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명단 공개 대상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전 회장은 지방소득세 35억2천만원을 체납했다.
김 전 회장은 차명주식 매각대금을 추징금(17조9천억원)보다 세금 납부에 먼저 써야 한다며 국세청과 소송을 벌이다 지난해 대법원까지 가 패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세 고액 체납자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금...
특히, 국세청이 공개한 명단에는 정태수 전 한보철강 대표(증여세 등 2천225억원),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종합소득세 등 1천73억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양도소득세 등 368억원)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징수 실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징수액은 전체 체납액의 1.6%인 1870억원에 불과했고...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은 정부의 북방외교와 동유럽 민주화를 계기로 ‘세계경영’을 천명했다. 유럽에 본격적으로 대우차를 수출하기 위한 자동차 공장이 필요했다. 군산이 낙점됐다.
1996년 연산 25만 대 규모의 군산공장이 준공을 마쳤고, 이듬해인 1997년 첫 차 ‘누비라’가 생산됐다. 당시 소형차 라노스, 중형차 레간자 사이를 메우며 이름 그대로 전 세계를...
사장이 정치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을 때도, 해외현장 부실로 인수·합병(M&A)이 무산됐을 때도 자리를 지킨 이들이다.
먼지를 털고 일어날 대우건설에 능력은 물론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한 시기다.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김우중 전 회장이 던진 메시지를 자신에게 물어야 할 때다. ‘사장이 되려면’.
신 회장이 1심 구형에서 받은 징역 10년은 역대 재벌 총수가 받은 구형 중에서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세 번째로 무겁다. 더군다나 과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으로 ‘3·5공식’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재벌 총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잦았던데 비해 지금은 일벌백계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원이 신 회장에...
역사적으로 한국의 재벌들은 횡령, 탈세, 사기 등 범죄에서 가벼운 형을 선고받았다. 이 부회장의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 비자금 특검 결과 2008년 징역 3년 형, 1100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09년 이명박 전 정권은 이 회장을 사면했다. 대우의 김우중 전 회장은 2006년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2007년 사면됐다.
아도니스는 골프장과 호텔 등을 운영하는 회사로, 김우중(81) 전 대우그룹 회장 일가가 지분 81.4%를 갖고 있다.
재판부는 아도니스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도니스의 자산이 부채보다 많고, 재무상태표가 거짓이거나 분식회계를 입증할 자료가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회원들에게 꾸준히 보증금을 반환하는 등 빚을 갚기 어려운 상태도...
대통령 측이 "역대 정권에서 청와대 출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있느냐,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자 이 부회장은 "제가 모시던 김우중회장도 청와대와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에 대우그룹이 해체되는 일이 있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 측은 다시 신세계와 KT, 금호 등이 추가 출연 기업으로 거론된 건 중국에서 사업을...
도널드 트럼프(1946.6.14~)가 미국의 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하면서 그와 인연이 깊었던 김우중(1939.12.19~)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의 이름을 빌딩 브랜드로 활용하자.” 김우중의 제안으로 생긴 ‘맨해튼 트럼프월드타워’는 2001년 준공 당시 주거용 건물로 맨해튼 최고층 건물이었으며, 현재도 손꼽히는 고가의 빌딩이다. 트럼프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출범한 이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뒷받침하며 산업화를 주도하고 초대 회장인 고(故) 이병철 삼성 명예회장을 비롯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이 전경련 회장을 맡았을 때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전경련의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정권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추징금을 내야 하는 김우중(80) 전 대우그룹 회장이 매년 수십억 원대 가산금도 물어줄 처지에 놓였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김 전 회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06년 11월...
그는 또 “외환위기가 닥친 직후 밤 11시 넘어 지방출장에서 돌아온 전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은 많은 직원들이 퇴근한 걸 알고는 ‘이렇게 일찍 퇴근을 하면 일은 누가 하느냐’고 호통을 쳤지만 지금 대우그룹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직원을 붙잡아만 두면 생산성이 오르고 기업이 발전한다는 패러다임은 지나간 시대의 진리였을 뿐이라는 걸 그는 이렇게...
여의도 이전, 과천 전산센터 건립 등 미래를 위한 투자는 김우중 전 회장의 전적인 신뢰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투자는 경제 호황을 타고 성과가 돼 되돌아왔다. 대우증권이 1990년대 들어 2,3위가 넘보기 어려운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자들이 하지 못했던 투자가 시차를 두고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장기적인 비전과...
1985년에는 한국생산성본부라는 공공기관으로 이직했으며, 이곳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인연이 닿아 34살의 젊은 나이에 대우그룹 임원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가 그의 인생을 바꿔놨다. 당시 대우그룹이 해체하면서 그는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월급쟁이 생활을 마감한 그는 3년여의 휴식기를 가진 후 1991년 2월 대우차의 옛 동료와 셀트리온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청년 사업가 양성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회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대우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대우인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세계 청년 사업가 양성...
이 업체는 1987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분 26.81%를 인수하면서 대우 계열사로 편입했다가 2000년 계열사에서 분리해 독자경영을 시작했다. 3년 뒤 성완종 회장이 이끄는 대아건설이 지분 51%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매출 2조원대로 국내 대형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경남기업은 이명박 정부 시절 시작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계기로 하락세를...
대우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김우중 전 회장이 끝까지 내놓고 싶지 않았던 대우증권도 결국 매물로 나오게 됐다. 대우증권의 최대주주는 제일은행 등으로 변경됐고, 대우 계열에서도 분리됐다. 이후대우증권은 9개월 동안의 매각 과정을 거쳐 결국 새 주인으로 산업은행을 맞게 된다.
산업은행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이후 대우증권은 다시 업계 1위 자리를...
이날 행사에는 김우중 전 회장이 직접 손님을 맞은 가운데 김용준ㆍ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송자 전 연세대 총장, 양건 전 감사원장, 정재식 보스턴대 석좌교수,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재단의 학술사업은 1980년 김 전 회장이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시작했다. 민관을 통틀어 국내 최초의 대대적인 기초학술 연구지원사업이다....
국내 재계 서열 2위의 신화를 썼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마지막 강연을 펼친다. 김 전 회장에게 싱가포르는 대우그룹의 해외 진출 1호 지사를 세웠던 곳으로,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김 전 회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주최로 싱가포르 센토사리조트 월드컨벤션에서 열리는 ‘제20차...
당시 김우중 전 회장이 경영하던 시절 대우그룹이 세계경영전략에 따라 대우조선(당시 대우중공업)이 루마니아 정부와 공동으로 인수한 회사다.
그러나 업황부진과 유럽연합(EU) 출범 이후 인력 유출로 인해 지난 2007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에만 177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대우조선과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DMHI의 재무제표상 지분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