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인하대학교 이사직도 사퇴한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대한항공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조 전 부사장은 2008년 이사로 선임돼 2010년 한 차례 연임됐다. 임기는...
○…"국토부 공무원들, 대한항공서 수시로 좌석 특혜"
재벌 총수 일가의 무소불위 횡포로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된 ‘땅콩 리턴’ 사건이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 공무원의 유착 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사건 조사를 맡은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이 대한항공 측에 조사 내용 누설 혐의로 체포된 것을 계기로 양측의 유착 실태와 구조적 문제점이...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김 모 조사관이 26일 서울 공덕동 서부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 조사관은 ‘땅콩리턴’ 사건에 대한 국토부 조사가 진행되자 조사 내용을 대한항공 여 모 상무에게 수시로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김 모 조사관이 26일 서울 공덕동 서부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 조사관은 ‘땅콩리턴’ 사건에 대한 국토부 조사가 진행되자 조사 내용을 대한항공 여 모 상무에게 수시로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올초 해외 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에서 좌석 승급 특혜와 관련해 26일 자체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 좌석 특혜와 관련해 사실 확인 중에 있으며 사실로 확인 될 경우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의 과장 1명과 같은 과 직원 2명, 일행인 공기업 직원...
참여연대는 또 국토부가 지난 22일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가 '함량 미달의 엉터리 보고서'라며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기내 폭행과 회사 차원의 조직적 허위진술 강요 및 증거인멸 행위에 대해 국토부가 끝까지 확인을 거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24일 '땅콩 회항' 논란을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상황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의 행위를 한 여모 대한항공 상무에 대해서도 증거인멸과 강요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으킨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 “제2, 제3의 조현아를 막기 위해 ‘조현아 방지법’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이 정도로는 재벌들의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갑질’...
이 밖에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폭언 사실만 확인했을 뿐 폭행 여부나 램프 리턴(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경위를 밝히지 못해 허술한 조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시민들은 "땅콩 회항 국토부 조사관, 다 똑같지", "땅콩 회항 국토부 조사관, 논란이 끝이 없구나", "땅콩 회항 국토부 조사관, 동생 발언도 논란이던데"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