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돌팔이가 명의가 되었으니 말이다.
전날 오전 진료 시간이 끝날 무렵이었다. 씩씩거리던 남자가 내 앞에서 갑자기 윗옷을 올리며 큰소리를 냈다. “선생님, 대상포진을 모르고 엉뚱한 약만 주시면 어쩌자는 거예요.”
그랬다. 그동안 요통으로 치료한 환자의 등엔 검붉은 띠 모양의 병변이 뚜렷이 보였다. 분명 마지막으로 진료 볼 때까진 없었던 피부병변, 초보...
향한 동경심과 호기심을 키워야 할 학교 현장에서 자기 자식 말고는 눈에 뵈는 게 없는 부모, 그걸 보고 배운 애들이 어떻게 하면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할까 궁리하는 현실에서 무슨 진취성이 싹을 틔울까. 정치놀음에 휘둘려 과학자가 돌팔이로 매도되는 사회에서 어떤 혁신성이 꽃을 피울까. 한국은 기술 그 자체보다 중요한, ‘생각’에서 이미 지는 싸움을 하고 있다.
공포 마케팅을 방해하는 전문가는 ‘돌팔이’로 몰아세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을 비롯해 음모론 전선에서 닳고 닳은 역전 노장들도 달려들어 힘을 보태고 있다. 안전보다 안심? 멋진 말이지만, 이 땅에서 통할지 여간 의문스럽지 않다. 그렇다면, 공포 마케팅에 무릎을 꿇어야 하나? 예단은 삼갈 일이다. 우선 광우병, 사드의 학습효과가 어찌 작용할지부터...
성일종 TF 위원장은 그러면서 “민주당의 괴담 논리에 찬성하는 원자력 학자는 거의 없다”면서 “세계적인 방사능 과학자를 돌팔이라고 매도하는 이런 문명국가 본 적 있냐”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인천 규탄대회’에서 “집권 여당이 ‘(오염수를) 매일 1리터, 10리터씩 마셔도 아무 상관...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앞으로 ‘핵 폐수’라고 부르겠다”“與, ‘돌팔이’ 불러다 오염수 음용 가능하다고 해…국민 우롱”정우택 “野, 비과학적 괴담주술 정치…안타깝고 참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하면서 여야는 주말 내내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부산에 이어 인천에서 세 번째 ‘오염수...
그는 “사자도 돌팔이가 있나 보다. 무사해서 다행”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장님이었으면 했다. 외로워서, 부장님이랑 말벗하며 같이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길한 기운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내 사피영의 출산이 임박한 날, 서동마는 사피영의 선물을 사기 위해 여성복 매장을 찾았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의문의 경호원 두 명이 그를...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에는 ‘돌팔이 의사’라는 댓글이 달리며 한마디로 난감 그 자체다.
박 원장은 이웃 의사들에게 어떻게 하면 환자들을 늘릴 수 있냐며 조언을 구한다. “비보험 진료를 늘려라”, “병원도 서비스업, 리액션이 생명이다”라는 훈수를 듣는다. 과거 전공의 시절 “돈을 쫓지 말고 환자를 쫓겠다”는 다짐을 떠올리지만, 집에 있는 가족들을...
이어 "삼류 지식 장사꾼들, 돌팔이 경제학자들, 그런 사람들을 데리고 부동산정책 한다고 지금까지 해서 나라를 온전히 망쳐놨지 않냐"며 "역사적으로 모든 것이 암울했던 5공 치하 전두환 정권 시절이지만, 적어도 부동산정책과 탈원전은 문재인 정권이 더 암울하다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해당 발언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의견이고 김 최고위원이...
전염병이 퍼진 것도 민주노총 같은 초사이어인도 아닌 주제에 감히 광화문에 모인 탓이고 시민단체 추천도 안 받은 무허가 돌팔이들이 일 안 한 탓으로 돌리는 것 같다. 문 대통령 집사 격인 총리는 “잘못된 집회 허가 때문에 다 무너졌다”며 판사 탓을 했다. 법에 따라 판단하라고 임명한 판사에게 정무적 판단을 못 했다는 정치인 출신 행정부 최고 관료의 사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엉터리 가짜 증명서, 추천서로 의대에 입학시킨다면 우리나라 병원과 의료계는 돌팔이 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문재인 정권은 공정사회의 적인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공공의대를 졸업하면...
☆ 우리말 유래 / 돌팔이
전문지식이나 기술 없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을 뜻하는 이 말은 ‘돌다+팔다’에서 왔다.
☆ 유머 / 국회의원이 당선된 후 네 번 놀란 이유
첫 번째 나같이 형편없는 놈이 당선됐다는 것이고,
두 번째 모든 정치인이 나같이 형편없다는 것이고,
세 번째 형편없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데도 나라가 돌아간다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도니제티의 희극으로, 돌팔이 약장수가 만든 사랑의 묘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시골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연주자들로 이뤄진 ACP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맡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인 아디나 역은 제네바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서활란이, 네모리노...
이외수는 "트집과 억지를 무슨 돌팔이 약장사가 가지고 다니는 만병통치약처럼 지참하고 사시는 분들이 대한민국에는 왜 이리 많을까요. 태극기 들면 다 진실이 되고 애국이 되는 줄 아시는 분들도 많군요. 이제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라고 전했다.
한편, 박사모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이 글을 보는 분들은...
내가 돌팔이 의사라도 의사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직을 떠난 지 10년 가까이 지나면서 잊은 줄 알았는데 새롭게 사명감 같은 것이 북받친 게 아닌가 싶다. 오히려 10년간 더 많이 쌓였는지도 모르겠다.”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공백이 커지고 있다. 이 사태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지금 이 상황은 혹독하지만 미래 발전을 위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AFP통신은 “화난 시민들 중에는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 권한을 잃었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한국 국민들은 대통령이 돌팔이(quack)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믿는다며 “한국 첫 여성대통령의 레임덕이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썼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의 신령스러운 관계를 짚은 보도를 보고 많은 한국 국민은 대통령이 '돌팔이'(quack)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믿는다"며 "한국 첫 여성 대통령의 레임덕이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들도 이번 최순실 사태를 집중 보도하고 나섰다.
NHK는 30일 "검찰이 청와대 고위...
그 부작용이 돌팔이 기업가의 양산이다.
그 결과 대한민국 K-경영의 3대 실패 사례가 만들어졌다. 이들 회사의 특징은 신제품 개발이 없고 미래에 대한 투자가 없다. 기업가정신의 3대 핵심 요소인 3C(Challenge·Chance·Change)는 없고 금융전문가들이 CEO를 맡아 본질보다는 금융 관리와 증상 처방에 급급하고 있다. 80여만 원하던 주가가 최근 2000원으로, 4만 원하던 주가가...
특히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일명 '돌팔이'로부터 불법 치과 진료나 한방 치료를 받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순창군 순창읍 A내과에서 200여명의 C형간염 환자가 치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병원에서 C형간염 환자가 많이 치료를 받은 사실을 파악해 조사에 들어갔다. 1차 역학조사 결과 이 병원...
그러나 지난 5월 돌팔이 병원을 추천한 바이두의 검색 결과 때문에 암환자였던 대학생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바이두는 시련을 맞게 됐다. 주요 수입원인 의료광고가 부진에 빠진 것은 물론 정부가 관련 규정을 강화했기 때문. 중국 정부는 스폰서링크를 페이지당 30%로 제한하며 유료광고 검색 결과에 주의 표시를 불이도록 했다.
제니퍼 리 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