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사장은 "정부가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은 양호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과도한 위기감을 조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저런 입장을 내놓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그것이 진정한 속내가 돼선 안 된다. 위기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자세를 갖춰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25년 전과 달리 현재 한국은 건실한 대외지급능력을 갖췄으나 불안한 글로벌 경제 환경과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물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 부채는 또 다른 위기를 몰고 올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1997년 태국에서 시작된 위기가 아시아 전반으로 번진 것처럼 현재는 일본과 중국이 위험할 것이란 경고도 나온다.
전 이사장은 "시장에 있는...
다음주 27일 열릴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있지만 웬만해선 지금의 충격을 끊어내기 어렵다고 봤다.
21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11.0bp 상승한 4.465%를, 국고2년물은 16.1bp 오른 4.485%를 보였다. 국고3년물은 14.5bp 올라 4.495%를, 10년물은 19.3bp 상승한 4.632%를 나타냈다. 국고20년물은 20.8bp 오른...
혼재된 경제지표 발표 속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 발언으로 약세 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라고 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 건을 기록하며 전주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8.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한편, 엔화는 일본은행...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과거와 달리 엔화 자체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이 바뀐 것 같다. 대외신뢰 하락에 엔화에 대한 불신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기대가 어긋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BOJ가 국채매입에 나서는 가운데, 이날도 10년~20년물 국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2.5%에서 내년 2.2% 수준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약화되고, 소비가 부진함에 따라 전망치가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이 상존한다.
수출 전망에 있어 OECD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고 있고, 이는 대외 수요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수출은 기업이익과 관련이 깊다. 인플레이션 영향까지 고려할 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 여진 △테슬라,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 지표 및 당 대회 결과 △블랙아웃 기간을 앞둔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주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발언이...
대외건전성도 양호하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경쟁력과 펀더멘털도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등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14일(현지시간)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면담을 가졌다.
추경호 부총리는 13일...
한국은행은 그간 대외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미래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언급하면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습니다. 제가 취임한 후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생각을 시장과 보다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포워드가이던스를 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9월 들어 원화가치가 급격히...
이어 “가급적 언급을 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던 오랜 방식에서 벗어나기에는 현실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여러 가지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대외요인을 통제하기 어려운 소규모 개방경제의 특성을 감안하여 어느 정도, 어느 속도로 이러한 관행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변화는 어려운 것임에...
크리스탈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 경제에 대해 "한국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높은 대외 신인도를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등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뤄진 면담에서 한국 경제에...
강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지정학적 이슈 등에 따른 현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공조 필요와 글로벌 안정망 강화를 내년도 G20 주요 의제로 제안했다. 이에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팬데믹 등 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개발은행의 역할 보강과 제16차 IMF 쿼타 일반검토를 기한 내 마무리하기...
추 부총리는 전날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IR)에 대해 "재정건전성, 정부의 정책 방향, 대외건전성, 가계부채,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 문제와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며 "원자력 발전에 대해선 투자 이해관계가 있는지, 원자력 발전 비중에 대한 목표치가 있는지, 정부의 투자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환율과...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무엇보다 미국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우리나라 금융시장과 가계 및 기업부채 상황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11월 빅스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여전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월에도 FOMC 결정 및 유가 등 대외 여건을 두고 추가 빅스텝의 리스크가...
설명회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이클 채,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빌 파월을 비롯해 JP모건,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먼저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의 발표로 시작됐다. 김 차관보는 대외건전성과 관련해...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연준 등) 대외상황이 워낙 크다. 최근 (총재의) 커뮤니케이션도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등 이미 빅스텝을 예고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11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봤다. 다만, 보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주원 실장은 “가계소비와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내수경기의 경착륙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은행이 부실화해도 ‘정부가 구제해 주겠지’ 하는 생각이 국민은 물론 은행 경영층까지 일반화되어 있어 위험관리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다. 여기에다 물가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의 불균형도 심각했다. 1990년대 중반 경상수지는 적자 폭이 계속 확대되어 1996년에는 230억 달러 적자로 국내총생산(GDP)의 4.1%에 달하였다. 소비자물가도 연 5% 내외의 상승세를...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국제수지 잠정’ 자료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올 4월 이후 첫 적자이며, 2020년 4월(-40억2000만달러) 이래 최대 적자폭이다. 통상 4월은 배당금 지급에 따른 계절적요인이 작용한다는 점에서 이를 빼면 사실상 2012년 2월(-25억8000만달러) 이후 첫 적자를 본 셈이다.
같은기간 무역수지가...
추 부총리는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 등 새정부 핵심 정책 방향과 우리 경제의 견조한 재정·대외건전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경제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신평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앞으로도 긍정적 시각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WB·IMF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12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