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금융기관 전체 횡령 사고의 27%가 농협에서 발생할 정도로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농업인 권익 향상과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농협 자금이 직원들의 호주머니를 채우는데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약속대로 상환유예 차주의 상환계획 제출과 ‘새출발기금’을 이용한 상환부담 조정 등 연착륙 상황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 상환유예 조치가 부실을 늦추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상환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도 중요하다. 도덕적 해이 차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대출금 탕감으로 인한 도덕적 해이나 다른 차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이러한 비판론은 편협한 자본주의의 단면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2008년 금융기관의 모럴 해저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는 일단 기업들의 줄도산을 막고 보자는 식으로 막대한 재정을 풀어 기업 살리기에 몰두했다. 기업의 부도를 막아야...
시장원칙에 어긋나고 상식적이지 않으며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에 대한 논란이 많다. 그럼에도 이런 정책이 집행되고 은행들은 손실을 감수하면서 뒤따라 갈 수밖에 없다.
지난달부터는 은행별 예대금리 차이가 공개되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늘어난 가계 빚에 높아진 대출금리로 서민들의 파산과 연체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데...
이날 토론에 참석한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대출이 막혀 자금 흐름도 막히는 게 현실”이라고 업계 상황을 전하며, “소상공인의 고용을 유지하면서 채무를 탕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면 새출발기금 등 도덕적 해이에 대한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신뢰를 잃고도 횡령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경영진과 임원들이 사고 발생 당해연도까지 고액연봉과 상여금을 챙긴 것은 금융계의 고질적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고 비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반복되는 금융권 횡령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은행권은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의적인 연체자에 대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자체 채무조정 심사를 철저히할 필요 있다”면서 “고의 연체자에 대해서는 신복위 심사과정에서 거절하겠지만 고의 연체자에 대한 판단을 정교하게 해 성실상환 고객에 대한 역차별을 방지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금 지원받은 부실차주, 신용패널티 부과…도덕적 해이 방지
금융위는 기금 지원을 받은 부실차주에 대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과 동일하게 신용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한다. 도덕적 해이 발생을 방지하고 기존 채무조정 이용 차주와의 형평성에 따른 조치다.
부실차주는 현행 신용정보시스템상 금융채무불이행자 이력 정보를 신용정보 등록·공유 해제 이후...
도덕적 해이는 법과 도덕의 경계에서 법은 위반하지 않지만, 도덕도 지키지 않는 행위를 칭한다. 영어 원어는 Moral Hazard로, 직역하면 ‘도덕적 해악’이라 할 수 있는데 도덕 관념이 ‘느슨하다’는 의미를 담은 ‘도덕적 해이’로 번역한 것은 재치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덕적 해이가 회자되기 시작한 배경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있다. 대기업이 무분별한...
다만 일각에서는 당국의 이 같은 조처가 고의성을 입증하기 모호한 건도 지급을 서두를 수 있어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손해보험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폭우로 폐차 처리된 차량에 손보사가 폐차보증명서 확인 후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는 공정거래법, 상법 등 관련 법안을 연내 개정해 경제형벌 개선 과제를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동을 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법 개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야당이 경제형벌 완화로 인한 기업과 기업인의 도덕적 해이를 문제 삼을 수 있어서다.
금융위, 18일 새출발기금 금융권 설명회 개최…내달 하순부터 3년간 신청 담보채무, 원금감면 지원 불가…신용채무, 부채에서 자산 제외 순부채만 감면 금융위 “세부안 미공개, 프로그램에만 반영…의도적 접근 방지”
새출발기금이 도덕적 해이를 불식하고자 담보채무에 대해서는 원금감면을 지원하지 않는다. 기금 지원을 받은 인원도 전 금융권에 공유할 방침이다....
원금감면과 그 수준을 두고 성실상환자와의 형평성 문제, 도덕적해이 유발 등 문제점이 끊임없이 지적됐다.
금융위와 금융권은 새출발기금 운영안을 협의하고자 4월부터 한 주에 1~2회에 회의를 진행했다. 매주 1회씩 회의를 했다고 가정하면 지금까지 20회가량 만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금융위는 새출발기금이 금융회사에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라고 얘기하는 반면...
떠넘기는 '이중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번주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편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달 구체적인 경영평가 지표 변경 내용을 발표하기에 앞서 경영평가 개편의 취지와 전반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경영평가 배점 기준 가운데 '사회적 가치' 지표의 비중은 낮추고, '재무예산...
도덕적해이·형평성 문제 등으로 논란…지원 세부안 설명할 듯 권대영 금융위 국장 “코로나 최대 피해인 개인사업자 특화 프로그램”
금융위원회가 오는 16일 ‘새출발기금’ 설명회를 개최한다. 새출발기금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채무부담 완화를 취지로 마련됐지만 도덕적 해이와 성실 상환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
안심전환대출 브리핑 말미에 새출발기금 취지 다시 설명 권 국장 “새출발기금, 은행이 부담하는 것 아니다” “소상공인 문의 하루에 200통…형평성·도덕적 해이 균형 찾을 것”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다는 논란을 겪고 있는 ‘새출발기금’에 대해서 “불가항력 어려움에 빠진 ‘3% 세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불법 공매도 등 엄단과 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대해 도덕적 해이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 등 다중피해를 일으킬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엄단하기 바란다”며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 지원 저금리 전환과 보증 확대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
8일 대통령실 업무보고 앞서 브리핑…‘새출발기금’ 필요성 강조 김 위원장 “법정관리 신청 어렵고, 신청 후 불이익 크다” “새출발기금 운영방안, 금융권과 논의…확정된 게 없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출발기금’을 둘러싼 도덕적해이 논란과 관련해 기존에 존재한 회생제도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대통령실 금융위...
관리 체계상의 한계와 수탁기관의 책임성 저하로 일부 수탁기관의 부정채용 등 도덕적 해이와 전문성 부족, 기능적으로 유사한 사무의 중복 수행에 따른 예산낭비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왔다.
먼저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대폭 강화해 그동안 암암리에 있어왔던 ‘끼리끼리 특혜채용’을 원천 차단한다. 취업준비생들의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는 부정채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