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에 계란과 달걀이 섞여 나온다. 하나의 식품인데 어떤 이름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다. 달걀은 어원이 ‘닭의 알’인 토박이말이다. ‘닭의 알 → 달긔알 → 달걀’의 과정을 거쳤다. 계란(鷄卵)은 한자어 그대로 ‘닭이 낳은 알’을 뜻한다. 순우리말과 한자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표준국어사전은 달걀을 계란의 순화어로 제시하고 있다....
“계란 값은 내렸는데 살충제 달걀 파문 때문에 사면서도 찜찜해요. 배추값은 또 왜 이렇게 비싸대요? 정말 집에서 닭 키우고 채소 재배해야 할 판이에요.”
3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던 주부 최 모(34) 씨는 채소 코너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채소 매대에 써붙여진 배추 한포기 가격은 5980원. 결국 배추를 담지...
아무래도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은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는 닭의 해를 맞은 ‘치킨 공화국’에 무언가 화두를 던지는 것 같다.
대한민국은 한 집 건너 치킨 매장이 자리 잡으면서 치킨공화국이 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도축된 닭은 10억 마리에 육박한다. 우리 국민 1인당 한 해 동안 20마리씩 먹은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평생직장인 줄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계란 먹기가 꺼려진다는 응답이 전체의 54%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이번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발 빠른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 또...
청와대가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미흡한 대처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질책성 염려와 적절히 대응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계란 파동 대응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류 처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국민의 염려를 전하면서 제대로 대응하라고...
다만 달걀은 소비자 불신이 초기보다는 다소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정부에서도 ‘문제없다’는 발표를 내놓은 만큼 사태를 지켜보자는 의견이다.
앞서 정부는 피프로닐에 가장 많이 오염된 계란을 1~2세 아이의 경우 하루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를 먹어도 위험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또 국민 평균적으로 평생 매일 2.6개씩 먹어도 건강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먹거리 포비아(공포)가 만연한 가운데 과도한 농약 사용으로 적발되는 농축산물이 해마다 수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정이 이렇지만 정부가 매번 늑장 대응과 사태 축소로 일관하면서 국민의 먹거리 공포감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결과 부적합...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단백질 보충 대체재로 주목받는 콩이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콩에 들어간 단백질은 달걀, 유제품류, 육류에 있는 단백질과 달리 순환기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하루에 콩 단백질 25g을 섭최하면 관상동맥질환이 예방된다’는 문구를 콩 제품에 표기할 수...
살충제 계란 파동이 한창이 가운데 닭고기에서 기준치의 6배에 달하는 구충제가 검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유통 닭고기 및 계란 잔류물질(살충제) 검사결과’에서 총 60건 닭고기 검사 중 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살충제 달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지역 롯데슈퍼 판매 계란에서 유충이 대거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시내 한 롯데슈퍼에서 판매한 달걀에서 ‘구더기’로 추정되는 유충 수십여마리가 나와 소비자 상담실에 22일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달걀은 30개 묶음 제품으로 1개가 깨진 상태였다. 깨진 달걀 속에서 나온 구더기가...
살충제 계란 파동의 원인이 된 닭진드기 농약이 최근 10년간 약 790억 원어치나 팔려나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2016년 닭진드기 살충제로 제조 허가‧수입된 제품은 14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판매실적이 없는 3개 제품을 제외한...
김 의장은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선 "살충제 달걀에 대한 국민 불안이 해소가 안 돼 국민에게 참으로 송구스럽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것인만큼 농식품부와 지자체의 합동 점검반이 안전성을 확인할 때까지 매일 현장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살충제 성분이 가중치 이하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살충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방송된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장차관 정도의 고위 공직 인사는 전문성과 지식, 철학을 갖춰야 한다”며 “국회에 출석한 류영진 식약처장은 하루에 계란 몇 알 정도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균주 및 포토랍두스 에이심바이오티카 (Photohabdus asymbiotica) 균주를 포함하는 수서(물속에 사는) 해충 방제제 및 이를 이용한 해충방제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한편, 농식품부가 보완조사를 진행한 농가에서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시장에서는 한일사료, 우정비에스씨, 대한뉴팜 등 달걀살충제 관련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오늘부터 출하되는 계란은 모두 안전하다. 이제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은 먹어도 안전하다.”, “국내산 계란과 닭고기에서는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먹어도 안전하다.”
축산물 생산과 유통을 관리하는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장들이 최근 공석에서 한 말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18일 산란계...
정부가 산란계 농가 전수검사에서 조사항목이 누락된 420개 농가를 재검사한 결과 3개 농장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1곳은 계란 껍데기 번호(난각코드)도 없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개 살충제 성분항목 중 일부항목 검사가 누락된 420개 농가에 대한 추가 보완검사를 통해 전북 1개, 충남 2개 농가에서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고 21일...
‘살충제 계란’ 파동 속에 달걀의 대체재로 꼽히는 수산물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사조대림은 한 주 동안 15.22% 상승했다. 16일에는 장중 3만2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인지컨트롤스(13.65%)는 현대차가 내년 평창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운행거리 580㎞의 수소전기차를 내놓겠다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은 물론 금지 농약인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까지 검출됐다.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에서 계속해서 틀린 정보를 발표한 정부는 이 같은 내용도 숨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주 살충제 계란 사태로 인한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경북의 친환경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