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는 2024년 2월까지 대입제도 개편을 내놔야 하는 가운데 고교학점제를 옹호하는 진보교육감들과 이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 국제고 폐지를 둘러싸고 정부와 마찰도 불가피하다. 윤 정부는 ‘자사고 존치’ 입장인 반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사고 유지에 반대하는 입장”이라 밝혔다.
한편, 보수와...
대신 2024년까지 미래 교육 수요와 사회변화를 반영해 대입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전형을 단순하고 균형적으로 운영한다는 취지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는 일반고로 전환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정과제에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학교유형을 마련하는 고교 체제 개편 검토' 정도로 담겼다.
유보통합추진단을 운영해 단계적으로...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부터 이른바 조국 사태까지, 주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둘러싼 대입 공정성 시비가 일면서 대입 개편 역시 방향성을 잃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특히, 최근 장관 후보자들이 잇따라 ‘아빠찬스’ 의혹을 받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입시 비리 의혹 논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수위는 디지털 소양 교육을 위해 정보 교과 시수확대 등 초ㆍ중등 교육과정을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적정규모의 정보 교과 교원 수급, 교대ㆍ사대 AI 교육과정 신설 등을 통해 교원 역량 강화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초ㆍ중등 소프트웨어와 AI 교육 필수화가 대입에도 반영되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대입 입시까지 직결되는 것 아니다”...
대입 정책 중 정시 모집 비율을 확대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현행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적용받는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이다.
조 교육감은 “학종전형이나 수시에 대해 교사 절대 다수는 찬성하는 반면, 학부모들은 반대하고 있다. 화해할 수 없는 지점에 와있는 만큼 대안이 필요하다”면서도 “정시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특히 올해는 대학이 대입 전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사업 성과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기존 2년(1+1)에서 3년(2+1)으로 개편했다.
올해 중점 추진방향은 대입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학 책무성 강화, 수험생 대입 준비 부담 완화 유도, 학생 선발 전문성 제고,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 전형 간 연계성 강화 등이다.
특히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 전형 간...
대입전형 단순화, 고교학점제는 불투명
차기 정부는 대입 정시 비율 확대 등 큰 틀에서 이전 정부와는 반대되는 기조의 교육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대입전형을 단순화하겠다”며 ‘정시 모집비율 확대’를 공약집에 담은 바 있다. 대입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강화한다. 입시비리 암행어사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대학정원축소 등 벌칙도...
“수능 중심 정시확대에도 경쟁이 있는 한 사교육은 막기 어렵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부사장)은 1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들의 대입 관련 교육공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소장은 국어교사를 거쳐 입시업계까지, 교육현장에 36년여 동안 몸담은 ‘입시통’이다.
대선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입공정성위원회’를 설치해 수능 개편과 수시 비율 조정 및 공공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능의 경우 초고난도 문항을 금지하고 수능 출제 및 검토에 교사와 대학생의 참여를 확대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입시비리에 대해 직권조사를 하는 신고센터를 두고 적발되면 입학 정원을 축소하고 관련자 파면 등...
실제로 수능 정시 비율 확대는 교육계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발(發)’ 대입제도 개편으로 불리기도 한다.
권 부회장은 “고위 공직자의 자녀가 각종 허위 서류로 대학에 수시 합격한 사실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이를 감안, 정부가 입시정책을 바꾼 것”이라며 “이는 지금의 대선 이후 다양한 교과를 운영하는 고교학점제와 국·영·수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약대는 2008년 이후 14년 만에 학부제로 개편됐다. 이전에는 학부 입학 2년 뒤 PEET를 거쳐 약학전문대학원에서 4년간 전공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6년제 학부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의대·치대·한의대 등과 함께 의약계열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입시업체 이투스에 따르면 2022학년도 정시모집 결과를 발표한 33개 대학을 기준으로 약대는 717명...
이대는 약학대학 학제 개편(통합 6년제)에 따라 2022학년도 약학대학 학부 신입생을 총 129명 선발한다. 수시 미래인재전형 30명, 정시 수능 전형 99명(정원 외 9명 포함)이다. 미래산업약학전공의 경우 정시에 인문·자연 통합계열로 20명을 선발한다.
신설된 인공지능전공은 수시 10명, 정시 30명을 선발한다. 계열 간 장벽을 허물고 유연한 학사제도를 통해 다양한...
정시모집 의과대학 의예과와 국제계열의 전형방법이 개편됐다. 의과대학 의예과와 국제계열은 1단계 수능(910점)으로 모집인원의 일정배수를 2단계 평가대상자로 선발해 2단계 면접(100점)을 실시한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의예과 면접은 기존 인·적성 면접에 올해부터 제시문 기반 면접이 추가됐다. 국제계열은 1단계 평가 방식을 기존 서류평가 방식에서...
정 부장은 “정시 확대 등과 맞물려 고교학점제가 ‘엇박자’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는 이번 대입개편 방향에서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 본다”며 “정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고교학점제가 어떤 것과 잘 맞는다는 ‘선택’이라기 보다는 ‘보완제’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진로 찾기와 관련해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발표는 2024년도 2월이다.
진로연계학기, 초6·중3·고3 2학기 도입
생태전환교육과 민주시민교육 등 공통체 가치 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기후환경 변화 등에 대응하는 생태환경 교육을 교육목표와 전체 교과의 내용요소에 반영하기로 했다. 소규모 학교 및 초·중등 통합운영학교 지원 체제를 마련하고, 직업계고에서는 직업 생활의 공통...
이에 따라 김 총리는 “중수본과 방대본은,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우리의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하는 일에 집중해 달라”며 “개편 과정에서, 무증상·경증 환자가 집에서 치료받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좀 더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또 김 총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만일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18일 수능 영어영역 브리핑에서 “6·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며 “신유형은 없었고 지난해 수능과 문항 배치도 같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등급제로 전환된 2018학년도 시험 이후 가장 변별력이 낮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EBS 교재...
“국어, 9월 모평보다 어려웠지만 초고난도 문항 없어”
한국교육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의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전통적으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는 독서영역의 길이가 짧아졌다”고 밝혔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도 “경제 지문이 가장 어려웠지만 학생들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정답률 20% 미만인 초고난도...
김 전 부총리가 밝힌 교육 공약은 △수능 2회 실시 및 자격시험화 △학생부종합전형 폐지 및 수시 단순화 △서울대 학부 지방 이전 및 국립대 중심 거점대학 통폐합 △교육부 폐지 및 국가교육위원회 개편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우선 수능은 연 2회 실시하고 그중 높은 점수를 대입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차례 수능의 시점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