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은 한 달 새 9조3000억 원 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위기에 부딪친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로부터 1조1000억 원의 차입금을 빌리기도 했다.
문제는 ‘풍선효과’다. 국고채, 회사채 금리 상승세가 꺾인 것과 달리 CP(91일) 금리는 전날 5.26%까지...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과 차별성을 갖는 지점인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에 초점을 두고, 기업 중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본래 출범 취지에 맞다고 본다”며 “대기업 대출을 풀어주게 되면 중저신용자보다 대기업 쪽에 집중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5%) 역시 전월 말(0.13%)보다 0.08%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0.19%)은 전월 말(0.21%) 대비 0.02%p 하락했다.
이처럼 기업대출 연체율이 하락한 것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등 정부의 금융조치가 이뤄진 점이 영향을 끼쳤다. 단순히 연체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은행에 긍정적인...
신용도가 높은 비금융 대기업에 대한 신용공여까지도 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중ㆍ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자산 성장에 제약이 있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대기업 대상 신용 공여가 가능해진다면, 자산 건전성 관리, 적정성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대기업과 금융권은 괜찮은데 중소기업, 중소 자영업자, 개인 부채 비율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수년간 지속돼 왔다. 이 부분들이 우리 경제에 시한폭탄이라는 우려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위기는 금융권에서 시작됐다. 외환위기도 그랬고, 카드 사태, 저축은행 사태, 최근 채권시장까지 1990년대 이후 국가경제 전체를 흔든 사고는 모두 금융이 그 중심에 있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 증가율이 계속 상승 중”이라며 “회사채 시장 심리위축으로 2개월 연속 순상환되는 등 대기업의 대출활용도가 높아졌고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은 하락했지만 운전자금 등 꾸준한 자금수요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는)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 처분조건부 1주택자에...
대기업 대출이 9조3000억 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10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중소기업대출도 개인사업자 대출 1000억 원을 포함해 4조4000억 원 늘었다.
황영웅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회사채 시장 위축 영향으로 대기업이 은행 대출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중소기업대출도...
기조연설자로 나선 카렌 밀스 전 미국 중소기업청장은 경제위기 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AI(인공지능)·핀테크 등 최신 금융기술이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인 나오유키 요시노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중소기업의 취약한...
최근 탄탄한 대기업도 매출 몸집이 줄고, 자금 조달 악화에 투자 줄이거나 감산에 돌입하는 것을 보면 중소기업의 현실은 더 심상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리 고공행진은 중소기업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중 하나다.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이달 업황 전망지수는 82.3으로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들여다 볼 점은 경영 애로 요인의 추이다. 물류비...
대출채권은 국가 기간산업의 시설자금 위주로 운용되기 때문에 산은의 기업여신 중 대기업여신 비중은 70% 내외다.
조달자금의 70% 이상을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사용해야 하는 기은의 경우 올해 6월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이 전체 원화대출금의 81.1%를 차지한다.
기은 관계자는 "내년에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지속됨에 따라 경영위기에 봉착할...
최근 4년간 채무보증과 유사한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총수익스와프(TRS)에 대한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거래 규모가 3조5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계열사 간 자금보충약정도 상당수 존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거래가 채무보증 우회 수단으로 계열사 부당지원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만큼 지속해서 시장 감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의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국내외 설비투자에 대해 총 5조 원의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하고 1조 원 규모의 투자펀드도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여기에 조세특례제한법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설비투자 시 대기업에 적용되는 세액공제율을 기존 6~10%에서 2%p 상향해 중견기업과 같은 8~12%로 확대해 기업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다. 내년에 선정 예정인...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대 금융지주는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고 공기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 특은채·여전채·회사채·기업어음(CP)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선다.
또,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규모와 제2금융권에 대한 크레딧 라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5대 금융지주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대 금융지주는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고 공기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 특은채·여전채·회사채·기업어음(CP)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선다.
또,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규모와 제2금융권에 대한 크레딧 라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5대 금융지주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등에...
대기업 대출이 5조8592억 원 늘어 전체 증가액의 66%를 차지했다. 5대 시중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9월 말 100조4823억 원에서 이달 27일 106조3415억 원으로 늘었다.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2020년 3월(8조949억 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2조9930억 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월 말 594조4167억 원에서 이달 27일 기준...
대기업 대출이 5조8592억 원 늘어 전체 증가액의 66%를 차지했다.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2020년 3월(8조949억 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2조9930억 원 늘었다.
올해 들어 5대 시중은행에서 불어난 기업대출은 67조8633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증가 폭(60조2596억 원)을 넘어섰다.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격차를 줄이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 등에 사용된다. 단 출연 기금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상생ㆍ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이라며 "올해부터 진흥원이 준정부기관으로 변경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출수요는 대기업의 경우 각각 8과 6을, 중소기업의 경우 3과 3을 보였다. 경기불확실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와 함께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에 따라 수요가 여전했다. 반면, 대출태도는 대기업의 경우 -6과 -3을, 중소기업의 경우 -3과 -3을 나타냈다. 각각 작년 3분기(-9, -3)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강화)로 전환한 것이다.
제2금융권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