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르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우리 수출과 경제의 회복을 단언하긴 쉽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제조업 전문가들이 제조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산업연구원은 제조업 전문가 약 16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제조업 6월...
등 금융 전반을 관장하는 임무를 함께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회담이 성사되면 미·중은 외교수장에 이어 재무수장 회담까지 치르게 된다. 지난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아 친강 외교부장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났고 출국 전엔 시 주석과도 대면했다.
특히 미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터 등 첨단기술을 놓고 러시아와 대립하는...
반도체 업황·무역수지에 러시아까지 변수 산적
기준금리 외에도 7~8월 증시 흐름을 바꿀 변수가 산적해 있다. 당장 30일 발표될 5월 산업활동동향과 내달 1일 발표되는 6월 수출입 동향 결과가 중요한 가늠자다. 산업활동동향에서는 반도체 업종 재고 감소폭이 관심사다. 4월 반도체 재고는 기대와 달리 전월 대비 31.5% 폭증하며 업황 개선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유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인상 및 환율 상승, 유가 상승 따른 국제해상 및 국내 운송료 증가, 괴산 신공장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김진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기업은 환율 헤징 금융 시스템을 갖췄지만, 중소기업은 여력이 안 된다”며 “중소기업으로는 환율...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다. 줄어든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재고 증가와 제품 가격 하락 등을 불러왔다.
2분기 실적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올해 2분기 3조 원 후반에서 4조 원 초반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글로벌 고금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2023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는 164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직전분기대비로는 10.9% 증가해 2022년 1분기 이후 계속된 투자 감소는 중단됐다.
해외직접투자는 글로벌 고금리와 러시아...
금융위기로 물가가 치솟았던 2008년 대표 제품인 신라면 가격을 15.4% 대폭 올렸다가 2년 만인 2010년 2.7% 낮춘 바 있습니다. 당시 밀가루 등 원부자재값이 1년 전보다 10% 이상 하락한 데 따른 건데요. 이때 삼양식품도 원재료 값 안정에 따라 삼양라면을 포함한 라면 제품 5종 가격을 2.9~6.7% 인하했죠.
그러나 이후로는 한 번도 가격을 인하한 적 없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미·중 패권 경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매크로(거시경제)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져서다.
실제 기업들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지지부진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추정치가 3개 이상 존재하는 국내 상장사 307곳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62조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182조 원)보다 11....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후 자국 내 러시아 계좌를 동결하고 금융 거래도 차단했지만, 우라늄 거래만큼은 유지하는 이유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청정에너지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이 같은 지정학적 딜레마는 더 심해졌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는 미국으로선 원자력에 대한 의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청정에너지 컨설팅기업 GHS클라이밋의...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의 고팍스 진출을 우려하는 이유가 SEC 제소 등 단순 금융 리스크에 한정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바이낸스를 러시아 제재 위반 관련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AML 전문가는 “돈이 돌고 돌다 보면 미국 정부에 어떻게 제재를 받을지도 모른다.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미국이...
방위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국방비 증액 등의 수주 환경과 K-방산에 대한 해외 신뢰도 등으로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등의 사례와 같은 대규모 수출 계약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년간 삼중고를 겪었던 석유화학 업종은 올해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중국의 완만한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업황이 회복의 가시권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초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됐던 태국, 남아공,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도 2월 미 달러화 강세 국면에서 통화가치가 큰 폭 절하됐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화 환율 변동성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으며, 동아시아 국가보다는 높으나 여타 국가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국가에 비해 금융개방도 및...
추 부총리는 "작년 2월 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전세계 물가가 30~40년만에 최고로 치솟고 이에 대응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1년새 10배이상 올리면서 우리 경제에도 고물가・금융불안・경기둔화 등의 어려움이 동시에 몰려왔다"며 "설상가상으로 이를 감당해 내야 할 우리 경제 전반의 기초체력과 정부의 정책여력도 급속히 약화됐다"고...
이 과정에서 중국, EU, 러시아 등 새로운 역외세력과의 관계가 개선됐고, 미국을 배제하는 지역공동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특히 중국과의 경제적·외교적 상호의존성은 놀라운 속도로 높아졌으며, 중국은 미국이 중남미에서 남겨 놓은 리더십 공백을 서서히 메우는 유력한 역외세력으로 떠올랐다.
이 무렵부터 중남미에서 역내 당면 사안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하반기 주요국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비위축 및 금융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대외 불확실성도 우리 수출의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수출 부진 해소를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통상환경 변화 속 수출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5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었다.
1위는 중국(3조2048억 달러)이며, 2위 일본(1조2654억 달러), 3위 스위스(9008억 달러), 4위 러시아(5958억 달러), 5위 인도(5901억 달러), 6위 대만(5611억 달러), 7위 사우디아라비아(4298억 달러), 8위 홍콩(4274억 달러) 순이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10위는 브라질(3457억 달러)이 차지했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과의 금융거래와 무역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환보유고에 있던 6400억 달러(약 854조 원) 중 최소 절반은 동결된 상태다. 결국, 3월 러시아는 419억 루블(약 7014억 원) 상당의 위안화를 사들였다. 2월과 비교했을 때 3배가 넘는 규모다. 지난달 러시아 중앙은행은 전체 외환보유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지난해는 시장 환경 자체가 좋아졌다기보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제품 가격에 일부 반영되면서 매출이 증가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며 “문제는 올해는 자동차와 2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초반 경영 실적이 좋지 않아 작년보다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2014~2020년 MI6의 국장을 지낸 현존 인물 알렉스 영거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의 가장 위협적인 적은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이라고 지적했다(BBC, 2월 14일 자). 미·중 패권 경쟁의 시기, 우리는 미국이 일인자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라이징 스타인 중국을 선제공격했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지만 중국을 경계하는 세력은 미국만이 아니다.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급증한 상태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터키, 우즈베키스탄, 인도, 카타르 등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늘어났다”며 “올해 1분기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규모는 228톤으로 2000년 통계 발표 시작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이 전략적으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