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에 연루된 KH그룹 자금총괄 부사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특경법 위반(배임·횡령), 입찰방해 등 혐의를 받는 KH그룹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유 판사는 “피의자가 사실 관계를 인정하고, 그동안 수차례 조사 과정에서 사안의 실체...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담합 의혹’에 연루된 KH그룹 자금 총괄부사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김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배상윤 KH회장의 지시를 받고 한...
검찰은 김 씨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는 그룹 계열사들의 자금 약 4000억 원을 동원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한 후 배 회장의 차명업체로 해당 리조트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배 회장 이익을 위해 계열사에 손해를 입혔고, 인수 당시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중복입찰을 한 것으로...
리보 담합 스캔들로 주요국에서 지표금리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해진 만큼 대체금리인 KOFR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OFR은 리보 담합 사태로 대체지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개발됐다. 호가 금리 대신 은행 신용위험이 배제된,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RFR 개발을 추진한 것이다.
기존에 국내 대표적 지표금리로 CD를 꼽았다. 그러나 예탁원 측은...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현재 진행 중인 금융·통신업계 조사는 혐의가 있다면 신속히 조사해 불공정행위나 카르텔(담합)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6일 임명된 조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조사 결과가 연내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공정위는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국고채...
라면과 밀가루 등 식품업계도 6월 한덕수 국무총리의 “공정위가 제품 담합 가능성 들여다볼 것, 유통 구조도 면밀히 살필 것”이란 발언에 부랴부랴 가격을 내렸다.
정부가 기업의 정상적인 가격 결정 행위를 마치 과도한 이윤 추구와 탐욕으로 몰아가며 기업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한 기업인은 “이렇게 해서 효과가 있겠나?”라고 반문한다.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거나...
우선 오픈마켓 시장의 경우 네이버, 쿠팡 등 다수 상위 사업자가 존재하고 결합 후 인터파크커머스 등 당사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8.35%에 불과하다는 점, 다수 사업자 간 상품 구성, 가격, 배송 기간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기업결합 시 가격인상이나 담합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해외직구 시장에서도 기업결합 후...
최근 공정위가 은행·증권사 등의 담합 혐의를 전방위로 조사하고 식품업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혐의나 정황이 발견된 사항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인위적인 시장 개입이나 기업 압박용으로 조사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4월 공정위 내 조사·정책 분리 조직 개편 이후에는 초대 조사관리관을 맡아 은행·증권·통신사 담합 조사 등 굵직한 사건을 진두지휘해왔다.
고광효 신임 관세청장은 기재부 세제실과 국세청, 조세심판원까지 거친 정통 조세정책 관료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세청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후 2003년 기재부의 전신인 재정경제부로 건너와...
박성진(39기) 변호사는 공정위에서 송무 지휘 업무를 담당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결합, 담합, 시장지배적지위나 거래상지위남용 등 공정거래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윤성운(28기) 변호사와 황재희 변호사, 오예지 변호사는 주로 공정거래 분야에서 자문과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류재훈(32기) 변호사는 대전고등법원에서 행정사건을 담당했다.
진행 중인...
2012년 영국의 ‘금리 담합 사태’를 계기로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 산출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 금융당국이 “대체금리 전환 등 대응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USD 리보연계 금융계약 3만 8380건의 경우 23일 기준 대응률은 97.2%”라며 “사실상 대부분의 계약이 전환 완료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담합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식품 업체들에 대한 공정위 조사를 거론하기도 했고, 여기에 소비자 단체도 가세했습니다. 연일 높아지는 압박 수위에 식품 업체들도 결국 가격 조정에 나선 겁니다.
농심 측에 따르면 이번 밀가루 가격 인하로 80억 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리면서 소비자에겐 연간 200억 원가량의...
공정위의 고발 없이 검찰이 먼저 수사한 사건은 2018년 ‘부영주택 등 불공정거래행위’, 2019년 ‘현대중공업 하도급갑질 행위’, 2020년 ‘백신제품 담합’ 등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 1년 동안 ‘쿠첸 기술자료 유용’, ‘삼성웰스토리 임직원 조사방해행위’, ‘광주교복 담합’, ‘가구담합’ 등 사례가 급증했다. 현재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원료는 많이 내렸는데 계속 제품 값이 높은 것에 대해 경쟁을 촉진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좀 더 제품들에 대한 담합 가능성도 열심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총리도 이러한 하나의 맞지 않는 것들이 정상화가 됐으면 좋겠다하는 희망을 얘기한 것...
가구업계 담합 사건, KT의 일감몰아주기 사건은 검찰이 공정위의 고발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수사를 한 뒤 고발요청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호반건설 사건에 대해선 공정위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고발 요청을 고려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호반건설의 2019~2021년도 벌떼입찰 건도 경찰에...
담합 규모 6조8442억 원…역대 조달청 관급 입찰 사상 최대업계 1위 현대제철 법정 최고액 벌금 2억ㆍ강학서 전 대표 벌금 3000만 원동국제강 '물량 배분 논의' 주도…벌금 1억5000만 원
조달청 입찰에서 6조 원대 철근 담합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7대 제강사 관계자들과 법인이 1심에서 전부 벌금형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업계 시장 점유율 1위인...
보험사간 유불리 있어 의견 갈려담합 이슈 시책과열 우려도 공존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은 과도하게 높게 가정해서 계산하면 특정 보장성 상품의 손익분기점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는데 이같이 잘못된 계산 근거에 의해 무해지보험 출혈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보험상품의 가격이나 시책, 담보 종류에 민감한 법인대리점(GA) 시장에서는 출혈경쟁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들의 대출 금리ㆍ수수료 담합 혐의를 밝히기 위해 두 번째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2일부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 대한 2차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공정위는 2월 말 1차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1차때와 마찬가지로 수수료와 대출 금리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현재 동남아시아권 국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 회장은 KH그룹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이다.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은 강원도개발공사가 2021년 6월 알펜시아리조트를 경쟁입찰에 부쳤는데 여기에 KH강원개발과 KH리츠가 참여했다는 내용이다. 그룹 내 두 계열사가 입찰한 것으로 드러나 담합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