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다.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익률도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
8일 런던ICE거래소에서 유럽 탄소배출권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0.35% 내린 톤(t)당 58.36유로에 마감했다. 지난달 초 톤당 96.43유로까지 치솟았던 탄소배출권 가격이 한 달...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국부펀드들이 적잖은 손실을 본 탓이다.
◇북미자금 이탈 우려...원·달러 환율 급등= 당장 국내 주식시장에 가장 크게 발을 담그고 있는 스미스 부인의 이탈 우려가 커졌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월중 외국인투자자...
미국뿐 아니라 EU(유럽연합)도 러시아 국부펀드 RDIF 투자를 중단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여기에 지난해 RDIF와 스푸트니크V 250만 도즈 구입 계약을 체결한 독일 바이에른 주정부도 스푸트니크가 EMA(유럽의약품청) 승인을 받더라도 생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 제약사 ‘R-Pham’은 독일 바이에른에 제조시설을 구축했고 매달 800만~1000만 도즈 백신을...
여기에 지난달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저등급채 시장에서 유출 규모는 한층 확대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양국은 두 차례에 걸쳐 평화회담을 했지만, 약속한 휴전 기간에도 러시아군이 포격을 감행하면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대피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등 전황은 더 격렬해지고 있다.
조만간 열릴 3차...
미국은 지난달 28일 러시아 중앙은행·국부펀드·재무부와의 거래 금지를 발표·시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지난달 28일 러시아 중앙은행과 거래를 금지했고 이달 2일부터는 국부펀드 관련 프로젝트 참가를 금지했다.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수출기업에 업체당 최대 10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연간 예산 2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크라 사태 장기화 조짐에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2월 원자재 펀드 '사자' 전환…올들어 평균 9.6% 수익 거둬…주식형 펀드 -10.5%와 대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들썩이면서 원자재 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자락에 불어닥친 인플레이션에 글로벌 원자재 공급처인 러시아가 경제 제재를 받으면서...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러시아 펀드 환매를 중단했고, 러시아의 MSCI 신흥국지수(EM) 퇴출로 관련 ETF의 상장 폐지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중 코스피는 연중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며 “긴축 부담은 3월 FOMC를 지나며 진정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고,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지면서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
러시아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KINDEX 러시아MSCI(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4일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7일부터 한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후 해당 ETF의 거래 정지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MSCI의 러시아 관련 지수 산출 방식 변경으로 인해 투자자가 적정 순자산가치(NAV) 값을 참고해 투자하기...
연기 펀드의 자산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금융투자협회 및 한국거래소에서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등에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금융당국도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TF 및 금융부문 비상대응체계 등을 통해 금융시장과 러시아 금융제재 관련 상황 및 위험요인을 면밀히 일일점검 중이다.
러시아와 연관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판매한 러시아 펀드의 신규 설정과 환매가 중단됐지만, 펀드 자금 유출입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 대다수가 환매를 요청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의 금융제재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제2의 모라토리엄’ 사태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럴 경우,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끝나도 투자자들이...
국내 유일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저가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모든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해 사실상 ‘0’달러를 적용하라고 통보하면서다. 연초부터 최근까지 개인은 러시아 ETF를 200억 원어치 이상을 매수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MSCI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신흥국 지수로 분류되던 러시아를 독립 국가로 분류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다.
3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오후 MSCI 측에서 ‘MSCI 모든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해 0.00001 가격을 적용’이라는 의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투신탁은 국내에서 유일한 러시아 ETF인 KINDEX 러시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상장지수펀드(ETF) 성적표 희비를 갈랐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가뿐히 넘기면서 원유 관련 ETF 수익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증시 하락에 베팅한 ETF 수익률은 최근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ETF 수익률 1, 2위 자리를 지킨 종목은 △KODEX WTI 원유선물(H) △TIGER 원유선물 Enhanced(H)...
한편 이날 미국에 앞서 금리정책 회의를 연 캐나다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기로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지만, 연말까지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일으켰다고 판단하고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GVC)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실물·금융 파급영향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 파고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정도가 더 심화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네온, 크립톤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은 일부 품목은 사전 재고확대로 단기...
그러나 우리나라 펀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달 1일 기준 MSCI 신흥국 지수 내 러시아 비중은 3%에서 1.5%(11위)로 하락했다. MSCI EM 명목상의 추종자금 규모를 2조5000억 달러(약 3008조 원)로 보는데 여기서 1.5%가 기타 국가로 뿌려질 때 한국이 받을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신흥국 지수 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정책 수정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다”며 “우크라이나 침공과 현재 진행 중인 교전, 제재, 향후 발생하는 사건에 따른 미국 경제의 단기적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애널리스트는 “25bp는 긍정적이며 시장에 가시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간 봤던 건 훨씬 더...
‘한화러시아펀드’는 설정액이 584억 원으로 국내에서 판매된 러시아 펀드 중 가장 크다. 포트폴리오상 러시아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비중은 56.6%에 달한다. 한화자산운용의 환매 중단일이 28일로 결정됨에 따라 28일 이후에 펀드 환매를 신청한 투자자는 금액을 찾을 수 없게 됐다.
러시아 펀드 2종을 운영하는 신한자산운용도 이날 환매 중단을 결정했다....
뉴욕증시 1%대 하락, 미국채 금리도 약세푸틴 핵무기 언급, 젤렌스키 미군 개입 요청에 지정학 리스크 커져서구 국가, 제재로 동결한 러시아 자산 1조 달러 달해
주식과 펀드 등 시장 참여자들이 하락장의 장기화를 우려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문제가 2차 냉전으로 번질 수 있다면서 경계심이 더 커졌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형 펀드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고채 금리가 한풀 꺾이자 채권 펀드 수익률이 개선된 것이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투자금액)은 30조46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