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지만 한 사람이 여러 회사의 사내이사를 겸직할 경우 능력의 한계로 인해 성실하게 직무 수행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민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등기임원 중 과도한 겸임으로 사내이사로서의 충실한 임무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특히 전문경영인의 경우 5개를 초과할 경우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시주총에 앞서 이번 안건에 대한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의견은 찬성 3곳(루이스글래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서스틴베스트)과 반대 2곳(ISS, 대신지배구조연구소)으로 엇갈렸다. 하지만 애초 개인투자자에 비해 운용사 변경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기관투자자 의견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1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발간한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재계 7위 한화그룹은 대기업 집단으로 76개 국내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지만 총수 가의 이사회 이사 등재율은 1.3%에 불과했다.
한화그룹의 이사 등재율은 26대 그룹 평균 이사회 이사 등재율인 12.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최근...
얼마 전 미국 상장사들의 ‘주주제안’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주주총회 문서들(Proxy Statement)을 검토하며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놀라움은 곧 부러움이 되었고, 필자가 매년 겪는 한국 상장사들의 현실을 떠올리자 이내 안타까움으로 바뀌었다. 이론적으로 알고 있던 현대 자본주의 첨병 미국의 주주 제도와 기업 문화의 선진성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주가 하락 전환과 이익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LG의 투자 매력이었던 이익 안정성에 부담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LG에 대한 구광모 회장의 적은 지분(6.24%)과 ㈜LG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가의 발목을 잡는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17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LG그룹 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LG에 대한 구 회장의 적은 지분(6.24%)은 향후 지배구조 추가 변화 가능성을 남겨놓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분 확대와 더불어 구본준 부회장이 주도하는 계열분리 등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를 기준으로 LG그룹의 내부지분율은 9.83%다....
필자는 지난 3년간 SK부터 삼성, 롯데, 최근 현대차그룹까지 대한민국 최고 그룹들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을 몸소 경험했다. 지주사로 전환한 롯데를 제외한 기업 대다수는 개편안에 합병 결정을 포함했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주주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당연히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상대 회사 주식과 어떤 비율로 교환되는가, 즉 합병비율이었다. 한국은 합병비율을...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트러스톤자산운용도 현대차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지자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의 반대 권고에도 자체 심의를 통해 개편안에 대한 찬성 뜻을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분을 보유 중이던 태광산업과 KISCO홀딩스를 상대로 배당성향 확대와 중장기적인 배당정책 수립을 요구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정의선 부회장의 말과 함께 전격 철회됐다. 현대모비스의 우호지분은 30.7%로 출석 주주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한 사안이었으나 충분한 찬성표를 얻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 연구소를 비롯해 국내외 의결권 자문업체들이 모두 ‘반대’ 의견을 권고하는 상황에서 모비스의 주가도 시장 우려를 반영하듯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같은 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 앞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장에 힘입어 세계 주요 의결권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연이어 반대를 권고, 국내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대신기업지배구조연구소도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 앞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장에 힘입어 세계 주요 의결권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연이어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여기에 국내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대신기업지배구조연구소도 반대를 권고했다.
앞서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계획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9.8% 보유한 2대 주주로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때...
나아가 이번 ‘찬성’ 결정은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뤄졌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일시적인 수익변화에 치우치지 않고 "장기 투자자의 안목에서 객관인 판단이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나아가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가 잇따라 모비스 분할합병에 반대입장을 밝힌...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분할합병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반대 권고안을 냈다. 모비스의 모둘 및 AS 사업부를 먼저 시장에 상장하고 가치를 판단받은 이후, 글로비스에 합병하는 게 모비스 주주에게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대 관심은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 계약을 맺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의견이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이르면 18일 의견을 국민연금에...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연구소는 모비스 분할부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이를 상장하고 이후 글로비스와 합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17일 재계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에 따르면 연구소는 기관 회원들에게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안에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권고했다. 이 연구소는...
회사 경영의 근간은 지배구조에 있고, 지배구조의 정점에 주총이 있다. 건전한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기업의 효율성도 증진된다. 이를 위해 주총 활성화는 필수다. 필요한 것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은 이를 제도화하고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주총 활성화의 길은 주총 제도의 개선, 정보 공시의 확대에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나 서스틴인베스트먼트,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 의결권 자문 서비스 계약에 따른 서비스 비용도 부담이다.
A자산운용사 대표는 “고객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해 선제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지만, 처리해야 할 업무가 늘어난 게 사실”이라며 “실무진이 의결권 행사하고 검토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기업들은 질의 대신 소송을 한다거나 강력한 항의로 맞서곤 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가 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가령 작년 LG디스플레이는 주총 개최 날짜를 연기하면서까지 문제가 되는 사외이사 후보를 교체했다. 만도는 올해 주총 전 이슈 안건에 대해 정정공시를 내며...
의결권 자문사인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2018년 정기주주총회 이슈: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보고서에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의한 주식가치 희석 정도와 경영성과 연동 등을 검토했을 때 일시효력발생 고정부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일시효력발생 고정부 스톡옵션은 부여 시점에 수량과 행사가격 등을 고정해 부여하는...
부족 문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던 만큼, 삼성전자 이슈에 분명한 영향을 받았다고 단정짓기 힘들다.
김호준 대신지배구조연구소장은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이슈가 다른 기업들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기본적으로 액면분할은 개별 회사들의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일괄적으로 묶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