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닮지 말거라. 화려한 건축물에 마음을 쏟지도 말고, 전쟁을 좋아하지도 말아라.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군주가 돼야 한다.” 왕실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재정 파탄을 염려했던 것일까. 루이 14세는 증손자인 미래의 루이 15세에게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말한다.
그의 우려는 현실이 된다. 루이 15세는 과감한 재정 개혁을 해야 함에도 정치적 압력에...
그는 ‘피에스코’에서는 폭정에 대한 분노를, ‘간계와 사랑’에서는 귀족사회의 음모를 묘사해 독일의 현실을 준엄하게 비판한다.
하지만 실러는 ‘돈 카를로스’를 고비로 인간의 내적 자유에 관한 문제로 관심을 돌린다. ‘발렌슈타인’, ‘마리아 슈투아르트’, ‘메시나의 신부’ 등이 그런 희곡들이다. 김대환 편집위원
1858년 뒤낭은 자신이 경영하는 제분회사의 수리권(水利權)을 얻고자 북이탈리아로 나폴레옹 3세를 찾아간다. 나폴레옹 3세는 솔페리노에서 사르데냐ㆍ프랑스 동맹군을 지휘하고 있었다. 가던 길에 솔페리노 전투에서 부상한 수만 명의 군인들을 목격한다. 고통을 절규하는 그들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1862년 7월, 제네바로 돌아온 뒤낭은 그때의 참상을...
하지만 처음부터 이 작품이 아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건 아니었다. 당시 러시아 발레 공연에서는 음악보다 무용수들의 기교가 더 중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극을 이끌고 인물 묘사까지 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러시아 사람들에게 무척 낯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선율이 청중의 공감을 끌어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대환 편집위원 daehoan3000@
무의식의 발견. 뭐니 뭐니 해도 프로이트의 가장 큰 업적 아닐까.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5.6.~1939.9.23)가 ‘무의식’에 접근하게 된 계기는 그가 치료하는 히스테리 환자를 통해서였다. 그는 환자들의 증세가 어린 시절의 충격(성적 경험)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 충격이 억압으로 인해 무의식 속에 가라앉아 신체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는 무의식을...
카를 마르크스(1818.5.5~1883.3.14)가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과학적 사회주의’라는 말이 아니었을까?
마르크스는 자신의 사상적 선배들인 생시몽과 오웬 같은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을 신뢰하지 않았다. “자본가는 노동자를 기만하는 도구이므로 없애 버려야 한다”는 오웬의 말에서 읽을 수 있듯이 그들의 자본주의 비판은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며...
천고일제(千古一帝), 천 년에 한 번 나옴직한 제왕. 청나라 4대 황제 강희제(康熙帝)를 이르는 말이다. 그는 133년간의 태평성대인 ‘강건성세(康乾盛世)’ 시대를 연 중국 최고의 성군이다. 강희제(1654.05.04~1722.12.20)는 아버지인 3대 황제 순치제가 천연두로 급서하자 1661년 황제 자리에 오른다. 불과 여덟 살이었다.
하지만 타고난 영민함과 용맹함으로 무소불위의...
마키아벨리 하면 마키아벨리즘이 떠오른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함. 우리는 마키아벨리즘을 그렇게 이해한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 아마도 마키아벨리의 대표작 ‘군주론’의 영향이 클 듯하다. ‘군주론’을 집필할 당시 마키아벨리의 조국 이탈리아는 사분오열돼 있었다. 지배층은 무능했고, 주변 열강의 침략은 거셌다. ‘군주론’은 이런...
다빈치는 사생아였다. 아버지가 피렌체의 유명한 공증인이었지만 어머니 고향인 시골 마을 빈치로 보내져 할아버지와 외삼촌 밑에서 자랐다. 이것이 오히려 그에겐 축복이었을까. 외삼촌은 소년 다빈치를 산으로 들로 데리고 다닌다.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꽃, 벌레, 별, 바람 등 자연이 준 선물을 예사롭게 보지 않고 관찰했고, 반드시 기록했다. 자연을 관찰하는 힘....
“일본에 가거든 아무리 곤란한 일을 당하더라도 꾹 참고 때가 오기를 기다려라.” 유학을 떠나는 어린 황태자 이은(李垠)에게 아버지 고종은 이같이 당부한다. 말이 유학이지 볼모나 다름없는 아들을 보내며 해줄 수 있는 말은 고작 이런 것이었다.
일본 유학길은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의 고초를 알리는 서곡이었다. 영친왕 이은(1897.10.20~1970.5.1)은 고종의...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현재 온라인상에 위조 상품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쿠팡과 함께 고객들이 안전하게 HP 정품 상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 대상 품목은 잉크, 토너 등 프린터 소모품 56종이며 9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통합추진위원회 간사는 현재 통합추진단장인 미래에셋증권 김대환 상무와 미래에셋대우 허선호 상무가 맡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실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통합추진단과 의결기관인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을 하면서 10월 1일 합병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915 노사정 대타협은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어떠한 상황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대타협 합의사항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면서 “노동계도 노사정위에 조속히 복귀해 대타협 이행에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행점검단 회의는 9ㆍ15 노사정 대타협의 면밀한 이행 점검을 위해 작년 12월 첫 회의를 했으며 점검단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지난달 ‘9ㆍ15 노사정 대타협’의 파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1일 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파기와 노사정위 탈퇴를 선언한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계와 정부는 지금의 위기에 대해 국민...
임철순 주필 겸 미래설계연구원장, 이은호 부국장 겸 산업2부장, 조성권 미래설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대환 편집위원, 배준호 정치경제부 차장 등 5명(이상 집필 순)이 한 달씩 교대 집필합니다.
▇ ‘온라인 토닥토닥’=인터넷 세상의 이슈를 다루는 ‘온라인 와글와글’과 함께 감동적인 미담과 화제를 소개하는 ‘온라인 토닥토닥’이 수시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