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그 식당에 두 번 가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왜 일까. 일본의 이 조사해 봤다. 특정 식당을 왜 두 번 가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답은 무릎을 치게 한다.
가장 많은 답변은 ‘그냥’, 2위는 ‘깜박해서’
맞다. 웬만한 맛와 양, 서비스가 아니면 ‘그냥’ ‘깜박하고’ 잊혀질 만큼 식당은 많고 많다. 거기서 답을 보라고, 외식업의 전략을 읽어야...
불과 2~3년 전만 해도 이렇게 쩌렁쩌렁 자신이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이야기할 수 있을지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후계자를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공채 1기로 뽑은 인재를 사무총장에 앉혀 두었지만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고, 병상에서 눈을 깜박이거나 고개를 끄덕여 중요한 경영상 판단을 해야 했던 이일하 굿네이버스 이사장. 이일하...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놀랍게도 죽은 줄 알았던 단어와 개념들이 되살아나 망령처럼 떠돌았다. 그중 대표적인 건 ‘빨갱이’란 단어였다. 의견 일치가 되지 않거나 현 정부에 반대되는 입장만 보여도 이 꼬리표가 붙었다. 놀라웠다.
‘편 가르기’는 위험할 만큼 단순하고 유용한 정치 및 통치 도구다. 그러나 그것이 먹혀들기 위해선 사회 전체에...
편견이나 선입견은 깨져야 제맛이다. 으레 그렇겠거니 했던 것이 신선한 전복적인 진실을 드러내는 인터뷰는 따라서 매력적이다.
조이스 음수야(Joyce Msuya)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 소장(Special Representative, Korea)에 대한 선입견은 이런 것이었다. 영국과 캐나다에서 유학을 했고 WBG에서 20여년간 경력을 다져온 탄자니아 출신의 여성. 적어도 ‘잘 사는 집 딸’...
“뉴스와 오래 시간을 보낼수록 몹시 익숙해지게 될 두 가지 감정은 두려움과 분노다.”
깜짝 놀랐다. 이 문장을 접하고. 알랭 드 보통이 쓴 ‘뉴스의 시대’에 나온다. 보통은 뉴스는 이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 아주 많다는 사실 속에 우리를 놓아두고 소심함과 공포, 나약함에 빠지게 만든다고 했다. 역시 생각을 잘 언어화하는 자가 승자다.
사실을 뉴스로 만드는 건...
법조계 비리가 떠들석한 요즘이다. ‘전관(前官)’들이 어쩌면 ‘현관(現官)’과 짜고 ‘돈 있는’ 사람들의 죗값을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낮춰줬을 것이란 혐의가 밑바닥까지, 뿌리까지 드러날 수 있을지 관심이었다. 그러나 또 검찰은 꼬리 자르기식 수사만 하다 끝내는 것 같다. 전관에 대한 확실한 예우(?)에 대한 혐의는 여전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변호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SIWFF)는 올해 18회를 맞았다. 지난 1997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한 해에 한 번씩 축제를 열 자신이 없어 격년제로 출발했다. 1999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어려워진 상황에서 건너 뛸 위기도 겪었지만 오히려 연례 행사에 성공한 이후 단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열렸다.
마음 한 쪽으로 해마다 여성영화제가 열릴 때마다 어떤...
김윤경 부연구위원은 “사내유보금의 나머지 59.2%는 설비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남아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ㆍ미국ㆍ중국ㆍ일본 4개국 시총 500대 비금융기업의 이익잉여금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절대액이나 증가속도에서 우리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경연은 주장했다.
한경연의 조사 결과 2015년 기준 미국의 시총 500대 기업의...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The 18th 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SIWFF)가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된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See the World through Women’s Eyes!)’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27개국 118편의 영화가 초청, 상영된다. 영화제는 메가박스 신촌 네 개관(2∙4∙5∙7관)에서 열리며 하루 5회 상영된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한미 양국의 경제 관계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점차 강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길 기대한다.”면서 “훨씬 더 큰 통합의 효과를 내기 위해선 각종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IGE) 주최 조찬 강연에서 ‘경제협력: 한미 경제 관계의 미래(Allies in Business...
일본은 미우나 고우나 공부하지 않을 수 없는 대상, 뜯어보지 않으면 안 되는 텍스트이다. 사회 현상이든, 경제든 일본이 먼저 가는 ‘선배’라 그렇다.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우리보다 먼저 왔다. 인구 감소는 경제활동의 위축을 가져오고 복지 부담은 늘려 국가 위기로 이어진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노부히로 마에다 NLI 연구소 선임연구원, 강혜진 한국IBMHR 상무, 손승우 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PR 본부장, 김윤경 이투데이 기획취재팀 부장, 클라라 고 UPS 아시아지역 재무이사(오른쪽부터)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데이터뉴스] 서울 분양가 전년대비 15% 상승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2237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끝으로 패널 토의에서는 앞서 강연을 펼친 전문가들과 김윤경 이투데이 기획취재팀 부장 등 5명은 대한민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진단하고 각 기업들에 대한 상황을 접목시키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경 부장은 토의 시작에 앞서 "우리 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붙어 다니다 보니 정책도 같이 세우지만 사실은 다른 문제"라며...
노부히로 마에다 NLI 연구소 선임연구원, 강혜진 한국IBM HR 상무, 손승우 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 & PR 본부장, 김윤경 이투데이 기획취재팀 부장(오른쪽부터)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 정통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기업의 CSR 대응에 대해 토론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영화제는 영화인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에게는 또 다른 영화 같기도 하다. 얼마 전 폐막한 제69회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도 그랬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나는 여성영화 한두 편(?)을 감상했다.
그 한 편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임의로 제목을 짓자면 ‘맨발의 레드카펫’.
줄리아 로버츠는 여성 감독 조디 포스터가...
인공이 흔해지다보니 희소해진 자연은 우리가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경험할 수 있다. 친환경(親環境)이라는 말처럼 부자연스러운 것도 없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일부러 흙묻은 채의 식재료를 사려는 편이다. 파나 당근, 양파, 고구마, 감자, 시금치 등 다듬을 때 귀찮아도 조금이라도 덜 가공된 것, 자연 그대로의 것이 싱싱한 것이고, 그것이 몸에 좋을 것이란 판단...
“고(故)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대 졸업 연설에서 한 말이 있죠. ‘우리는 앞을 내다보고 점을 연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중에 회고하면서 연결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각각의 점이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될 것이라 믿어야 한다’고요. 이 말을 믿게 됐습니다. 제가 겪었던 각각의 일들이 결국 지금의 자리에 저를 있게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취임 100일을 넘긴...
구글은 온라인과 모바일 세계의 제왕적 존재다. 유럽연합(EU)에서는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반독점법을 어겼다는 판결을 내려 구글의 팔을 묶으려할 정도.
그러나 구글이 비밀리에 진행해 온 사업 분야는 꽤 많다. 구글X라는 조직에서 그렇게 진행했다가 공식화한 것 중에 인공지능(AI)이나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인터넷 연결을 위한 ‘프로젝트 룬’ 등이...
이제 전 세계는 `제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1차 산업혁명이 1700년대 후반 증기기관과 인쇄술, 석탄으로 인해 이뤄졌다면 2차 산업혁명은 자동차, 전기, 석유를 통해,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 재생 에너지를 대표 주자로 내세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동력은 무엇이며 어떤 변화를 초래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논의 과제를...
‘디지털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가 미디어의 과업이 된 지는 오래. 2014년 5월 뉴욕타임스(NYT) 내부에서 만든 ‘혁신 보고서’가 유출된 이후 혁신 구호 때문에 멀미가 날 지경인데 얼마 전 독일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의 ‘혁신 보고서’도 유출됐다.
아직도 혁신 보고서? 혁신이 그만큼 어렵고 잘 안 된다는 방증일 것이다. NYT 내부에서도 쉽지 않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