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린 양극단에서는 성평등주의인 ‘페미니즘’도 20대 남성이라는 표현인 ‘이대남’도 서로를 비난하는 혐오의 표현으로 변질된다. 차별이 불편한, 그리고 제도에 얽매인 것이 답답한 ‘젊은 세대’의 하소연은 편 가르기 주체에 의해 싸움의 연료로 탈바꿈된다. 그렇게 20대는 극단의 전쟁에 휩쓸린다.
뻔한 결론이지만, ‘Divide and rule’에 대한 최선의 대응...
방송,남성혐오 논란 단어를 기안84 등장 화면 자막으로 사용△2021년 8월 13일 방송,기안84 몰래카메라 논란, 제작진과 나혼산 멤버 향한 비난 이어져◇불쾌한 '몰래카메라' -과거 MBC의 인기 프로그램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난-2005년 '돌아온 몰래카메라', 2016년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방영당시 비판 일어-재미를 위해 불편한 장면을...
영국에서 5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성이 평소 여성혐오적 가치관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주의 플리머스에서는 제이크 데이비슨(22)이 5명을 총기 살해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데이비슨은 가장 먼저 자신의 어머니를 먼저 총격한 뒤 밖으로 나와 소피 마틴(3)과 그녀의 아버지 리 마틴(43)을 살해했다. 이어...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에 9일 새벽(현지시간) 'H마트 노마스크 백인 남성에 인종혐오를 가한 조센징의 만행'이란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해당 기사의 캡처본과 함께 기사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었다. 기사는 한 백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한국 식료품 매장인 'H마트' 아케이디아 지점에 마스크를...
성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본래 의미와 달리 반(反)페미니즘 세력이 페미니즘을 ‘남성 혐오’라고 왜곡하면서다. 최근 일부 남성들을 중심으로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금메달을 반납해야 한다는 온라인 폭력이 번지고 있다. 좋은 실적을 거뒀음에도 안 선수는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안 선수가 진짜...
그가 여대 출신에 ‘웅앵웅’, ‘오조오억’ 등의 단어를 썼다는 사실이 남성 혐오(남혐) 대 여성 혐오(여혐) 문제로 비화했다. 이들은 정확한 근거 없이 안 선수에게 온라인 폭력을 가했다. 여권이 신장하며 과거와 달리 여성을 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고에서 싹튼 페미니즘 때리기였다. 하지만 현실은 이들의 인식이 비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러 언론사와...
안 선수에 대한 남성 커뮤니티의 ‘젠더 갈등’으로 비화한 ‘사이버 폭력’은 황당함을 넘어 한 인간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범죄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더 황당한 점은 대선정국이 본격화한 정치권에서 안 선수 논란을 정쟁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이다.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에 안 선수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안 선수가 짧은 머리 스타일을 하는 것이 왜...
양 대변인은 "어떻게 제 글이 잘못은 안산 선수에게 있다고 읽히냐"면서 "제가 이야기하는 건 이 논쟁의 발생에서 ‘숏컷’만 취사선택해서, ‘여성에 대한 혐오다’라고 치환하는 일부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안산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성 비하' 표현을 썼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안산 선수를 향한 비판과 비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논란의 핵심은 남혐(남성혐오) 용어 사용에 있다"고 주장했다.
양 대변인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격을 드높인 이 올림픽 영웅이 때아닌 수난을 겪고 있다"며 "안산 선수에 대한 이런 도 넘은 비이성적...
또한 남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페미니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구혜선은 “현 사회에 처한 각각의 입장과 주관적 해석으로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해 저 역시 여성이기에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관습적...
안산 선수가 SNS에 쓴 '오조오억', '웅앵웅'이라는 표현이 여성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이는 '남혐'(남성 혐오)이라는 주장이다.
도 넘은 비난은 특정 커뮤니티를 넘어 안산 선수 개인에게도 향했다. 선수의 SNS를 찾아 욕설과 비아냥이 담긴 댓글을 달거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이에 안산 선수도 SNS 프로필에 "DM은 확인하지 않겠다"는 설명을...
동서식품이 유통·판매하는 스타벅스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음료)가 ‘남성혐오’(이하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동서식품은 지난 25일 스타벅스RTD 인스타그램에 올린 ‘스타벅스 더블샷’ 캔커피 홍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혐 파문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에 나섰다.
문제가 된 스타벅스RTD 이미지는 모래 위에 있는...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은 "과도한 여성 인권 정책으로 인해 남녀 갈등만 심화하고 있다"며 "남녀평등이 아닌 남성 혐오와 여성 우월주의가 실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가부의 1년 예산 1조2325억 원에 대해서도 '여성만을 위해 사용하는 국가 예산'이라고 힐난한다.
반대쪽에선 여가부 존치의 당위성을 주장한다. '여가부 존치 및 권한 강화의...
GS25의 5월 ‘캠핑가자’ 이벤트 포스터에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의 상징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불매 대상이 됐다. GS리테일은 내부 징계로 논란을 일단락하고자 했지만 다른 상품으로 확산되며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개인 SNS 게시물에 “미안하다, 고맙다”는 문구를 달아 구설에 오르면서 불매...
이 전 대표는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여성가족부의 지향은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과 우리 사회의 모든 약자들을 위해 구현돼야 할 가치”라며 “혐오와 분열을 자극하거나 그에 편승하는 정치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전혜숙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대남 분노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장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젠더...
이어 "남성권리를 축소하고 각종 여성편향정책을 실시하며 잘못된 페미니즘에 기반해 역차별 제도를 만들어 남녀갈등을 야기한다는 '여가부 만행'의 가짜뉴스를 통해 여성혐오 현상까지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차별적 관점이 만연한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인권은 무시당하고 짓밟혔다"며 "2001년 여성특별위원회가...
아들들과 뉴스를 보던 중 어떤 나라에서 남성 총리가 선출됐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아들이 ‘남자도 총리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은 여성 총리, 여성 정치인이 많다”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최근 한국의 상황을 생각해 보니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사회에서 성차별은 주로...
문제는 해당 장면에 ‘못 웃는 한 남자’라고 적힌 자막이 달리면서 발생했다. ‘한 남’이라는 글씨가 강조된 것이다. ‘한남’이란 단어는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혐오 단어다.
이에 ‘구해줘! 홈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남혐 논란을 제기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해당 자막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제품 포장 패키지 뒷면에 그려진 디자인의 사람 손가락 모양이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 혐오의 뜻으로 쓰이는 그림과 유사해 또다시 '남혐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2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GS리테일은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2020년 10월 적용됐던 필름형 샌드위치 포장지로 인한 현장과 고객 불편함을 사전...
이밖에도 ‘남혐’(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무신사는 창업자가 일선에서 퇴진했고, 아워홈에선 보복운전으로 공분을 일으킨 대표가 주주들에 의해 해임됐다.
“돈쭐내준다” 소비 장려도…미닝아웃은 또 다른 기회
미닝아웃은 불매운동이나 소비자의 분노를 드러내는 행동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돈쭐’(돈+혼쭐)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