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이 일방적 선언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먼저 구체적이고 가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5·24 조치를 해제하고 금강산관광 및 민간 차원의 남북교역과 접촉을 전면 허용해야 한다”면서 “민간의 자율적 교류를 허용한다면 남북관계 개선의 기운을...
여야는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독일 국빈방문 당시 발표한 ‘드레스덴 선언’의 의미와 후속대책을 질문했다. 또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협 등 잇단 도발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북한의 무인항공기 추락으로 드러난 대공 방호의 허점도 지적했다.
본회의는 새누리당 이군현 홍일표 김재원 이채익 김도읍 의원이, 새정치연합 이석현 유성엽 송호창 박범계 의원, 통합진보당...
드레스덴 선언
독일 통일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드레스덴 선언'에 지도상 위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레스덴은 분단 독일 시절 동독에 속한 도시다. 현재 독일 중심부에서 서쪽이며, 체코와 인접한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드레스덴을 베를린 못지 않게 독일 통일의 과정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도시로 꼽는다. 1989년 12월 19일 정상회담을 위해 드레스덴을...
드레스덴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독트린' 청사진을 제시한 드레스덴에 관심이 커졌다. 드레스덴은 국내 첨단소재산업은 물론 수입차와도 연결고리를 갖는 독일의 첨단공업 도시다. 독일하면 떠올렸던 뮌헨과 전혀 다른 분위기다.
2일 관련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박 대통령이 방문한 독일 드레스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독일을 국빈...
같은 당 최고위원인 정몽준 의원도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에 막말로 반응하면서 무인정찰기 상공까지 보내고 도발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북한 최근 도발은 유일한 대처수단”이라며 “자신들의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도발을 하는 것이다. 북한은 조만간 4차 핵실험을 할...
정부는 1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연설에 대해 거칠게 비난한 데 대해 비상식적인 행태를 중단하고 적극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우리 국가원수의 외교 활동에 대해 시정잡배도 입에 담길 꺼려할 표현을 사용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거듭 보이고 있다”며 “북한은 심사숙고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독일의 베를린과 구동독 지역인 드레스덴을 방문해서 통일 독일의 발전상을 보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해 격려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외교의 역할과 도움이 중요하다”...
지난달 독일 국빈방문 당시 드레스덴에서 밝힌 ‘드레스덴 평화통일 선언’의 의의를 설명하고 재외 각국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 박 대통령이 전날 북한의 대량 포탄 발사 등 ‘도발’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시작된 재외공관장 회의는 오는...
이 같은 도발을 놓고 한국의 드레스덴 제안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으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논의에 반발하는 북한이 국면전환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도발은 한국과 주변국들의 비핵화 요구 등에 압박감을 느낀 북한이 군사적 행동에 나서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행위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은 지난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홍성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드레스덴에서 ‘통일구상’을 발표한 지 불과 사흘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냉엄한 우리의 현실은 한반도가 언제든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을 수 있는 ‘열점지역’이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준다”고 논평했다. 이어 “남북 당국 모두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이든지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통일부는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대북 제안 가운데 민생 인프라 지원 문제와 관련 “5·24 조치의 기본 틀이 유지되는 범위에서도 (북한) 민생 인프라 구축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생 인프라 지원과 5·24 대북 제재조치의 상충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에 “구체적인 민생 인프라 구축 입안이 안 됐지만 5·24...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에 대해 “이미 실패한 것으로 판명 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핵개방 3000’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의 특수상황과 정세를 고려하지 않는 이벤트로는 한반도 평화도, 비핵화도, 통일대박도 모두 공허하게 될 것”...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공대 연설에서 대북지원과 협력 의지를 담은 통일구상을 밝힌 데 대해 일부 일본 언론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메시지라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북한 도발행위에도 한국 측이 관계 개선을 향해 움직였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박근혜 눈물, 드레스덴 그리운금강산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공대 뒬퍼 강당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마친 뒤 참석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자리에 착석했다.
이어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포함된 현악4중주단이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하자 박 대통령은 좌우를...
우리는 한 민족이다."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독일 통일의 상징도시인 드레스덴의 명문대 드레스덴공대에서 61장 분량으로 23분 동안 진행한 연설은 마지막 부분의 짧은 독일어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연설문의 내용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설치를 북측에 제의했다. 또...
여야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대북 3대 제안'을 제시하는 내용의 연설을 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신년 연설의 '통일 대박론'을 뒷받침하고 진전된 한반도 평화 통일 구상을...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독일 동부 작센주(州)에 위치한 드레스덴 공대에서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의 '통일 독트린'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의 이같은 발표가 이뤄진 장소가 왜 드레스덴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드레스덴을 베를린 못지 않게 독일 통일의 과정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독일 동부 작센주(州)에 위치한 드레스덴 공대에서 발표한 '한반도 평화통일구상'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통해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공동 구축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 등을 북한에 제안했다.
다음은 박 대통령의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한스 뮐러...
독일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독일 동부 작센주(州)에 위치한 드레스덴 공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3가지 구상을 북측에 제안했다.
드레스덴은 통일 독일의 상징적인 도시라는 점과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종의 '통일 독트린'의 성격을 띠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통령의...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독일 동부 작센주(州) 주도 드레스덴 공대에서 발표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라인강의 기적이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졌듯이, 독일 통일도 한반도의 통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분단의 세월이 길어지면서 현재 남북한간에는 언어와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