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외고ㆍ자사고ㆍ국제고 폐지에 따른 학군 수요와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후 '로또 아파트'를 노린 대기 청약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향하고 있어서다.
11월 넷째 주 서울의 전셋값은 0.04% 상승했는데, 양천구의 상승률(0.20%)이 가장 높았다. 강동구(0.17%)와 강서구(0.10%)와 관악구(0.09%), 동작구(0.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도시와 나머지 경기ㆍ인천...
건설사로서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기 전에 ‘물량 밀어내기’에 나선 상황이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로또 분양 단지’를 잡으려는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당첨 가점도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청약 가점이 낮다면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한 올 겨울 신규 분양 물량을 적극 공략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로또 청약’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까지 전세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문제는 서울의 전세난이 내년까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의 11월 전세전망지수는 115.7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전망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조사 대상자 가운데 3개월 후 전셋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높다는...
싸게 분양된 아파트를 보고, 금세 주변 시세만큼 오를 것이란 기대에 '로또 청약'이 판을 치는 시장이다.
그런데 정부는 또 다시 과열 조짐이 보이는 지역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한다고 한다. 앞선 여러 정책들로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해법이 규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정부는 규제를 통해 시장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53%로 새 아파트 분양 이후 수익률이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높았다.
직방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로또 분양'을 양산해 분양시장이 더 과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현재 저금리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으로 ‘로또 청약’ 기대심리가 올라간 데다 정시 확대, 특목고ㆍ자사고 폐지안 등 교육 정책으로 학세권에 대한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와 가깝고, 강남8학군 명문 학교가 인접해 있는 ‘래미안 대치 팰리스’ 전용면적 84㎡는 전세 호가가 최근 15억 원을 훌쩍...
자금력이 좋은 무주택자는 로또 청약을 기다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서민들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더욱 나쁜 주택으로 밀려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과거 참여정부에서도 2007년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했지만, 그 때에는 2년여의 유예기간을 주어서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전후해서 오히려 밀어내기식 공급이 나왔었다. 참여정부처럼 유연한 정책 대응을 기대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단지’라도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으면 중도금대출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10% 수준이던 서울의 분양가 9억 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올해 절반(48.8%)에 육박하고 있다.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당첨자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아파트’라도 분양가가 9억 원을 웃돈다면 중도금을 현금으로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토부가 부동산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데 정부 정책은 여전히 탁상공론 수준이라는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파생된 ‘로또 청약’을 떠오를 수 있죠. 급등한 집값으로 인해 아직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분양가격이 낮은 것이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는 민간기업의 지나친 수익을 방지하고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단점은 낮아진 분양가로 인한 청약 열기를 꼽을 수...
정부가 강제로 분양가를 낮춘다 해도, 주변 시세와 차이가 크면 반드시 ‘로또 아파트’ 투기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시장은 결코 정부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어떻게든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의지는 좋다. 하지만 과거의 분양가상한제도 공급 위축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실패했다. 싸게 분양한 새 아파트가 주변 집값을 낮추지 못했다. 수요 있는 곳에...
일반 소비자로서는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로또청약 논란이 이어졌고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이나 건설사로서는 수익성 감소로 주택 공급을 줄일 가능성이 커져 공급 부족 우려도 적지 않았다.
결국 건설사들로서는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 비중이 줄어드는 만큼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방안을 내놓은 지난 7월부터...
그는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가 커 기존 아파트를 사지 않고 전세에 더 거주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전세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이번 정책이 집값을 잡는 데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공급 축소 효과를 불러와 기존 주택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시세보다 과도하게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로또 아파트‘ 논란이 일 수 있다.
“로또 아파트 우려와 관련해, 전매제한 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하도록 개선했고 거주 의무를 새로 부과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과도한 시세 차익 실현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전매 제한 등으로 거래가 동결되는 문제에 관해선, 거주 의무기간이...
한 공인중개사는 “대치동은 정시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세ㆍ매매 물건이 모두 자취를 감췄다”며 “치열한 청약 경쟁으로 청약가점이 65점 이상 돼야 당첨권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 되면 ‘로또 분양’ 기대감에 가점이 70~75점은 돼야 당첨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대치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특히 로또 분양 기대, 전매 제한 강화, 분양가 하락 등으로 주택 매매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건설 투자 확대 움직임은 그나마 건설 경기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하반기 이후 공공과 토목부문의 수주 증가로 국내 건설 수주 내림세를 일정 부분 보완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공부문 건설 수주액이...
올해 하반기 들어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이 꽤 많이 오른 만큼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로또 단지’를 거머쥐게 된다는 기대감이 높아 치열한 청약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관심사는 분양 예정 단지의 분양가 수준이다. 현재 송파구청(호반써밋송파1ㆍ2차)과 하남시청(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이 시공사들과 분양가를 놓고...
지금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로또 ’가 된 분양 물건을 잡으면 대박을 치는데 팔짱 끼고 구경만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렇다 보니 연초만 하더라도 당첨권에 들었던 40~50점대는 이제 명함도 내밀기 어렵다. 가히 ‘청약가점 대란(大亂)’이라 부를 만하다.
청약 가점 60점대는 무주택 기간 15년(30점), 청약통장 기간 15년 이상(17점), 부양가족...
집값 급등에 아파트 청약이 하나의 '로또'처럼 여겨지면서 청약통장 양도 등 불법 거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거짓 임신과 전입, 대리 계약 등 다양한 속임수로 당첨을 노리는 범죄도 있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4년 반 동안 경찰이 국토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