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 수혜를 누리며 3월부터 완연한 매출 회복세를 보이는 백화점과 대조적으로 대형마트에 드리운 그늘은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폐점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과거에는 대형마트의 매장 수가 매출로 연결됐지만 소비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오프라인 점포의 효율성 확보가 시급해진 만큼 대형마트 업계로서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최초로 온라인 배송에 나선 원조지만, 지난해 홈플러스 온라인 사업 거래액은 1조6000억 원에 불과해 반전카드가 절실하다. MBK가 이베이를 품에 안으면 쿠팡을 위협할 또 하나의 유통 포식자로 등극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예비 입찰에 불과해 본입찰을 진행하면서 어느 업체가 완주할지는 미지수다. 이베이의 매각 희망가는 5조 원이다. 하지만 최근...
이마트는 할인점 141개와 트레이더스 19개로 국내 1위 대형마트 사업자며 신세계는 백화점 11개와 면세점 4개, 아웃렛 4개를 운영하는 전통의 유통강자다. 하지만 SSG닷컴은 지난해 거래액 3조9000억 원으로 시장점유율은 3~4% 수준에 불과하다.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환경에서 한번 경쟁에 뒤처지면 반전을 꾀하기는 어렵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내 온...
이로써 이베이 예비입찰에는 롯데·신세계그룹을 비롯해 카카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이자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등 모두 10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관건은 가격이다. 이베이 측의 매각 희망가는 4조~5조 원에 달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몇 차례 유찰된 뒤 가격이 정해질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마트는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간 대형마트 1등 기업이다. 업계 라이벌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수익성 문제에 시달리며 점포 정리와 자산 매각 등을 진행하는 사이 이마트는 기존 점포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수년간 추진해온 신선식품 강화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실적 전망은 밝다. 1일...
하지만 온라인 쇼핑으로 대세가 바뀌면서 이 상권 역시 대형마트 한 곳도 살아남기 버거워졌다. 홈플러스가 10월 1호점 매각을 결정하자 롯데마트도 연내 칠성점 폐점 소식을 알렸다. 대형마트의 ‘칠성동 대전’은 공교롭게도 고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가 승자로 남게 됐다.
7월 문을 닫은 롯데 빅마켓 킨텍스점 바로 옆에는...
코로나19에도 집콕으로 식료품 소비가 높아지며 이마트의 미국 슈퍼마켓 사업과 베트남 대형마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는 상황에 현지 사정으로 신규 사업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미국의 PK마켓 사업도 미뤄지고 있고, 베트남 사업은 아예 일부 지분을 매각할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이마트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정보통신 리사이클 브랜드 민팃이 전국 대형마트에 위치한 민팃ATM 이용 고객과 함께 숲을 조성한다.
민팃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중고 휴대전화 매입기 민팃ATM을 활용해 여의샛강생태공원에 최대 4000그루의 숲을 조성하는 ‘숲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민팃은 비대면 중고 휴대전화 매입기...
3분기 반짝 호실적을 기록하며 반등을 노리던 대형마트에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직접적인 영업 제한 조치가 이뤄지진 않지만, 사실상 이동 제한 조치에 고객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도 4분기 실적 전망은 엇갈린다. 외출 제한이 매출 급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도리어 집밥족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대형마트를 비롯해 슈퍼마켓, H&B(헬스앤뷰티)스토어 등 오프라인 점포 폐점이 잇따르면서 관련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커머스 업체들은 신입ㆍ경력사원을 줄줄이 채용하며 물 들어올 때 노 젓고 있다. 소싱과 판매ㆍ배송 물류시스템까지 직접 운영하는 쿠팡은 올해만 1만4000여 명을 직고용해 온라인 ‘황태자’를 넘어 온...
이는 이마트가 같은 기간 대형마트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1조311억 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목표는 5년 개 물류센터 7개 추가다. 네이버도 CJ와 전략적 사업 제휴로 빠른 배송에 힘을 준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자산 매각을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로 신성장 사업 재원을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자산 양도 전과 동일하게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1분기 -5.8%를 기록한 마트는 2분기 -5.5%에 이어 3분기에는 -0.7%로 낙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의 이면에는 추석 연휴기간이 10월 초인데 따른 9월말 추석선물 수요가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KB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945억 원으로 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트도 트레이더스의 높은...
노조ㆍ지역사회, 사업성 낮춰 매각 제동
대형마트 부지 개발이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폐점 점포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점포 매각을 막아선다. 한국유통학회는 대형마트 한 곳이 문을 닫으면 1374명의 일자리가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추산했다. 홈플러스 노조 관계자는 "점포가 문을 닫으면 기존 인력을 전환...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리고, 대신 이커머스로 갈아타면서 대형마트들이 줄줄이 폐점 또는 매장 매각에 나서는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히는 유통업은 2017년 기준 약 317만 명으로 전체 고용의 15%가량을 차지한다. 홈플러스 노조의 우려대로 인력 감축까지 시작되면 상당한 후폭풍이 예고된다. 전자상거래에 밀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마케팅 투입 재원이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온라인 매출도 동반 하락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A사는 자산 매각, 임금 감축, 사업장 축소를 통한 임대료 절감 등의 비상경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임원 B 씨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하면 1년 이후에 회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2010년까지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대형마트가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로 불과 10년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통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제도 일몰 기한 연장'이 개정안의 골자다.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제도는 전통시장 1㎞ 이내 대형마트 개설을 규제하는...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프라인 매점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대주단(貸主)이 대형마트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건설사가 잠재적 원매자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이커머스들이 물류센터를 추가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 반면, 대형마트들은 급기야 서울 지역 점포까지 매각하며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ㆍ홈플러스 점포 영업종료ㆍ매각 잇따라=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시달리는 롯데마트는 5년 간 50개 점포를 없애기로 한 올 초 계획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매출 6조 3306억 원에 248억 원의 적자를...
롯데마트가 5년 내 50개 점포 폐점 계획이라는 강수를 던지며 속속 폐점에 나서고 있고 홈플러스도 3번째 점포를 매각하며 몸집을 줄이고 있다.
외견상 비슷하지만 속내를 들여보면 양사의 전략은 판이하다. 롯데마트는 상권이 겹치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형 매장을 중심으로 폐점에 나서는데 반해 홈플러스는 덩치가 큰 대형점포, 이른바 '알짜매장'을 없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