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현재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주주들의 비례적인 이익을 보호해주지 않는 데에서 유래한다”며 “피라미딩 소유구조로 지배주주 입장에서 배당 지급 동기가 낮고, 자사주 매입에 소극적이며, 자사주를 매입하더라도 미소각해 지배주주권 강화 등에 악용하는 등 소유와 지배의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더불어 “기업...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 부동산이나 인프라 투자를 하는 대체펀드 운용사(GP)가 ESG 중 사회(Social) 측면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은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이행단계별 수준은 어떻게 판단하면 될까? 기관투자자들의 글로벌 연합체인 ILPA는 사회 부문의 이행점검 평가를 DEI 대응, 즉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으로 정의하고 운용사들이...
대신경제연구소는 안다자산운용이 제기한 증권 안건에 대해 “현재 구성의 이사회가 충분히 독립적으로 보이며, 이사회의 운영 효율성을 위해 현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사회와 손을 맞잡았다.
반면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와 자매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행동주의 펀드 쪽 입장에 힘을 실어줬다. CGCG는 “현행 6명 유지 안에 비해...
IILPA(Institutional Limited Partners Associatin)에서는 해외 출자기관(LP)이 자금을 공급한 대체투자 운용사의 ESG 이행상태를 평가하는 기준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용사의 ESG 거버넌스와 투자 프로세스 구축 단계와 논점들을 파악해 보자.
ESG 오너십의 수준별 이행단계는 ‘담당 조직 설치-> 투자의사 결정에 반영-> 전사 전략 연계’다. 먼저 담당 조직으로...
특정 회사에 지분투자를 할 경우, 거래관계가 있는 외국 자회사는 미처 실사를 못 했거나 지배주주의 반부패 이슈 등 ESG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Side Letter나 진술 및 보장 사항 등으로 명시하는 것이다. ESG 사항을 사모투자제안서(Private Placement Memorandum, PPM) 상으로 규정하거나 이를 ESG연차보고서까지 연계해 명시한다면...
2021년 9월 한국산업은행(KDB)은 ‘위탁운용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행점검 모형’을 구축했고 연말에 운용사 실사를 통해 이행 수준을 평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금출자자가 국내 사모펀드 선진화 및 ESG 투자 저변 확대를 선도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컸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외탁 기관을 선임해 50여 개 운용사들을 점검한다. 이행점검 기간은...
재무 관련 사항은 그동안 잘 해왔던 것이므로 대처가 익숙하지만,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아직 낯설다. 정보 공유나 참고 사항이라면 모르겠는데, 자금 출자자도 요구를 했던 터라 ESG 관련 사항에도 뭔가 의견을 내고 결정하고 조언해야 한다.
이때 국제적으로 검증된 기관의 요구사항들이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기준으로, 회사에 적합하고...
최근 ILPA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와 공동으로 “LP와 PEF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수용했다(Limited Partners and Private Equity Firms Embrace ESG)”는 글로벌 설문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LP와 GP 사이에서도 ESG 추진이 본격화되었다는 의미다.
핵심 내용은 이렇다. 전 세계 LP와 GP 업계에서 ESG는 더 이상 리스크 감소...
8회
국내 대기업 중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한 기업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SG위원회 위원 중 80% 가까이가 사외이사들로 구성돼 사내이사들의 참여가 낮았고 회의 개최도 분기 1회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55개 기업들을...
현재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적극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실천하고 있다. 어떻게 하고 있을까? 세계 3대 PEF(Private Equity Fund) 운용사들의 ESG 동향을 통해 살펴보자. 부동산 투자를 특기로 하고 최근 한국 사업 확대를 선언한 세계 최대 블랙스톤(Blackstone),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에 의해 한국 자금공급 기관투자자(Limited Partner, LP)들이...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대기업 집단 상위 30곳 중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을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지배구조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 그룹이 지난 2012년 8곳에서 10년간 7곳 늘어 2022년 말 현재 총 15곳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롯데 △현대중공업 △한진 △DL △금호아시아나 △HDC △효성 등이 새로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인수·합병(M&A)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 자체에 본질적으로 내재된 ESG적인 이슈가 있을 경우, 이러한 ESG 리스크를 M&A를 통해 줄이고 더 나아가 ESG 성과 창출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 SK건설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의 비전을 가지고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금융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투자 수단이 있다.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 예금 이자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위험은 어느 정도 수반 하지만 예금보다 수익이 더 높은 채권에 투자하면 된다. 만일 채권 수익에도 만족이 안 되는 경우, 더 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언제든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상장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주지하듯이 주식의 치명적인...
2022년 11월 22일 금융감독원은 국내에서만 약 4800억 원의 환매 중단 사태를 초래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에 대해 민법상 ‘계약 취소’를 적용해 이를 판매한 금융사들에 “전액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했다. 펀드에 투자한 소비자들이 ‘상품 제안서상 허위 사실들을 알았다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해당 계약은 취소돼야 한다는 이유다. 펀드를 판매한...
고려대는 ESG 위원회 산하에 ‘탄소중립이행소위원회’를 두고, 2045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고, ESG 연구센터, 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을 운영한다. 한양대, 아주대, 원광대는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다만, 책임투자 면에서는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다.
대학에서도 회사나 공공기관 ESG와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성 인증이나 등급 평가’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작년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사내이사 서경배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핵심 계열사와 자회사 다수에서 과도하게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로 인해 이사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서 회장은 계열사 사내이사 사임과...
한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자본시장에는 악재가 하나 더 있다. 바로, ESG 네거티브 정책(ESG Negative Screening)이다. 온실가스의 주범이 된 석탄이나 전쟁에 무기 등 반인륜적인 제품이거나 부정적인 산업에 해당하는 회사면 사전 심사를 통해 투자를 배제하는 정책이다. 대표적인 예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행하는 주식이나 채권이다.
민간석탄발전사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나리오’라는 말을 꺼내면, 보통 가장 많이 알려진 기후 시나리오를 떠올릴 것이다. 무릇 경영을 하면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회사는 활동하면 성과도 따라야 하는 법. ESG가 단순한 사회공헌 차원이 아닌 ‘ESG 경영’이라고 부를 수 있으려면, 기후 시나리오뿐 아니라 환경 분야 전체(E), 나아가 사회(S)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건 사고 발생 시, 컨트러버셜 이슈관리와 대응(Engagement)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ESG 시나리오의 역할과 활용법이 어느 정도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위험과 기회는 본질상 이벤트 발생 전에 인지하고 분류하고 관리한다. 위험 관리와 대응이 치밀할수록 개선 근육이 단련되고 단단한 바닥을 형성하면서 성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