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이 ‘바이든’의 발음을 ‘날리면’으로 바꾸며 우악스럽게 진화했지만, 수습될 수 있었다. 미국이 곧장 대범한 입장을 내줬고, 참모들과의 사적 대화가 흘러나왔다는 점이 감안돼서다. MBC에 대한 화풀이도 눈살은 찌푸리게 했지만 파장이 제한됐던 이유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윤 대통령은 UAE 파견 아크부대 장병들 앞에 서 공개적으로 문제의 발언을...
당시 MBC는 윤 대통령 발언이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에 대한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며 미 의회나 바이든 대통령과 연결 짓는 해석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당시 MBC는 “윤 대통령 발언을...
‘친윤’”이라며 당 대표 출마자들과 당원들을 향해 ‘친윤’이나 ‘반윤’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를 두고 “‘윤심 맞춤 윤리위’를 다시 가동하는 겁니까”라며 “‘바이든’으로 들리면 모조리 숙청하고 ‘날리면’으로 들려야 살아남는 당입니까. 민심을 버리고 윤심에만 아부해서 당을 망친 자들은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의 정회 선포 직후 개회 시간 조정을 요청하고 있어 촬영을 중단하지 않은 것”이라며 “‘바이든 날리면’ 논란으로 놀란 심정은 이해하나 사적인 말을 몰래 촬영하겠다는 파렴치한 생각을 하고 실행할 만큼 기본소득당은 한가하지 않다”고 했다. 또 “국정조사 발목 잡기를 멈추고 집권 여당으로서 품위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은’과 ‘날리면은’을 두고 전국민 듣기평가로 비화한 사태 이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이를 최초 보도한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이후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악의적 행태를 보였다”며 “헌법 수호 책임의 일환으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MBC...
'OOO'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바이든'이라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날리면'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4박6일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동남아 순방에 대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이 아직도 충격과 슬픔에서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국민을 두고 외교...
그러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라고 말한 적 없으며, ‘승인 안 해주면’이 아니고 ‘날리면’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MBC는 ‘PD수첩’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논문 논란을 방송하며, 대역을 쓰고도 ‘재연 고지’를 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전용기 탑승 불가 결정에 MBC는 “이번 조치는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전용기 탑승을...
당시 윤 대통령이 뉴욕의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을 낳았다.
'OOO'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바이든'이라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날리면'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아무리 들어도 ‘바이든’으로 들리지 ‘날리면’으로 들리지 않는다”며 “MBC는 누구보다 진실의 바다에 먼저 뛰어든 첫 번째 펭귄을 감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발언을 두고 여야 갈등은 격화돼 한 위원장의 거취문제까지 거론됐다. 박성중 의원은 “대통령과 철학이 맞지 않으면 물러나야 하지않냐”며 자신사퇴를 압박했다. 그러자 고민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도 비속어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뒤 회의장을 나오며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을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부끄러워서) 어떻게 하나”라고 발언하는 영상이 우연히 찍혀 보도됐다.
대통령실은 논란이 일자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고, ‘국회’는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칭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윤 대통령이 귀국하기도 전에 여야는 문제의 발언을 두고 격렬히 부딪혔다.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한 것도 여야 갈등을 더욱 촉발시켰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외교 참사’라며 박진 외교부 장관...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 주제의 특강을 마치고 취재진에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를 가지고 온 국민이 지금 청력 테스트를 하는 상황”이라며 “경제로 지금 먹고 살기가 얼마나 힘든데, 국민들이 얼마나 기가 막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런 문제로 이 중요한 임기 초반에 시간을 허비하는 게...
바이든을 말하지 안 한 건 분명하다”며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밝힌 데 대해 “어떤 말에 가장 근접한지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먼저 ‘바이든을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며 “국회라는 표현도 미 의회를 국회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이 미 의회를 상대로 국회라...
대통령실은 논란이 일자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고, ‘국회’는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칭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논란이라기보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진상이 더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
대통령실은 논란이 일자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고, ‘국회’는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칭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윤 대통령이 이날 비속어 논란에 대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건 이를 명분으로 적극적인 반격에 나서기 위함으로 보인다. 진상규명을 주문한 만큼 정부·여당이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민의힘은 최초...
유승민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랍니다. ‘미국의 이xx들’이 아니고 ‘한국의 이xx들’이랍니다”라면서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에게 확인한 내용이라고 하니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나’ 의심해야 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본인의 말이니까 대통령은 알고 있습니다. 막말보다 더 나쁜 게...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애초 선출할 때부터 정치에 미숙하다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 않았나. 기왕 선출했으면 미숙한 점은 고쳐 나가고 잘하는 거는 격려 하면서 나라를 정상화 시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환담 뒤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다수의 외신에서 보도됐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짧게 만난 후, 미국 의원들을 모욕하는 말이 우연히 포착됐다”라며 당시 발언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