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기간’은 공직선거법에 그 근거를 둔다. 공직선거법 제108조는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 마감 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고 유권자들이 승산이 있는 후보자에게...
하지만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운동 기간에도 여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틈새는 존재한다.
우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직전 지지율이 우위에 있던 후보가 이긴다는 정치권의 승리 공식이 이번에도 적용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자 대결 양상이었던 2012년 18대 대선의...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된 상황이어서 이를 정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단 깜깜이 기간이 시작되기 직전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서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28일~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대선에...
여론조사 공표가 끝난 깜깜이 선거, 사전투표 직전의 단일화가 막판 야합으로 느껴질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단일화 효과는 미미할 수 있으며,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단일화가 윤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는 "윤 후보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긴다는 여론조사에서와 같이...
후보들이 ‘깜깜이 국면’에 앞서 한표라도 박박 긁는 '누룽지 대선 전략'을 꾀하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강 구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 오차범위 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3월 3일부터 투표 마감시점인 9일 오후...
'깜깜이 재판'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소액사건의 경우 판결문에 판결 이유 기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사법절차 투명성을 위해 판결서 공개 전면 확대, 재판과정 녹음‧녹화 의무화를 약속했다. 사법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재판을 전자화하고 원격영상재판를 활성화한다. 인지대에 대한 부담으로 취약계층이 소송을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이들의 재판청구권을...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의혹 검증을 하지 말자는 것은 ‘깜깜이’ 선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평론가는 공직선거법 제58조(정의 등) 등을 들어 ‘선거운동’이라 함은 당선되거나 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를 말한다며 적극적인 의혹 검증을 강조했다.
또, 제110조(후보자 등의 비방금지) 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후보자...
부동산 세제가 깜깜이 속에 빠지면서 다주택자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양도세 중과를 강화할지 완화할지 여권이 확답을 못 주고 있어서다. 매물이 귀해지면서 집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 아실에 따르면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6925건이다. 한 달 전(4만8514건)과 비교해 1만 건 넘게(-3.3%) 줄었다. 아실이 조사한 올해 서울 아파트...
하지만 여론조사 공표가 없는 ‘깜깜이’ 기간이기에 전세를 명확히 알 수는 없고 20%포인트 넘는 격차만이 눈에 보이는 근거라 ‘조바심’으로 읽히기도 한다. 국민의힘 측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날 15%포인트 이상 격차가 날 거라며 압도적 우세 전망에 흔들림이 없어서다. 그 만큼 피부로 느껴질 만한 민심 변화가 현장에선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한편 MBC·KBS...
윤건영 의원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으면서까지 당 자체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격차가 줄었다고 발언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깜깜이’ 상태에서 지지층에 희망을 설파하며 결집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샤이진보 결집의 극대화를 위해 정의당에 손을 내밀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 총선에서 처음 도입한 소수정당이 득표대로 의석을 차지하기...
1일부터 시작된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여서다.
1일 공개된 뉴시스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상 박 후보 지지율은 36%에 그쳐 57.5%의 오 후보에게 크게 밀렸다.
선거 직전까지도 득표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여권을 향한 대형악재들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깜깜이 재건축 계획에 단지마다 혼선ㆍ갈등…'공공재건축'엔 선 그어
일각에선 정치권과 여의도 간 절충점으로 '공공재건축'(공공주택 기부채납ㆍ공기업 참여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대신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하는 재건축 사업)을 제시한다. 주거 환경 악화를 해결하면서도 재건축에 따른 불로소득을 축소할 수 있어서다. 다만 아직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선...
올해 연말 기준 사모펀드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해 '깜깜이' 상태에선 투자자가 별도 보유한 지식과 함쳐 3억 원이 넘는지 알기 쉽지 않아서다. 이에 사모펀드에서 쏟아내는 주식 물량은 1조8500억 원에 달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기준 변화가 있던 2017년 말과 지난해 말 각각 평년보다 3.4배, 3.8배 많았다"며 "올 연말은 더 많은 물량이 쏟아져...
트럼프는 “우편투표가 부정 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자신이 패하면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대선 당일 현장 투표가 끝나더라도 우편투표 개표가 지연돼 당분간 승패를 확정할 수 없는 ‘깜깜이’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WP)는 재검표 소송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렇게 되면 우편투표는...
갈수록 검찰의 '깜깜이 수사'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특히 주요 사건을 포함한 대부분 사건에서 수사가 잘 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상태다. 언론의 견제 장치가 힘을 잃고 있다. 청와대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이 대표적이다.
검찰은 지난 1월 송철호 울산시장과 현 여권 인사 등 13명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그러면서 남은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선거법도 복잡하고 누가 출마하는지도 깜깜이다. 최선보다 차선, 차악이라고 얘기하며 꼭 투표를 하라고 강변해 왔지만 이번에는 어째 그마저도 시들하다. 모두 최악 같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 영화를 보면 맘이 좀 바뀔지 모른다. 영화 ‘스윙보트(Swing Vote)’ 얘기다.
미국의 작은 도시에 사는 버드 존슨(케빈 코스트너)은 하릴없이 인생을 즐기는 게으른 중년의 싱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총선 이야기가 감춰졌지만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펼쳐진다.
‘깜깜이 총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국회의원들이 어떤 공약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 경제 공약은 벤처 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신산업을 발굴하는 데로 정리된다....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반복된 선거구 ‘지각합의’가 21대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전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선거구 획정 논의를 시작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양당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간 협의를 가동했다. 양당 모두 선거가 임박한 만큼 예비후보자들과 유권자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조속한 합의를 해야 한다는 데...
당장 ‘깜깜이 선거’다. 게임의 룰 얘기다. 제1야당을 뺀 채 정한 게임 규칙이 요즘 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하다는 지적은 차치하고라도 그 내용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 핵심인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아는 국민은 별로 없다. 말 그대로 복잡한 4차 방정식이다. 그렇다고 “국민은 알 필요가 없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며 은근슬쩍 넘어갈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