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면에서 리우올림픽 4관왕인 시몬 바일스(24세)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경기 중 기권하며 “내 정신건강에 집중해야 했다”고 선언한 건 놀랍기 그지없다. 선수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고통 앞에 솔직할 수 있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동시에 호된 훈련은 물론 심리적 부담을 홀로 견디느라 많은 애를 썼을 올림픽 참가 선수...
지원의 효과는 그대로 나타나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 등 총 28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10위로의 반등을 이뤄냈으며,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2위,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4위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꾸준히 내왔다. 일본 역시 이번 대회에서 엘리트체육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며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엘리트 스포츠는 단지 성과를 내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1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지난 4월 블로그에 구혜선씨를 지명하며 ‘리플리 증후군’, ‘허언증’, ‘거짓말병’이라고 표현한 블로거에 지난달 말경 교육이수조건부로 기소유예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앞서 구혜선은 리우를 통해 해당 블로거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매뉴얼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지만,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 하나를 따는 데 그쳤다.
선수에게 압박감 주는 믹스트존
매뉴얼의 지적과 같이 믹스트존 인터뷰는 선수들에게 강한 압박 요소가 된다. 승리 여부를 떠나 모든 선수가 믹스트존을 지나야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미국 체조 간판 시몬 바일스가...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는 206개국이 참가했고, 리우에 이어 두 번째로 난민 선수팀이 출전했다. 코로나로 대회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도 인종과 국가를 넘어선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그러나 경쟁심에 불타올라 화합의 장을 무색하게 만드는 일도 일어났다. 몇몇 선수들이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일삼으며 ‘비매너 논란’에...
금메달 4개 중 4개를 독식한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선수와 코치진에게 총 25억 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큰 목표를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지난 대회와 같은 수의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역대 최소 메달을 기록한 상황에서 양궁이 거의 대부분의 금메달을 가져온 만큼 5년 전과 비슷한 규모로 포상금 액수가 책정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지난 리우올림픽까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혼성 경기에서도 본선 1차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올림픽 경기를 마치고 “부족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다. 세월에 장사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2024년 파리 대회에...
‘배구 여제’ 김연경, 한국 여자배구 4위 쾌거
2012 런던 대회 4위·2016 리우 대회 5위를 이끌었던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 배구 대표팀의 4강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매 경기 득·실점 때마다 목소리를 높여 선수들을 독려하고 작전을 지시한 끝에...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협회는 전 종목을 휩쓴 양궁 대표팀에 포상금 25억 원을 지급했다.
펜싱 대표팀도 메달 5개(금1ㆍ은1ㆍ동3)를 확보하며 역대 올림픽 사상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펜싱 선수들의 선전에 SK그룹도 함께 웃었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정책과학원과 협업해 대표팀을 위한...
한국 여자배구 2012 런던올림픽 4위, 2016 리우올림픽 5위를 이끌었던 김연경은 이번 도쿄에서 여자배구를 4위에 올리며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마지막 대회인 만큼 메달을 따기 위한 투지가 돋보였다. 33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체력으로 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김연경은 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매 경기 득·실점 때마다 큰 소리로 선수들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날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2라운드부터 10-4로 앞서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8라운드를 40-21로 끝내 ‘8부 능선’을 넘은 대표팀은 9라운드에서 우승에 필요한 나머지 5점을 채우고 다 함께 환호했다.
2017·2018·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거둔 남자 사브르는 이번...
그는 1라운드부터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을을 상대해야 했다. 16강 전에서는 상대 선수의 거친 플레이로 코피를 흘렸다.
준결승에선 라샤 샤브다투시빌리(조지아)와 연장 접전 끝에 반칙패를 당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선 값진 승리를 거뒀다. 메달을 위해 5경기를 치르는 동안 4차례나 연장을 치렀다.
안창림은 경기 직후...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에서 당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올라 1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6차 시기 합계 427.25점을 받아 출전선수 29명 가운데 7위에 안착,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우하람은 지난 3일 열린 도쿄 대회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4위를 차지하고 한국 다이빙...
세계 랭킹 3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33)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다의 몫이었다. 코다는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코다는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나미...
이로써 미국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올림픽 남자농구 4연패를 달성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남자농구에서 미국은 20차례 중 16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하는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국의 이번 금메달은 순탄치 않았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76-83으로 졌다. 17년 만에 올림픽에서의...
5년 전 2016 리우올림픽 준결승에서 세르비아에 패배했던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르비아를 완파하며 설욕을 해냈다.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국은 최초 금메달을 향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미국 여자배구는 한 번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다. 3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이 전부다.
한국...
코다에 이어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를 기록 중이고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0언더파 203타로 해나 그린(호주), 이나미 모네(일본) 등과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고진영, 김세영은 공동 3위에는 3타차로 뒤져 있어 마지막 날 얼마든지 추격이 가능하다. 고진영은 “상위권 선수들이 날씨 영향을 받고, 우리는 그럴...
3라운드 단식 경기에서 정영식이 니와 고키를 3-0으로 잡으며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4번째 경기 단식 경기에 나선 장우진이 미즈타니 준에게 0-3으로 무릎 꿇으며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마지막 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이다.
정진화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17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이전 올림픽에 비해 큰 성적 향상을 이뤘다.
그는 “5년 전보다 집중력이 향상되고 경험도 작용하는 것 같다”며 “긴장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방법을 알게 된 게 나아진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간에 안 되는 부분도 많았는데 잘 이겨냈다”고도 덧붙였다.
정진화는 “컨디션 회복을 잘해 남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레이저 런 올림픽 신기록에고 불구하고 다른 종목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메달을 따지 못한 전웅태와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한 정진화가 이번 대회 펜싱 랭킹에 낮지 않은 순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 한층 가까워졌다.
앞서 열린 여성부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는 김세희(25·BNK저축은행)가 2위에 올라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