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대내외 여건이 엄중하고 긴박한 만큼 한국은행의 업무현황은 최근 국내 경제·금융 상황과 통화정책운영을 비롯한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부 내용이 지난주 현안보고에서 말씀드린 부분과 중복되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국내경제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금융·경제 연계성이 높고, 대외건전성이 여타지역 대비 양호한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에도 최근 금융·외환시장 불안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무역경로 등을 통해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충격의 원천...
우리경제가 올해보다 내년에 둔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환율이 지속하는 상황 속에 최근 10월 전기ㆍ가스요금 인상과 OPEC 플러스(+)의 배럴 원유 감산계획으로 10월 물가 정점론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대외 변수들이 강하게 돌발적 변수로 작용하면 영향 받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10월 경 물가 정점론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와 관련해 오 국장은 “외환위기라는 것은 우리 경제를 묘사하는데 적절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지난달말 한국을 방문한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을 평가하면서 동일 신용등급 국가에 비해 견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나라와 비교해도 외환보유액 규모는 8위다. 2014년 이후 순대외금융자...
한미 금리 격차가 벌어질수록 한국 경제 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지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경우 국내 경기침체 우려는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가계대출 부담은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출금리의 지표금리 중 하나인 채권 금리가 치솟고 있다. 이미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이번 만남으로 두 장관은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도 한국 경제는 양호한 외화 유동성,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으로 견조한 대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유동성 경색이 확산하는 등 금융 불안이 심화할 때는 양국이 유동성 공급 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
추 부총리는 또...
KAI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돼 매우 유감이다”라며 "한화 측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AI는 또 “KF-21(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의 성공적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FA-50(경공격기)의 해외 시장 개척 등 항공우주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김 차관보는 "한국은 높은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중남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를 통해 에콰도르 국·관세 시스템 개선에 35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연내에는 조달청 등 유관기관과 미주개발은행(IDB) 간의 업무 협약(MOU) 체결, 신탁기금 기술협력 등을 통해 중남미 주요 국가들의...
물론 우리 경제가 위기를 거론할 정도로 취약한 상황은 아니다.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대외건전성도 양호하다.
앞으로가 문제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기조는 최소한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다. 환율 급등에 따른 에너지 수입 부담 증가로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미 신흥국의 외환위기 경고음이 울린다. 외화 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그는 "2008년에는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이 많이 어려웠는데, 은행들의 단기외채 만기연장이 안 돼서 그랬다"며 "단기외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나서 정부도 외환보유액 외에 은행들의 단기외채 자체를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올해 8월 기준 124.1%로, 규제비율인 80%를 큰...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일명 골든북) 2022년 9월호’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중 지역경제는 제조업이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대체로 2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정학적 불안, 주요국 금리인상 가속화 등 대외여건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 향후 지역경제는 3분기 수준에 머물것으로 봤다. 다만, 성장흐름이 다소 약화할...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하다는 우리 측 입장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P와 한국 연례협의를 열고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성장을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ㆍ법인세제 개선과 공공부문 효율성 제고 및 연금 개혁, 경직적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등 5대 부문 구조개혁 등 정책 추진 현황...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모두 미 측과 협의 중이라면서도 급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라서다.
추 부총리는 전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국제기구 등에서도 한국은 대외 건전성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럴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봤다”면서 ‘시기상조’라는 진단을 내놨고,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산적한 대외변수…연중 저점 경신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69.06포인트) 하락한 2220.94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2215.36포인트까지 내려가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2220선 마저 붕괴했다. 종가 기준으론 2년 전인 2020년 7월 27일(종가 2217.86) 이후 가장 낮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장중 고점인 3316.08(6월 25일) 대비 10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올해...
지난달 초 위원님들 앞에서 한국은행의 업무현황을 보고드렸는데, 그 이후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은 높은 물가 오름세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하였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높은 긴축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 연준은 지난주 FOMC회의에서...
3%(전년동월대비)를 기록한데 이어 8월까지 석달연속 한자릿수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수지 또한 흑자폭이 축소되고 있다. 7월 경상수지 흑자는 10억9000만달러에 그친데 이어, 8월엔 적자전환 가능성도 있다. 다만, 중국경제 상황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 당분간 변동성을 보이겠으나, 금년과 내년중 연간으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1년 미국 닷컴버블 붕괴,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기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기초경제여건, 대외 건전성 정도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했다는 평가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각각 구조적...
이렇게 되면 우리 자원 시장에서 자본이 대거 이탈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이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때 '영끌족', '빚투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환율도 1400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수입 물가가 오르며...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복합위기상황이 상당기간 계속될 예정이다. (정책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복합 방정식으로 적절한 조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선까지 오른 것과 관련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환율 수준과 속도 등에...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대기업이나 은행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외화조달 비용을 걱정한다. 수출업체들도 웃지 못할 처지다. 고물가·고환율에 소비 위축 가능성 커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불길한 징후가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서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