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 대통령은 “‘국제평화지대’로 변모하는 비무장지대 인근 접경지역은 국제적 경제특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경제는 70년 넘는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남북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시대를 여는 일이다”고 기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화가 경제협력을 이끌고 경제협력이 평화를 더욱 굳건히...
북한 대외용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25일 북미 실무협상 여부를 지켜보면서 남북관계에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기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며 “북남관계는 더는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아리’는 이날 ‘북남관계 교착의 근본 원인부터 정확히 찾자’라는 기사에서 “남조선당국은 ‘남북관계발전’을 위한다면서 뚱딴지같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위험한 선제공격 기도의 발로’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국방부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계획 등을 언급하며 “북남선언들과 북남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한 전면부정이고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대결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남북관계 경색도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70년 넘는 대결과 불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며 “남북 간의 의제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롭고 강한 나라가 되려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북한으로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다하고 있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다”며 “미국이 북한과 동요 없이 대화를 계속하고, 일본 역시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에도 현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북미 대화와 비핵화에 따른 제재 해제, 남북 협력, 평화 통일이라는 큰 틀에서 대화 국면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여전히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국내외에 적지 않지만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분단과 대결의 상징에서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됐다”며 “이번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희경 한국당...
극단적인 대결속에서도 타협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이다. “(3김 주도로 치러진 88년 총선으로 형성된)4당 시절에 타협을 통해 법안이 가장 많이 처리됐다”는 생전의 DJ(김대중 전 대통령) 얘기는 빈말이 아니었다.
과거 정치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그 때는 3김이 움직이면 정치가 굴러갔다. 오늘날 우리 정치는 어떤가. 한마디로 난장판이다. 오죽하면 일각서 “차라리...
이어 “우리는 대결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국민 대화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데 서툴다”며 “동과 서, 보수와 진보, 부자와 빈자, 노인과 청년, 여자와 남자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고 극단의 주장이 충돌하고, 나와...
홍 수석대변인은 ”남북은 물론 관련국 간의 대결과 긴장을 높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북한은 불필요하게 긴장을 높이거나 상대를 자극하기보다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잠시 중단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시간을 늦추지 말고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남북이...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촉즉발의 대결 상황에서 대화 국면으로 대전환을 이루고,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까지 하는 상황에서 남북미가 흔들림 없는 대화 의지를 가지고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앞으로 넘어서지 못할 일 없을 것이다”며 “평화를 완성하고 번영과 통일로 가는 길은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온겨레의 염원이라는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그...
비대위는 "기업을 살리려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어떤 기업인은 화병에 운명을 달리하는 등 우리의 삶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남북의 첨예한 대치 속에서도 12년 동안 개성공단 가동은 북한의 개혁개방과 시장경제 활성화에 촉매 역할을 했고 남북 대결의 완충지대로서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정기섭...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한미 동맹 간 공조의 틈을 벌리고, 한반도 평화 물길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다”며 “남북미의 대화 노력 자체를 못마땅히 여기고, 갈등과 대결의 과거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익과 한반도 미래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며 “특히 대화가 시작되기 이전의 긴박했던 위기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본다면 참으로...
왜 그런지는 북한이 핵 문제를 두고 국제사회와 대결해 온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핵은 북한이 생존을 위해 만난(萬難)을 무릅쓰고 개발한 것이다. 핵을 개발하면 제재가 부과된다는 것은 북한도 익히 아는 사실이다. 제재가 두려웠으면 북한은 이 길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제재는 북한이 각오하고 있는 바이고, 북한은 제재를 견디는 저항력도 갖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최근 북미 간 강경 발언에 대해 “북미 모두 2017년 이전의 갈등·대결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과 관련해 그는 “합의문 채택이 무산됐지만, 북미 양측 모두 외교와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지난 금요일 북한 외무성 부상의 브리핑 내용만...
미 행정부의 ‘슈퍼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빅딜’ 없이는 대북제재 완화는 없다는 강경 입장을 되풀이 하면서 강대강 대결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중재안으로 내놓은 국제 제재 틀 안에서의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 추진이 쉽지 않게 됐다. 북한은 북한대로 “한국은 중재자가 될 수 없다”고 하고 미국...
그러나 그 때는 상상도 못했던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고, 우리는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두 차례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남북은 ‘9·19 군사 합의’를 통해 육·해·공에서 일체의 무력 사용을 금지하는 등 사실상 불가침 선언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온통 남북, 미북 정상회담에 신경을 쓰고 있던 작년에 미국과 러시아 간에는 국제 안보와 한반도 주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미러 간 중거리미사일(INF) 협정이 파기될 운명에 놓인 것이다.
미러 INF 협정은 1987년 당시 레이건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총서기가 서명한 것으로서, 양국이 사거리 500~5500㎞에 이르는 지상발사 탄도미사일과...
' 한겨레 김봉규 기자 ▲portrait 부문 '한·일 미투운동의 시발점이 된 두 여인'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sports feature 부문 '물러설 수 없는 숙명의 대결' 기호일보 이진우 기자 ▲sports action 부문 '이종현 가격하는 최진수의 한방' 스포츠경향 이석우 기자 ▲feature 부문 '성층권서 바라본 남북 화합의 물길' 국민일보 윤성호 기자 ▲nature 부문 "타고난...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4분의 3 이상이 경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며 "특히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남북 대결의 냉전 체제가 항구적 평화체제로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주도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점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