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다룬 책들은 다양한 가치를 갖고 있다. 자칫 놓치기 쉬운 현상을 주목하게 하고, 막연하게 생각해 오던 특이한 현상에 확신을 심어준다. 또한 트렌드는 미래에 힘을 받게 될 현재의 유행을 다루기 때문에 새로움과 흥미를 가져다 준다. 다양한 미래준비와 관련해서도 유용성이 뛰어난 책들이 트렌드 관련 서적들이다.
(주)마크로밀 엠브레인 대표 최인수 외...
한 해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갈 즈음이면 기다려지는 책이 있다. 코트라(KOTRA) 주재원들의 최신 트렌드 보고서 성격의, 코트라가 펴낸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이다. 다른 트렌드 서적과의 뚜렷한 차이점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 아니라 막 시작된 새로운 트렌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새로운 현상들은 독자들에게 지금...
홍대입구 6번 출구 철도부지 위에 조성된 경의선책거리에서는 여행, 예술 등 분야별 간이 책방을 둘러보며 경의선숲길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윤양수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경의중앙선에서 열차와 책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코레일과 함께 열차도 타고 독서도 하며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재화의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좋은책만들기)는 35년 여 동안 무역 분야에 종사해 온 경영자가 쓴 해외시장에 관한 책이다. 무역에 관한 저서들은 주로 학자들이 쓰지만 이 책은 실무에 능통한 사람이 쓴 드문 책이다. 저자는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입사해 일하다가 직접 무역으로 사업을 하는 사업가로서 그동안 쓴 책만 10여 권에 이른다. 책에는 특정...
임형남·노은주의 ‘골목 인문학’(인물과사상사)은 인문학이 마치 배경 음악처럼 은은히 흐르는 골목 산책을 다룬 수필집이다. 가온건축을 운영하는 건축가 부부인 두 저자는 일반인들이 좀처럼 주목하기 힘든 국내외 골목길로 여러분을 인도할 것이다. 저자들의 맛깔스러운 문장의 힘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도록 만들 것이며 이따금 깊은 상념에 젖게 할 것이다.
이 책을...
“알겠는데요. 성추행을 당한다는 증거가 있나요?” 경찰서를 찾은 한 여성을 앞에 두고 경찰관은 무관심하게 묻는다. 카툰 작가는 그 여성에게 성추행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치마 속으로 들어온 한 남성을 연상케 하는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려내고 있다. 결코 웃을 수 없는 사진이다.
‘카투닝 포 피스’라는 협회가 쓴 책 ‘치마가 짧기 때문이라고요?’는...
중증외상 분야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밝힌 책이 나왔다. ‘아덴만 여명 작전’의 중심인물인 석해균 선장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1’은 중증외상 분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록한 실화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이 교수가 이끄는 아주대 외상외과 의료팀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 교수는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한국의 중증외상 분야에...
이곳은 호주 주변으로 산책길과 관람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호수 계단에 앉아 식물을 관찰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주변 산책로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빈번하게 마주칠 수 있었다. 따릉이를 타고 점심시간을 즐기는 근처 직장인부터 마트에서 구매한 물건들을 자전거에 싣고 가는 주부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개장 첫날 호수 산책로를 찾았다.
하지만...
누구나 돈을 잃어본 경험이 있지만 세상에는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다룬 책은 아주 드물다. 반면에 돈 버는 방법을 다룬 책은 무척 흔하다. 짐 폴과 브랜던 모이니핸의 공저 ‘로스’는 돈을 잃게 만드는 심리작용, 행동특성, 정서를 살펴보고 손실을 피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모건스탠리 국제에너지부 총괄부회장으로 일하던 짐 폴은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뉴욕...
이탈리아는 정실자본주의로 유명한 나라다. 개인의 실력보다 누구를 알고 있는가가 중요한 나라다. 이탈리아 출신의 작가 가운데 기억에 오래 남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자신의 조국에 실망한 나머지 미국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루이기 진갈레스는 1988년 미국으로 이민해 공부하기 힘든 곳으로 유명한 시카고대학에서 석좌교수가 된 인물이다.
루이기 진갈레스의...
한 사람의 성공과 행복에 몰입과 집중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심리학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몰입 분야에서 단연 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몰입 분야의 연구를 개척한 학자이기 때문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과 진로’는 청소년의 진로지도와 관련된 몰입 연구서이다. 수차례에 걸친 실태조사 결과에 의거해 몰입에 관한 다양한 가설들의 검증과...
사람 이야기는 픽션과 다른 독특한 재미가 있다. 특히 인생의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극한 부침을 겪은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주는 감동과 교훈은 남다르다. 연 매출 100억 원대의 ‘국가대표 과일촌’의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배성기 대표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담은 책이 나왔다. ‘트럭 모는 CEO’는 인생 부침사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운영하는 ‘트럭장사...
오판이나 실수는 대개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본성이 이끄는 기계적인 생각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면 삶은 틀림없이 더 나아질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빈번히 일정한 편향에 빠지곤 한다. 인간을 편향에 빠뜨리는 머릿속 속임수를 파고든 천재급 인물이 바로 이스라엘의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이다. 1969년 봄 히브리대학에서 만난 두 사람은 모든...
지금은 데이터 역사상 획기적인 시대다.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가 ‘실제 그 자체’를 재구성하는 일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IT경영학자 장석권 한양대 경영대 교수의 ‘데이터를 철학하다’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대화하듯 풀어놓는다....
‘생각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 나왔다. 우리는 별다른 고민 없이 평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일생의 단계 단계마다 우리 곁에는 평균이란 잣대가 우리를 졸졸 따라다닌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이자 발달심리학 전문가로서 개개인학 연구소를 맡아 이끄는 토드 로즈가 쓴 ‘평균의 종말’(21세기북스)은 이 같은 평균적 인간의 관점을...
내부인이 분석한 넷플릭스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14년 동안 넷플릭스의 최고인재책임자로 일한 패티 맥코드가 쓴 ‘파워풀’은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한 넷플릭스 고속성장의 비결을 담은 책이다. 책 제목인 ‘파워풀’에 책의 핵심 메시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는 “파워풀은 인재들이 가진 힘을 실제로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고 말한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인물들의 자전적 글에는 수확할 것이 많다. 일본 상업 그래픽 디자인계 제일선에서 활약 중인 사토 다쿠(佐藤卓)가 쓴 책 ‘삶을 읽는 사고’(인그라픽스)도 그중 하나다. 1955년생인 사토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지만 자신의 분야에 머물지 않고 닛카위스키 퓨어몰트, 롯데 자일리톨 껌 디자인을 비롯한 실험적인 기획 등 새로운 영역을 끊임없이...
조선실록에 바탕을 둔 작가 이덕일의 집필이 시작됐다.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1:태조’(다산초당)는 역성혁명을 이뤄낸 태조의 일대기와 혁명의 의미를 풀어낸 책이다. 앞으로 계속될 총 10권의 소개글이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조선왕조 518년 동안 모두 27명의 임금이 있었다. 평균적으로 19년 동안 재위에 있었는데 이들 가운데 후대의 후한 평가를 받는 왕은...
“인간관계를 지혜롭게 이끌도록 돕는 책.” 와키 교코가 쓴 ‘선긋기의 기술’(알에이치코리아)은 직장 내 혹은 가족 내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저자는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이후 여러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이다. 주변의 도움으로 개인적 고민거리를 말끔히 해결하는 데 성과를 거둔...
영국의 학자인 조너선 해스컬과 스티언 웨스틀레이크가 쓴 ‘자본 없는 자본주의’는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용한 혁명을 다룬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인 해스컬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비즈니스 스쿨의 교수이고, 웨스틀레이크는 영국혁신재단인 네스타의 정책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이 책은 무형 경제의 시작을 알아채고 오랫동안 연구에 매진해 온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