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당국에서 시행 중인 회사채 시장 안정화 정책이 순자산을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혼합채권형 펀드는 1조2000억 원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고, 순자산은 12월보다 6000억 원 준 17조3000억 원, 파생형펀드는 3조4000억 원 늘어난 53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재간접펀드는 순유입액 3조9000억 원과 함께 순자산은...
8월말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국내 부동산 PF 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새마을금고가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대출시장의 ‘큰 손’으로 통하는 새마을금고는 전체 대출 중 PF에 상당 부분 쏠려있다. 부동산 호황기 때 PF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린 영향이다.
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가 터진 이후에는 부동산PF 부실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제2의 저축은행 사태’마저 언급됐다. 저축은행이 부동산 PF로 인해 금융 위기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꼽히는 배경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됐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글로벌 ‘뱅크데믹(은행 연쇄 파산 공포)’과 맞물려 금융 리스크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2년 전 저축은행 사태 당시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 사태를 촉발했던 건 부동산 PF 대출 부실이었다. 부동산 PF 대출 부실로 자본 비율이 급락한...
동일동급(AAA) 공사채와 한전채 금리(3년물 기준)는 지난해초 7.2bp(1bp=0.01%p) 수준에 불과했으나 레고랜드 사태 이후 11월 47.4bp까지 확대됐다.
올해도 한전채가 대거 풀리면서 동일등급 공사채와 한전채간 금리가 재차 벌어지고 있다. 3월말 기준 20bp에 달한다.
한전채가 회사채나 여전채 등 채권시장의 수요를 빨아들이면서 채권시장의 기업 자금조달이 위축될...
한 달 뒤에는 레고랜드 발(發) 신용경색이 채권시장을 뒤흔들었고, 11월에는 흥국생명의 5억 달러 규모 영구채 콜옵션(조기 상환권) 미행사로 한국을 향한 해외투자자들의 시선이 얼어붙었다.
그로부터 200여 일이 지났다. 그는 “연말을 넘기고 3월쯤 되면서 대충 큰 흐름에 있어 방향은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시작으로 은행 리스크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제2의 레고랜드 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 사업장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5일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축은행 PF 대주단에 대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PF 부실 가능성이 지속해서 부각하고 있고, 2011년 연쇄 부도의 기폭제가 부동산 PF 부실이었던 만큼 과거 경험을 통해 PF자율협약을 가장 먼저 마련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발생가능한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는 감수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여전채 AA+ 3년물 여전채 민평금리는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지난해 말 6.0%대까지 급등했는데 올 초에는 5.536%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3.907%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금융당국은 리볼빙 수수료율 공시 주기를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바꾸며 리볼빙 규제를 걍화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카드사의 과도한 리볼빙 영업 자제를 권고하고...
신한은행은 작년 11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급격히 얼어붙은 자금조달 시장속에서도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 AUD 4억불 규모 캥거루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성 평등 사회적 채권’뿐만 아니라 기후 채권(USD), 코로나19 대응채권(USD, AUD), 지속 가능 연계 차입금(USD) 등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다양한 ESG 연계 조달을 꾸준하게 진행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말 발생한 채권시장 혼란은 레고랜드(강원중도개발공사가 설립한 유동화전문회사인 아이원제일차)가 시발점이었지만 한전 채권이 결정타였단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1월 2조 3600억 원을 시작된 한전 채권은 매달 2조 원 이상 발생됐고 시중의 자금을 빨아들였다. 대규모 채권 발행이 이어지면서 발행금리도 1월 연 2.71%로 시작해 10월 5.8%까지 뛰기도...
멀게는 레고랜드 사태에서부터 가깝게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까지. 이에 자본시장이 이리저리 흔들렸으나 시장 반응은 대개 ‘우발적인 리스크를 어떻게 예상했겠느냐’였다.
하지만 그 징후는 엄연히 존재했다. ‘터질 것이 터졌다’는 일각의 반응은 결과론이 아니다. 레고랜드는 전 세계적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부동산 시장 불황이...
금융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작년 말 레고랜드 사태 등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또 기업부채 증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민간 신용(가계·기업의 부채 잔액 총합)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경우 민간 이자 부담이 빠르게 늘면서...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신속하게 자금 지원을 진행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 1월에도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ABCP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에 대해 총괄 주선 및 대리은행으로서 75000억 원 규모의 본PF 사업비 대출을 주선해 사업 정상화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 업황이 악화하면서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신규채용을 줄이는 가운데에도 인재 확보 및 육성에도 힘썼다. 지난해 한양증권의 임직원 수는 100명 가까이 증가했다. 대형 증권사의 채용 인원을 월등히 뛰어넘는 숫자다.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는 ‘2022 일자리 으뜸기업’에 증권사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사람이 곧 조직의 미래...
“미분양 처분 안되면 증권사·2금융권 줄도산 발생할 수도”“지방·상업용 부동산 대부분 2금융권 PF…예의주시해야”“주택시장, 외부요인으로 일종의 과도기 겪는 중”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다....
고금리, 경기 둔화에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까지 겹치면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6만8148가구)보다 10.6% 증가한 수치다. 금융위기 직후인 2012년 11월(7만6319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 중소형 건설사들의 돈줄이 막힌다. 지난달 한신공영(BBB)과 한국토지신탁...
시기에 레고랜드 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터졌다.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채권 평가 손실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가파른 정책금리 인상은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파열음 내는 방식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로 사모펀드(PE)와...
이어 “이번 SVB 사태는 일견 한국의 레고랜드와 PF사태와 닮아 있지만, 은행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미국 은행권 총 자산의 50%는 상위 10개 은행에 몰려 있고 그 중 약 40%는 상위 5개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준의 과잉 긴축에 따른 여파가 곳곳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여전히 경계가...
다만 작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소폭 회복되었던 크레딧 비우량물에 대한 투심이 재차 위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박 연구원은 "KB증권은 SVB 사태 이후 연준의 3월 50bp 인상 가능성이 축소되고 향후 긴축 속도 조절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이로 인해 한국도 3월 이후 불거졌던 기준금리 상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