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 등으로 빠르게 증가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공통인식 하에 관리방안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추가적 점검, 논의를 거쳐...
인플레이션 급등,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강화,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금리 상승 속도, 실적시즌 경계심리 등 여러 요인들이 중첩된 것으로 판단한다. 일단 금융시장은 연준의 물가 전망에 대해 불안과 의구심을 동시에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전에 수개월 동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중국 금융시스템이 해외자금 의존도가 높지 않아 글로벌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고, 대내적으로는 중국 상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아 2조 위안의 헝다 부채를 충분히 감내해 낼 수 있다.
문제는 중국 내 실물경제와 공산당의 정치 리더십에 미치는 파급이 크다는 것이다. 헝다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본 중국 시민들의 시위 확산과 젊은 세대의...
한국은 소비자물가와 부동산 가격 등의 상승에 따른 국내 화폐가치의 하락이 환율상승이라는 원화의 대외가치 하락으로 나타난 것이다.
과거 50년간 화폐가치의 변화를 보면 한국에서 정액 소득자, 금융자산 소유자, 소비자 등이 큰 손실을 보았다. 반면 부동산 등 실물자산 보유자, 채무자, 수출업자 등은 엄청난 이익을 보았다. 한국경제는 그간 빠른 성장을 했지만...
금융위는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가져올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과도한 가계부채 및 부동산 등 자산시장 과열도 잡을 방침이다.
고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동시에 차질없이 수행해야 하는 다층적인 과제가 놓여있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또 "美 연준 테이퍼링 등 주요 선진국에서 통화정책 기조변화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코로나 대응 계기 풍부한 유동성 상황에서 누적된 부채위험이 신흥국시장을 중심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의 여건변화에 대비해 대외부문 전반에 걸쳐 위험요인이 없는지 점검하고 컨틴전시...
당분간 달러 강세기조가 유지되겠지만, 미 부채한도 협상타결과 더불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속도가 완만해질 경우 달러화 흐름이 변화될 여지도 있다. 또한, 화웨이 부회장 석방 이후 미중 관계 흐름도 주목할 변수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상승이 예상되지만, 상승폭은 헝다사태 전개흐름에 좌우될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일본보다 국가 신용등급이 더 높은 상황에서 CDS프리미엄이 더 낮아졌다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국가 부채수준이나 순대외채권, 경상수지, 경제성장률(GDP) 등 경제펀더멘털로 봤을 때 한국경제가 더 좋다고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한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4.9...
내년 국가채무가 1000조 원을 돌파하지만 이 중 40%는 갚지 않아도 되는 금융성 채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국가채무는 600조 원 수준인 셈이다. 다만 국가채무 증가세 자체는 가팔라 폭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말 국가채무는 1068조3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0.2% 수준이다. 국가채무가 1000조 원을...
규모 면에서 보면, 전 세계 기업부채 가운데 중국 기업의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달하며, 금융위기 이후 기업부채 증가분의 약 53%를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시장의 첫 번째 회사채 디폴트는 2014년에 발생했다. 당시 상하이 소재 민간 태양광 발전 회사인 차오리 솔라(Chaori Solar)가 이자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중국의 첫 회사채...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의미하는 외국인투자(대외금융부채)는 3월말 대비 731억달러 증가한 1조5827억원(1788조5000억원)으로 4분기째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순국제투자(순대외금융자산)는 4907억달러를 기록했다. 작년말 4661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2분기연속 증가한 것이다. 순국제투자는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작년...
대외금리와 글로벌 통화정책 스탠스에 맞춰 한두번 정도 더 올릴수 있겠지만 내년말까지 몇번더 올릴수 있을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정부와 한은이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려면 연속해 인상해야 할 것이다. 또, 8월 인상에서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연내 한번 인상 컨센서스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장일치 인상하는게 편할 것이다. 내년...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으로 근무할 땐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들과의 대외협력활동을 도맡았으며,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할 당시엔 가계부채와 '하우스 푸어' 문제 등 서민금융지원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9월부터는 외교부로 자리를 옮겨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로서 미국과 한미방위비분담협상을 도맡아왔다....
또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우리 금융당국은 하반기 가계부채관리 강화를 시행하게 되고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지금은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는 향후 시장 상황, 유동성 상황, 객관적 지표, 다수 전문가 의견 등에 귀 기울이며...
피치는 저금리, 주택공급 부족 등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가계·기업 건전성, 정책대응 등으로 그에 따른 위험은 비교적 잘 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규모 순대외채권, 경상흑자 지속,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 견조한 대외건전성이 코로나19 상황 중에도 변함없이 유지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완충을...
집값 고점론에 대해 동의했으며, 부채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을 지적해 금융불균형 완화를 가장 우선순위에 둔다는 점을 주장했다.
거리두기 강화에도 백신 보급 등으로 인해 올해 성장률 4%가 가능하다는 입장 또한 고수했다.
만약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거리두기 강화라는 환경이 부재했다면 7월 금리 인상도 가능했던 수준의 매파적 발언이었다고 판단한다....
가계부채 부담도 있는 만큼 빠른 금리인상도 어렵다고 본다.
▲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명, 10월·내년 1월·내년말 인상
- 8월 금리인상 추진이 아니라면 2명까지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8월에 수정경제전망이 나오니 7월에는 예상했던 경제성장 경로로 가고 있다는 정도가 될 것 같다. 부동산 가격이 올 상반기에 많이 올라...
외화자산-부채 갭, 외화조달-운용 만기 ) 도입,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시범실시 등을 하반기 중 차질없이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차입 가산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국내 외화 유동성 상황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대외채무가 증가하고 있지만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및 우리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해외...
우리의 금리 정상화에 대한 압박도 더 커진다. 이미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이 가까와졌음을 예고한 상태다. 긴축과 금리인상의 시동이 걸리면 추세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장기적인 파장을 몰고 올 공산이 크다. 민간의 과도한 부채가 최대 위험 요인이다. 금융과 거시경제 전반의 정책 재검토와 체계적인 대책 준비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