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관치금융으로 초유의 내분 사태를 겪은 KB금융은 그동안 금융권에 제기됐던 관피아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 간의 마찰 중심에는 ‘관피아’ 낙하산 문제도 찾을 수 있다. 이후 벌어진 KB금융 징계 시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나친 개입까지 맞물려 KB사태는 관치금융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임 전 회장은 행시 20회로...
지난해 내분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KB금융은 조직개편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고 수익성이 높은 신용·중기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진출을 통해 차기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 회장과, LIG손해보험 인수로 계열사 시너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윤 회장의 리딩뱅크 자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안정 Vs KB, 대출성장...
'KB내분사태' 책임을 지고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복귀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지난달 23일 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선임돼 지난 1일부터 업무를 맡고 있다.
초빙 연구위원은 금융업 주요 현안을 분석해 금융연구원이 연구해야 할 가치 있는 이슈들을 선정하는 자리다. 금융연구원이...
지난해 사외이사 무용론까지 대두되며 금융권을 떠들석하게했던 ‘KB 내분사태’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 모범규준은 큰 허점을 갖고 있다. 법적 효력이 없는 행정지도란 점이다. 강제성이 없다는 얘기다. 갑(금융당국)과 을(금융회사)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보이지 않는 압력이 작용되지만 낙하산들이 금융권 요직에 내려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KB금융[105560]은 'KB 내분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에서 현직 회장에게 연임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지만, 철회하지는 않고 이를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주 CEO들의 이런 행태를 두고 비난의 목소리도 거세다.
재벌닷컴 정선섭 대표는 "연봉 한도를 높이는 것은 결국...
KB금융 사외이사 전원은 지난해 경영진 내분사태 책임론에 따라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는 현 사외이사의 마지막 이사회가 된다.
LIG손보 인수는 지난 19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회동을 가진 후 급물살을 타게 됐다. LIG손보 인수 가격은 6400억~6500억원대에서 결정될...
그는 KB금융 내분 사태의 핵심 관련자 중 한 명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지난해 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초 중징계에서 경징계인 주의 처분으로 수위가 감경되긴 했지만 KB금융 내분사태 핵심 당사자가 불과 두 달 만에 현직에 복귀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박 내정자는 서금회 창립 멤버다. 지난 2007년 창립 때부터 6년간 회장직을 맡았다....
작년 주전산기 전환사업을 둘러싸고 세상에 드러내 보인 KB금융그룹의 내분은 한국 금융사의 지배구조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그래서인지 KB사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올해 금융지주사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배구조의 핵심이라 여겨지는 사외이사 선임, 경영승계프로그램 등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뜨겁다.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사외이사...
지난해 주전산기 교체를 놓고 KB금융지주 경영진과 KB국민은행 사외이사 간에 내분이 일어난 KB사태는 근본적으로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 연결된다. 금융지주사와 계열사간의 역할 정립, 금융지주사 회장의 절대 권력 제한, 최고경영자와 사외이사의 자격요건 및 보수 제한 등에 대한 문제들이다. 이는 금융업계에 자리잡은 금융계열사의 낙하산 관료...
한편 KB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KB 내분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3월 주총에서 일괄사퇴하기로 했다. 당초 KB국민은행 사외이사는 김중웅, 강희복, 송명섭, 조인호, 오갑수, 박재환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오 이사와 박 이사가 사태 책임을 지고 지난해 사퇴했으며 강 이사도 지난달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강 이사의 임기는 오는 9월 26일까지였다.
강 이사는 김중웅, 박재환, 송명섭, 조인호 등 KB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내분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사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강 사외이사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외이사들이 구성되면 사임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곳에서 사외이사직 제의를 받고 사퇴했다.
하지만, 지난해 KB 내분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박 전 부행장이 KB금융그룹으로 전면 복귀함에 따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이핀 해킹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 오전까지 공공아이핀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75만 건이 부정 발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행자부는 단기간에 급격히 아이핀 발급량이 증가하자 경위를 조사한 결과 해킹...
하지만 지난해 KB금융 내분 사태의 당사자인 박 전 부행장이 그룹에 전면 복귀하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5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KB캐피탈 사장에 박지우 전 국민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1957년 생으로 서울고와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입행 후 국민은행 룩셈부르크 현지 법인장, 투신상품부 부장...
2012년 내분으로 어지러웠던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으로 나섰다. 축소됐던 회원사를 490여개까지 늘리는 등 조직을 대표 조합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중기중앙회장에 도전해야 겠다는 뜻을 품은 것도 아스콘연합회장 활동을 하면서부터다. 업계 대표로 중기중앙회 회의에 수차례 나서다 보니 중앙회의 개혁 필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KB금융이 '제2의 내분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그룹 의사결정을 총괄하는 '경영관리위원회'를 설치한다. 또 유명무실의 '이사회운영위원회'와 '경영전략위원회'는 폐지하고 대신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다만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던 현 회장의 최고경영자(CEO) 연임 우선권은 내부권력화 우려로 인해 재논의 하기로 했다.
KB금융 이사회는...
금융권 사외이사들에 대한 효용성 논란은 KB 내분사태에서 비롯됐다.
경영진을 견제하고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9명의 사외이사들은 본연의 역할를 망각하고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해하다 결국 지배구조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금융·회계 등 실무 경험이 거의 없는 교수나 공무원들이 사외이사에 대거 포진하면서 이사회 이익만을 대변하는 자기권력화...
또 그는 조직의 내분 사태를 가져왔던 '신한 사태'에 대해선 "한동우 회장과 서진원 행장이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화합해야 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당국의 금융 규제완화와 핀테크(금융과 산업의 융합) 산업이 떠오르는 시대적 분위기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의 글로벌 진출도 강조했다....
조직의 극심한 내분 사태를 가져왔던 신한 사태는 대법원 판결과 금융감독원 추가 징계를 앞두고 있으며, 참여연대의 고발로 검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후보들 가운데 위성호 사장은 라응찬 진영으로, 이성락 사장은 신상훈 진영으로 분류된다. 김형진 부사장과 조용병 사장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 진영'이라는 평가가 많다.
금융권에 따르면 중립 진영에...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과 신상훈 사장이 극심한 내분 사태를 초래했던 신한 사태는 대법원 판결과 금융감독원 추가 징계를 앞두고 있으며, 참여연대의 고발로 검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위성호 사장과 임영진 부행장은 라응찬 진영으로, 이성락 사장은 신상훈 진영으로 분류된다. 김형진 부사장과 조용병 사장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 진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장기화된 내분사태로 인해 순이자마진(NIM) 방어에는 실패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0.2% 증가한 1조400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같은기간 신용손실충당금이 15%(2155억원)나 줄어든 덕이다.
윤 회장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4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203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급감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