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019년 임금협상'의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29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8일 오후 2시부터 올해 임금협상 5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1인 당 12만 원 상당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했다. 지난해 임단협에서 기본급을 동결했고, 수년 간의 흑자로 지불능력이...
60% 넘는 조합원이 파업 지침을 어기고 정상 출근하는 일이 반복됐고, 결국 파업은 동력을 잃은 채 끝났다.
조합원의 반복적인 지도부 불신은 회사에 대한 위기감에서 기인한다. 지금 르노삼성차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현대ㆍ기아차의 독주로 르노삼성차는 올해 1~10월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3% 감소한 6만8803대에 그쳤다. 수출은 36% 급감했다. 결국, 사...
이어 “지난 6월 파업 참가자와 미 참가자 사이에 발생한 갈등처럼 이번에는 특근 출근자와 미 출근자간의 노노 갈등이 발생해 오히려 임금협상 단결력에 해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르노삼성 사 측은 지난달 30일 열린 ‘11월 생산계획 회의’에서 노조 측에 이달 23일과 30일 두 차례의 주말 특근을 요청했다. 올해 여름 부산공장 생산시설이 태풍...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사태 이후 △판매 하락(현대기아차) △공장폐쇄(한국지엠) △발주처의 파업(르노삼성) 탓에 이미 여러 중소 부품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파산하거나 폐업했다.
자동차부품산업협동조합 통계에 따르면 2013년 669곳에 달했던 중소 협력사는 지난해 574곳으로 14.2% 감소했다. 5년 사이 중소 부품사 100곳 가운데 14곳이 문을...
새 노조 설립을 주도한 고용환 임시 위원장은 “현재 지도부는 올해 임단협에서 회사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파업을 위한 파업’을 감행했다”며 “그럼에도 임금인상과 신차 물량 배정 그 어느 것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생산량 감소를 마주한 르노삼성차는 올해 말로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어 추가 구조조정의 가능성까지...
반면 지난해 12월 금속노조 출신들이 집행부를 장악하면서 르노삼성 노조는 강경 노선으로 선회했다. 올해 6월 임단협 때 전면파업을 강행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노조 집행부가 전면 파업을 선언할 당시,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무리한 파업’이라는 판단 아래 지도부의 결정에 반해 정상 출근하기도 했다. 결국, 집행부가 내세운 전면파업은 설득력을 잃었고, 노조...
노조의 연이은 부분파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내수와 수출을 합쳐 2만1393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가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LPG차 판매가 맞물린 결과다.
다만 수출은 6.1% 줄어든 7391대에 머물렀다. 위탁 생산 물량인 닛산 로그 생산이 점진적으로 축소된 탓이다.
쌍용자동차는 국내외 판매가...
나아가 현대ㆍ기아차의 무파업 역시 내수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기아차가 K7과 셀토스, 모하비 등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LPG 규제완화에 힘입은 르노삼성도 내수판매 회복세를 끌어냈다.
반면 해외판매는 지난해 9월 56만8608대보다 2.98% 감소한 55만1632대에 머물렀다.
북미시장에서 한국차가 선전하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중심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위한 2차 교섭을 25일 열었다.
노조는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 △격려금 지원 △추가 인력 채용 등을 요구했다.
사 측은 최근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부산공장 생산량 감축에 따라 현재 60대인 시간당 생산량(UPH)을 다음 달 7일부터 45대로 줄인다고 밝혔다.
이 경우 현재 1800명 수준인...
현대차와 기아차를 제외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 3사는 인적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한국지엠(GM)은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8만7540대로 작년 동기보다 6.2% 감소했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노사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추석 연휴 전, 전면 파업에 나섰다. 2002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된 후 처음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위한 첫 교섭에 나섰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9일 오후 2시 부산공장에서 실무교섭을 열고 2019년도 임단협 협상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기본급 인상안을, 사 측은 생산량 감축에 따른 작업량 축소 등의 방침을 전달했다.
최근 논란이 된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문제는...
박 위원장은 2011년 민주노총 르노삼성차 지회를 설립한 인물로 취임 이후 강경 노선을 걷기 시작하며 조합원과 갈등을 겪어왔다.
6월 진행된 ‘2018년 임단협’ 당시 지도부는 투쟁 기조를 고집하며 파업에 들어갔지만, 노조원 절반가량이 반기를 들며 파업을 거부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후 사내에서는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점점 쌓이며 최근 직원 일부가 제3...
강경투쟁 일변도로 해마다 습관성 파업을 일삼아왔던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분규 없이 타결했다.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산업 전체의 위기에서 노사 공멸을 막기 위한 대승적 합의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생산량 감소로 이미 부산공장 직원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노조도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회사의...
르노삼성 역시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에 나섰습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협상을 올해 6월까지 무려 11개월이나 끌어오면서 지루한 싸움을 반복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노조 집행부는 이미 조합원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집행부가 총파업을 선언해도 정상 출근하는 근로자들이 속속 늘어나기도 했으니까요.
그렇게 노조 집행부가...
십분 이해한다. 다만, 노사 간의 갈등과 업무 중단이 과연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 다시 한번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단적인 예로, 르노삼성은 지난해 10월부터 노조의 60여 차례 파업 등으로 수천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고 결국 구조조정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악순환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에는 한 걸음 물러날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사측은 협상카드보다 이런 명분을 만들어주는 게 오히려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업계는 여전히 강경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업계는 이날 ‘대규모 연대 총파업’을 결국 감행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르노삼성 역시 파업기간 못 받는 임금을 상생선언격려금과 임단혐 타결격려금 신설로 보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한국지엠은 회사가 수익을 못내고 있는데 성과금을 ‘1650만원’으로 못 박았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친 9249만 대로 전망된다.
내수 차시장은 오히려 1.1% 감소해 179만 대에 머물 것으로 우려된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을 올해(6월)까지 끌어오며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으나 노조 측은 한 달 만에 얼굴색을 바꿨다.
이 회사 노조는 상생선언격려금과 임단협 타결 격려금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파업기간 못 받은 임금을 이 두가지 항목으로 벌충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미 먼저 기본급 인상에서 금속노조 권고안(약 5.8%)을 훌쩍 넘어서는 8%를...
르노삼성자동차는 여름휴가 이후 임금협상에 나선다. 지난달 24일 전면파업 사태를 끝내며 무분규 사업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상생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때 기본급이 동결된 만큼 올해 협상에서는 기본급 인상을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사가 의견 차이를 조율하며 선언문의 취지를 살려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