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 분석 결과 5월 러시아산 원유의 유럽 수출은 하루 330만 배럴로, 전달 대비 17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적은 좋지 않다. 러시아는 전쟁 전보다 에너지를 팔아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공급 감소로 에너지 가격이 대폭 상승한 영향이다. 5월 러시아가 원유를 팔아 벌어들인 수익은 200억 달러로 2021년 평균 150억 달러를...
그는 “러시아는 승리해서는 안되고 우크라이나는 져서는 안된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이탈리아에서 드라기 총리는 강경 노선에 속했다. 그는 경제적 압박을 통해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해 가능한 빨리 휴전할 것을 요청했다....
전 세계를 굶주림으로 위협하려 한다”며 “전 세계는 석유나 가스 문제와 마찬가지로 농산물 문제에 직면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 유일한 진짜 문제는 러시아 본인들이다. 이들은 중국과 함께 세계를 지배하고 생존을 결정하는 유일한 존재가 되길 원한다”며 “우크라이나는 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U가 수입하는 러시아산 원유의 90% 정도가 여기에 포함된다. 지금도 러시아는 하루에 10억 달러(1조2300억여 원) 정도의 원유와 가스 수출 대금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이 돈으로 전쟁을 지속할 수 있다. EU로서는 상당히 큰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원유 금지에 합의했다. 러시아에 빨리 우크라니아와의 휴전 협상에 나서라는 압박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러시아나...
프리먼 전 대사는 “미국이 자국 금융시스템의 힘을 이용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면서 부를 저장하는 장소로서의 신뢰성에 금이 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미국은 에너지 무역을 정치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사우디와 인도, 기타 신흥국은 달러 대신 다른 통화로 에너지 거래를 수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베로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가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가 이 곳을 장악할 경우 돈바스 전세가 러시아에 기울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진격 실패 요인을 반영해 세베로도네츠크를 포위한 뒤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점령 목표 지역의 경제적 생존 능력을 파괴하는...
6월 3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꼭 100일째 되는 날이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일부 국가의 평화협정을 위한 중재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위기도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한 세계화란 역사적 바퀴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
사실 코로나 위기라고 하면 일단 동네 상점과 식당, 즉 소상공인의...
러시아는 핵 카드도 꺼냈다. 러시아 국방부는 “군 장병 약 1000명이 모스크바 북동쪽 이바노보주에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 등을 동원해 핵전력 기동 훈련을 강도 높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으로 무기를 공급하며 압박을 강화하자 러시아가 핵 위협으로 맞선 것이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은 서방 제재와 유럽연합(EU)의 부분적 수입 금지 조치로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 제한을 받게 되면서 산유량 합의에서 러시아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 3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지난해 OPEC 회원국과 9개 비회원국과 함께 매달 원유를 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원유...
우크라이나 2대 도시인 하르키우는 한때 러시아군의 공격에 위태로웠지만, 지금은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하르키우를 떠난 후 러시아군이 이곳을 포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러시아는 지난 2주간 비교적 조용했던 하르키우에 포격을 재개했다”며 “도시는 여전히 러시아 포병의 사정거리 안에 있고, 대통령의 방문 이후에도...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러시아는 비우호적인 국가가 만든 인위적인 상황에 놓였다”며 “현 상황은 러시아에 자금이 충분하지 않았던 1998년과 다르다. 우린 돈과 상환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루블 지급은 외국 투자자의 ‘C’ 유형 계좌로 들어가며, 이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채권자는 러시아 예탁결제기관(NSD)에 등록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날 AP통신에는 “지금 (러시아) 정부가 하는 일을 참을 수 없다”며 “공무원으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본다레프는 ”푸틴이 우크라이나와 서방 세계 전체를 상대로 일으킨 ‘전쟁’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범죄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한 가장...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한 후 지금까지 허용했던 달러 채권에 대한 러시아의 원리금 상환 기한을 연장하지 않고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2월 러시아 은행, 금융기관과의 모든 금융 거래를 금지했다. 다만 자국 채권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러시아가 이들에...
또 “EU 집행위원회(EC)와 미국은 국제 유가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며 “매우 이례적인 조치이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3월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겪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러시아는 당시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덕에 원유 수출량이 감소하는데도 더 많은 수익을...
푸틴은 지금이 ‘판’을 흔들어도 될 때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2008년 조지아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러시아는 구소련 국가들에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침공했다. 조지아는 나토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까지 병합하자 “나토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한탄이 쏟아졌다. 나토의 무기력은 현상 변경을 꿈꾸는 러시아에 자신감을...
그러나 전 나토 사령관인 제임스 포고는 “이란은 핵보유국이 아니었다는 점이 지금과 다르다”며 “핵보유국인 러시아와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당시 유조선 호위는 위험천만했다. 미국 군함이 이란과 이라크의 공격을 받았고 이란 여객기가 실수로 격추되기도 했다.
서방 국가들이 이끄는 수송대가 우크라이나 곡물 선박을 호위하다가 러시아와...
그는 “러시아는 이미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고, 자본 시장에도 접근할 수 없다”며 “러시아가 채무를 상환할 방법을 못 찾아 디폴트에 처하게 되더라도 지금러시아 상황과 크게 달라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러시아가 차단되는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제재로 인해...
나토 회원국들과 호환이 가능한 장비로 임무 투입이 즉시 가능해진다.
나토가 북극권 영향력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된 점도 러시아로서는 뼈아프다. 북극은 천연자원, 지정학, 영토 분쟁 등을 이유로 갈수록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는 보복을 경고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실상 패배한 러시아가 당장 나설 뾰족한 수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탱크 580대가 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이 미국에서 제조한 재블린 가격은 발사 시스템과 미사일을 포함해 17만8000달러다. 교체 미사일 비용은 7만8000달러다. 러시아 탱크 한 대 비용이 400만 달러니까 비용 대비 효과가 엄청난 셈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최소 7000기의 재블린을 제공했다....
러시아는 이날 수도 키이우에 또다시 미사일을 퍼부었다. 러시아의 목표가 우크라이나 남동부 점령에 국한된 게 아님을 상기시켰다. 서방과의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했다.
무엇보다 미국은 러시아 너머를 보고 있다. 미국 고위 인사들의 잇단 발언에서 그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전쟁의 비용이 적지 않지만 공격에 굴복할 경우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