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기도 하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지난 한 달간 50% 가까이 치솟았다. 러시아의 공급비중이 큰 알루미늄·니켈 등 각종 원자재 가격까지 급등세다. 우리나라의 러시아 의존도가 20% 이상인 수입품목이 나프타를 비롯해 118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 전반에 심대한 충격이 우려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으로 러시아의 계획보다 전쟁이 길어지며 러시아가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체첸 분쟁과 시리아 침공 등에서 진공폭탄을 사용한 전력이 있다.
심지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TV연설에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
러시아를 우회하면 지금보다 2시간 이상이 더 소요되고, 이에 따른 연료비 부담도 커진다. 항공유 가격이 최근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며 급증하는 상황이라 항공사 입장에선 큰 악재로 작용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우회 항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는 전부 러시아 영공을 통과한다고 보면...
후 지금까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600선을 넘은 것도 근래 들어 처음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주요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자 미국과 유럽, 나아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까지 러시아에 전면적인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고, 러시아 무역 거래는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져 원자재 공급 난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동맹 언급 시 한국도 포함러시아는 18차례 언급…비행기 미국 영공 통과 금지 등 추가 제재도 “시진핑 미국에 맞서는 것 좋은 선택 아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날 선 비판을 던졌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은 국정연설에서 러시아에 제재를...
러시아는 고립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침략의 역사를 갖고 있다 침략당한 역사를 그 상흔, 아픔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주권과 영토 침범하는 침략행위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이런 식으로 문제 해결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러시아가 대화에 진심이면 무기를 철수해야 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행동에서 지금까지 진심을 느낀 적이 없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다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시민들의 결사 항전으로 수도 키예프 함락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협상이 푸틴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도 러시아는 반대표를 던졌고 중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UAE)는 기권했다.
또 긴급특별총회에서 다뤄지는 안건은 회원국 3분의 2 이상 출석과 다수결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결의안이 통과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총회를 주도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지금은 평범한 상황이 아니다. 오늘 아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은 협상할 준비가 돼 있고 지금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변인은 협상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협상 위치를 벨라루스로 정한 것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측이 앞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협상을 제안했지만...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를 교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 공격의 3대 축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향하고 있다면서 이는 키예프를 점령하기 위해 설계된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의 초기...
심 후보는 "이번 침공 사태는 그저 먼 유럽권의 이야기가 아니며 격화되는 미중 갈등 속에서 우리 아시아권에서도 결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라며 "지금 바로 이 전쟁을 멈추고, 단단한 평화로 갈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제사회를 향해 긴급 논의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후보는 "러시아의...
푸틴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혈연 관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9세기경 지금 우크라이나 지역에 출현한 첫 국가인 키예프루스(루스)는 다민족 국가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각기 다른 부족에서 파생된 다른 민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는 국경·민족·종교에서 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수도 키예프는 모스크바보다 수백...
러시아 전술에 대한 경험도 늘었다.
2014년 러시아는 크림반도 병합 당시 지금보다 훨씬 열세였던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서 전력 손실을 입기도 했다.
러시아가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게 되면 푸틴 정권도 입지도 약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러시아가 권위주의 정권이지만 북한과는 또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
현재 러시아는 24일 미국과 외교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러시아가 지금 당장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격적인 태도에 서방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독립 승인을 강력히 규탄하고, 돈바스 지역에 대해 제재 방침을 밝혔다. 젠 사키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우리는 이...
러시아는 주민투표를 거친 영토 편입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군사력을 동원한 무력 점령이었다. 이때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자신들도 독립을 하겠다며 DPR와 LPR를 세웠다.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들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갈등을 벌여왔다.
서방사회는 푸틴 대통령이 이들 친러 분리주의 세력 장악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에 19만 명에 달하는 병력을 집결시켰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병력 동원”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보 출처는 자국 정보 당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280만 명의 무고한 시민이 머무는 키예프를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러시아의 침공과 병력 이동을 막기 위해 지금처럼 러시아 계획을...
양측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갔지만, 한편에선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 뒀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회담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다음 주 말경으로 날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 역시 안보리에서 “외교가 지금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라브로프 장관에게...
이어 “지금은 어느 때보다 의사소통을 위해 외교 인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러시아가 외교관 추방을 멈추고 생산적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달 말 우리 측 대사관 차관보가 고위 관리라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부터 불합리한 추방을 당한 것에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자국 주재 러시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지상에서 러시아 병력이 철수하는 모습은 본 적 없다”며 “오히려 이들은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늘 군대를 앞뒤로 움직여왔다”며 “러시아군의 철수가 있었는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와 싸울...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단호하게 버티던 데서 양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NYT는 해석했다.
러시아의 대화 제스처가 공격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의견도 있다. 마이클 맥폴 전(前) 주러 미국 대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푸틴이 전쟁을 멈출 것이라는 신호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경고 없이 군사 행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