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唐)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에 나온다. 왕십이(王十二)가 이백에게 보낸 ‘한야독작유회(寒夜獨酌有懷 : 추운 밤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다 회포를 읊다)’라는 시에 답한 시다. “세상 사람들 이것을 듣고 모두 머리를 내저어, 마치 봄바람이 말 귀를 스쳐가는 것 같으리[有如東風射馬耳].” 이백은 무인을 숭상하고 문인은 알아주지 않는 당나라의 세태를 이같이...
고구려도 내분이 있었는데 그럼 당나라의 침략으로 망한 것이 아닌가요?"라며 "러시아 침략에 역성드는 것도 기함할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SNS에 "정 위원장 발언은 분명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아무리 조선 왕조 말기에 내부가 썩어 곪아 터졌다 해도 일본이 조선의 국권을 강제로 침탈한 것은 그 어떤 논리로도...
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신라 흥덕왕 3년(서기 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왕이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매년 5월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알프스 하모니 철교’로 변신한 옛 섬진철교. 1968년 경전선 개통과 함께 건립된 섬진철교는 영남과 호남을 잇는 교통수단 그...
승가가 죽은 뒤 당나라 서도가 이옹(李邕)이 비문을 썼다. ‘대사의 성은 하씨(何氏)이고, 하나라 사람[何國人]이다’. “이는 곧 이른바 어리석은 사람에게 꿈을 이야기한 것이다[此正所謂對癡人說夢耳]. 꿈을 참인 줄 믿었으니 이옹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출전 냉재야화(冷齋夜話).
☆시사상식/왝플레이션(whackflation)
‘후려치기’, ‘강타’를 의미하는 단어...
특히 당 태종 시기 당나라는 세계에서 문명이 가장 흥성한 제국이었다. 북쪽으로는 만리장성까지 서쪽으로는 중앙아시아 내륙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 비단길은 이 시대 번영과 교류의 상징이었으며, 장안(長安)은 외국에서 오는 사신과 무역상으로 언제나 붐볐다. 이 시기에 당 왕조는 국경과 세관을 개방하여 완전한 대외개방의 시대를 열었다.
각국 사신·상인 왕래...
과거 ‘강했던 한나라와 번성했던 당나라’(强漢盛唐)의 부활로 비견되는데, 세계 중심인 중국에 바깥 존재들이 굴종해야 한다는 패권의 추구다. 미국 인구학자이자 중국전문가인 스티븐 모셔가 십수년전 쓴 ‘헤게몬’(Hegemon)이란 책이 통찰했다. 중공은 끊임없이 판도를 넓혔던 역사적 팽창주의, 모든 것이 자신들 중심으로 굴러갔다는 편집증적 민족주의, 여기에...
시장감독관리총국은 4월부터 음식 배달 서비스 부문의 반독점을 이유로 메이퇀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왕 CEO는 5월만 하더라도 소셜미디어에 당나라 시인 장갈이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비판하려고 쓴 한시 ‘분서갱’을 올리며 공산당에 불만을 내비쳤다. 이후 파문이 일자 그는 한시를 삭제했다.
금년의 조세는 면제하여 백성들의 생활에 보탬을 주도록 하라.” 이 당시 물자가 얼마나 풍부했던지 수나라가 멸망하고 당나라가 들어선 20년 동안에도 이때 쌓아 놓았던 피륙을 계속 사용했을 정도였다.
말년에 이르러 사회 모순도 함께 축적
수 문제는 성격이 엄격하고 치국에 힘썼으므로 명령이 떨어지기만 하면 그대로 시행되었고, 금지하면 어기는 자가 없었다....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주사위(朱四位)
당나라 현종(玄宗)이 양귀비(楊貴妃)와 주사위 놀이를 할 때, 질 찰나에 ‘四’가 나와 이기자 거기에 붉은색을 칠해 이렇게 불렀다.
☆ 유머 / 불치병
오늘도 아이가 아프다며 학교에 가지 않자 놀란 엄마가 급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다. 진찰을 마친 의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이 아이의 병은 내가 고칠 수 없는...
당나라 시인 우무릉(于武陵)은 친구에게 술을 권하는 ‘권주(勸酒)’라는 시에서 이렇게 읊었다. ‘그대에게 술 한 잔 권하노니 잔이 넘친다고 사양하지 마소. 꽃 필 때는 바람과 비도 많고[花發多風雨] 인생이 출세하면 이별도 많소이다.’ 우무릉은 과거에 실패하고 은거해 살다가 자살했다. 불운한 인생을 살다 간 지식인의 시구엔 출세와 성공에 대한 은근한...
당 전기 국가재정 운용의 구체적 실례를 살펴볼 수 있는 문서다. 병사에 관한 문서는 서주도독부가 고창현으로부터 보고 받은 '도주한 부병 병사 관련 문서'다. 이 두 종류의 문서는 한국에 현존하는 유일한 당나라 관문서이다.
투루판의 중심지였던 고창고성에서 발견된 ‘강거사의 대장경 조성 업적을 새긴 비편’도 최초로 공개된다. 비문에 따르면 강거사는 강국...
왕 CEO는 지난 6일 진시황제가 유학자를 탄압한 ‘분서갱유’를 비판한 당나라 시인 장갈의 시 ‘분서갱’을 올렸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지난해 10월 마윈 회장의 연설과 왕 CEO가 올린 시 구절을 비교하며 그의 게시글이 정부와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판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일당독재 체제인 중국에서 분서갱유는 매우 민감한 단어다. 이 시는 책을 태워...
당나라의 여제(女帝) 측천무후 만년, 나라 정세는 어지러웠지만 당 현종(玄宗)이 즉위한 뒤 비로소 혼란 국면은 안정되었다. 장기간에 걸친 궁정 정변으로 중앙집권은 쇠퇴하고 관리들은 부패했으며 변경에서 이민족과의 충돌도 잦아졌다. 특히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반란은 당 왕조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었다. 토지겸병도 심해졌고 농민들은 집단적으로...
이 말은 과거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가 지은 ‘검객(劍客)’이라는 오언고시의 첫 문장에서 유래되었다. 서릿발처럼 시퍼런 칼 한 자루를 만들기 위해 10년 동안 보검을 갈았고, 누가 억울한 사람이 있으면 내가 해결해 주겠다는 협객의 마음을 담은 당시(唐詩)이다. 중국 지도자들은 이처럼 지난 역사 속 상황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현재와 비유하고, 그에 대한...
“십 년 동안 단 하나의 칼을 갈아왔으나(十年磨一劍), 서릿발 같은 칼날은 아직 써보지 못했네(霜刃未曾試), 오늘에야 이 칼을 들고 세상에 나가니(今日把示君), 억울한 일 당한 사람 어디 없는가?(誰有不平事)” 이것은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의 오언절구 ‘검객(劍客)’이다. 이 시의 ‘십년마일검’이라는 구절을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입에서 듣게 될...
당나라 백낙천(白樂天) 시인의 ‘장한가(長恨歌)’에 나온다. “하늘에선 원컨대 비익조가 되고요.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길 바라요[在天願作比翼鳥 在地願爲連理枝].”
☆ 시사상식 / 트랜잭션 뱅킹(Transaction Banking)
금융사가 기업 고객에게 자금관리 서비스, 지급결제, 무역금융 등을 제공하는 업무. 최근 선진 금융사들은 결제 중심의 자금 이동 관련 업무를 넘어...
“당나라 사람이 시를 지어서 가로되, 산속의 중은 갑자을축하며 세월을 헤아리지 않아도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온 세상이 가을인 것을 안다[載唐人詩曰 山僧不解數甲子 一葉落知天下秋].” 사물의 징조를 보고 대세를 살핀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시사상식/초이스 맘(choice mom)
자발적 비혼모를 뜻하는 ‘선택에 의한 한 부모(single mother by choice)’를...
문화 또한 크게 진작되어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한유, 유종원, 소식, 소순, 소철, 구양수, 왕안석, 증공 등 중국 역사에서도 특별하게 빛나는, 당나라와 송나라 시대에 활약한 여덟 명의 대문호) 중 당나라 때의 한유와 유종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가들이 모두 인종 시기에 활약하였다.
잦은 인사·과단성 부족 비판도
이러한 인종에 대하여 모든 역사가들이 칭찬만 한...
당나라 역법서(曆法書)인 선명력(宣明曆)에도 동지를 역(曆)의 시작으로 봤다. 유교의 기본 경전 중 하나인 역경(易經)에서도 복괘(復卦)에 해당하는 11월을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달을 1년의 시작으로 삼았다.
우리나라는 고려 충선왕이 1309년 원나라의 수시력(授時曆)을 가져오기 전까지 당나라의 선명력(宣明曆)을 사용해 동지를 설로 지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기준에서 유래했다. 당서(唐書) 선거지(選擧志)에 나온다. “사람을 가리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신(身). 풍채나 외모가 풍성하고 훌륭한 것을 말한다. 둘째는 언(言). 언변이나 말투가 분명하고 바른 것이다. 셋째는 서(書). 글씨체가 굳고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 넷째는 판(判). 글의 이치가 우아하고 뛰어난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