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은 해외로부터 신규차입은 물론 만기연장까지 불가능해진 데다 가용 외환보유액은 1997년 10월 말 223억 달러에서 11월 말 73억 달러로 감소하여 대외결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에 따라 환율은 급등하고, 금융기관의 부실화로 금융의 자금중개 기능도 마비되었다. 결국 우리 정부는 1997년 11월 21일 IMF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하였고 12월 14일 IMF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순조달금 481억 원 중 70억 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하기도 했다. 차입금 일부를 해소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동시에 이자비용으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억제,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었다.
이에 따라 교촌F&B의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018년 69.8%에서 2020년 42.0%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36.0%로 더 낮아졌다. 동종업계 평균...
국내 경기는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흐름이 약화되고 있으며, 향후 대외여건의 전개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신용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자산가격이 하락하면서 금융불균형 위험이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금융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기관의 자본적정성과 유동성비율이 규제기준을...
파키스탄은 이미 11억 달러를 받았으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는 410억 달러를 받는다. 다른 여러 나라도 IMF와 협상 중이다.
물론 우리는 이들 상황과는 다르다. 우리 외환보유액은 현재 중국, 일본, 스위스,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8위 규모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말(2012억2000만 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 가중에 따른 금융시장의 위기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비상점검체계를 가동해 금융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 가속화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환보유액도 경상지급액 대비 비율이 AA 등급 국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이라고 했다.
재정건전성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의 최근 발표된 재정건전화 계획 등을 고려할 때 재정 여력은 단기적으로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며...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S&P도 이에 전적인 공감을 표했다.
S&P 측은 추 부총리에 글로벌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및 가계부채 부담 증가에 대해 질의했다.
추 부총리는 "낮은 연체율, 높은 고신용차주 대출비중, 금융기관 건전성 등 고려 시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취약층 채무...
아울러 우리나라는 대외채권 규모가 대외채무를 상당폭 상회하는 순채권국인 데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고려할 때 유사시 대응능력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한편 일부에서 8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9월 들어서는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연간으로는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6월 말 기준 대외채무는 지난 3월 말보다 79억 달러 늘어난 6620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무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단기외채(1838억 달러)는 3월 말보다 89억 달러 늘었다. 반면 만기가 1년이 넘는 장기외채(4782억 달러)는 3월 말보다 10억 달러 줄었다.
대외지급능력과 외채건전성을...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0%인 1070조 원에 육박한다.
만성적 재정적자에, 경상수지의 급속한 악화로 한국 경제가 ‘쌍둥이 적자’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경제 건전성에 대한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원화가치 하락, 외국인 자본 유출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단 쌍둥이 적자 상태에 들어가면 벗어나기 어려운 위기다....
물론 과거에 비해 신흥국의 상당수가 대외무역 수지 개선과 외환보유고 축적 등으로 위기 상황에 대비했지만, 국가부도에 빠진 스리랑카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WB는 “많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높은 채무 부담과 경상수지 적자가 동반해 경제회복이 더욱 더뎌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을 통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2조 원으로 상향해 미간 자금 유동화 지원과 투자개발형 사업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대외채무보증 총액제한 비율을 35%에서 50%로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을 강화한다.
1993년 러시아는 개혁 부작용으로 초인플레이션과 불황에 시달렸고 1998년엔 통화의 평가절하와 채무불이행, 은행 파산 등으로 시장 경제 몰락 직전까지 갔다.
고르바초프는 퇴임 이후에도 세계를 돌며 강연과 집필 활동을 이어갔다. 본인의 이름을 딴 고르파초프 재단 총재를 맡아 환경문제와 국제현안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1996년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그러면서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의 대외 재무 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며 "정부는 지난 6월 비상경제 체제로 전환하고, 매주 제가 직접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현안을 하나씩 꼼꼼히 챙기고 있다. 금융‧외환의 어떤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또 민생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해서는 채무조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두 차례 금융위기와 비교해 변화된 국내외 여건에 대해 엄밀히 점검하고 대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세계화가 진행되던 과거와 달리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으로 보호주의가 부상하고 있어 수출기업의 자금 사정 및 무역수지 악화...
2분기 말 대외채무는 662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을 중심으로 전 분기 말보다 79억 달러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단기외채가 89억 달러 증가했지만, 장기외채는 10억 달러 줄었다.
단기외채 증가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132억 달러)이, 장기외채 감소는 일반정부 및 부채성증권(각각 -42억 달러, -28억 달러)이 주도했다....
최근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대외 부문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로썬 대외부문 취약성이 과거 위기만큼 높진 않지만,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환경 아래서 대외부문을 통한 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대외부문 지표 악화에 대한 평가’...
또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으로 평가한 대외채무 수준(43.6p)은 장기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특히 외환위기 수준(91.2p)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현재 대외지급 능력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 경로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여부에 따라 추후 환율 변동성이 확대하고 대외채무가 악화될...
및 채무구조의 차이가 크다. 특히 남유럽의 정부 부채비율은 위험수위로 기준금리를 조금만 인상해도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크다. 남유럽의 민간경제도 중국에 국제경쟁력을 잃고 있어 유로의 약세에도 경기를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다섯째,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유로를 던지고 세계 최고의 통화인 달러만 찾게 된다. 결과적으로 유로는 대외적으로 적절한 평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