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이날 박 대통령의 발언은 회담의 의제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박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등 정치적 이슈가 아닌 민생 현안이라면 만날 수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앞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민을 위해 만나 산적한 현안을 논의하는 게 좋다고 보는데 (박 대통령이 제안한 5자회담이 무산돼)안타깝다”며“청와대는 문을...
관행을 보면서 그동안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비애감이 들 때가 많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야당이 양자회담을 열자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민생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며 회담의 의제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등 정치적 이슈가 아닌 민생으로 한다면 회담에 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18일 국정원 사태와 관련한 일련의 정국 상황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지금 상황을 풀 수 있는 분은 박근혜 대통령밖에 없다”고 말한 뒤 “그 일을 하시는 게 박 대통령의...
여기에 경호실장, 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은 육사 출신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의 황우여 대표는 서울 법대 출신이며 정홍원 국무총리는 검사를 지낸 법조인이다.
청와대 측은 “안보와 법치, 원칙, 능력 등을 중시해 인사를 했는데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라지만 설득력이 약하다. 박 대통령의 DNA에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술이 고스란히 각인돼 있다고밖에...
박영선 막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남재준 국정원장을 향해 "저게"라는 표현을 사용해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도 국회에서 국정조사 중" 이라며 "방금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모욕성 막말을 했다"고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또 박영선 의원이...
군부의 남재준에게 국정원의 힘을 실어주고 공작정치의 대명사인 김기춘의 비서실 등용은 마치 1972년 김대중의 선전에 놀라 중정과 경호실을 움직여 유신개헌을 획책하던 박정희의 모습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진숙 민주노총연맹 지도위원(@JINSUK_85)도 “아버지 박통시절 유신헌법을 만들고 안기부 국장, 공안검사, 비서관을 지낸 김기춘을 비서실장에...
남재준 국정원장은 5일 국가정보원 국조특위 비공개 기관보고에서 “NLL(서해북방한계선) 대화록 공개는 국정원의 독자적 판단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정원이 대통령 직속기관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묵인이나 방조가 있었을 것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정면 부인한 것이다.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정원...
남재준 국정원장은 5일 국회 국가정보원 국정조사특위 비공개 기관보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발언(NLL 없애자)에 동조했기 때문이 NLL 포기로 본다”고 밝혔다고 양당 간사가 중간 브리핑에서 전했다.
남 원장은 또 “NLL 대화록은 본인의 독자적 판단에 의한 것이고,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에는 동의했지만 메인서버는 수색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5일 국회 국가정보원 국조특위 기관보고에서 “NLL공개는 독자적 판단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권성동 간사가 중간 브리핑에서 밝혔다.
남 원장은 이날 국정원 운영 방안과 관련 “인사 관련 불안정성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일부 활동이 정치개입에 대한 오해를 유발해온 것으로 진단하고 체계적이고 예측가능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기조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남재준 국정원장을 상대로 기조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임명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신헌법 초안 만들고...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 선거 개입과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기조발언에서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은 민주당이 대선승리를 위해 국정원 전·현직 직원을 매관매직한 정치공작으로, 제2의 김대업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권 의원은 앞서 민주당 소속 신기남 위원장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5일 국회 국정원 국조특위에 출석해 “국정원 수장으로서 대선 때 진위 여부를 떠나 직원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국정원은 북한의 도발 위협 속 국가 안보와 국익 수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모든 내용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수 없었고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