 예산이 올해와 동결된 것으로 알려져 상봉 정례화를 앞두고 난항이 예상된다. 2011년도 예산안 가운데 이산가족 교류 지원 예산은 올해와 같은 66억원이었다....
1866년에 즉위한 메이지 일왕은 메이지 일왕은 신분제를 철폐, 왕족·다이묘·사무라이를 귀족층으로 통일해 사농공상의 신분층을 평민으로 삼는 신분개혁 단행했지만 당시 서양문물로 유입된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바람을 타면서 입헌정치 요구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한다.
결국 이토 히로부미를 필두로 한 무사들이 정부의 주도권을 장악, 일본 제국 헌법...
1979년 27세 약관의 나이에 열교환기와 발전설비를 만드는 삼영열기공업(현 S&TC)을 창업한 후 크고 작은 M&A를 통해 자산규모 1조2000억원의 총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으로 키워냈다.
지난 2003년 S&T중공업(옛 통일중공업)을 시작으로 호텔 설악파크(2003년), 효성기계공 업(2004년) 등 해마다 굵직한 기업사냥에 나섰던 최 회장은 최근에는 S&T대우(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