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데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경제는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연내 통화긴축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 조달 환경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 PF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을 중심으로 발행이 이뤄졌다.
금융채는 240건, 14조7670억 원으로 전월(222건, 13조1446억 원) 대비 1조6224억 원(12.3%) 증가했다. 특히...
현재 통화정책이 그다지 긴축적이지 않다는 지적마저 나왔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에 기고한 칼럼에서 “금리를 인상했던 것은 대규모 만성 재정적자와 녹색 투자를 위한 공공 보조금으로 인해 실질 중립금리가 연준이 추정하는 0.5%보다 높아졌을 수 있다”며 “이는 연준의 현 통화정책이 성장을 덜 제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립금리, 연준 추정치보다 높을 수 있어”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은행(연은) 총재가 20일(현지시간) 실질 중립금리 수준이 높아져 미국의 현재 통화정책이 그다지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 자극이나 경기 침체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도록 만들어주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내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긴축의 끈을 조여 100% 넘는 가계부채 거품부터 빼는 등의 유도를 하는 것이 급하다. 하지만 금리 압박에 시달리는 시장 상황과 총선을 앞둔 정치 기류를 고려하면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금리를 내리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진퇴양난이다. 3.50% 동결...
뉴질랜드는 1989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수치로 공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통화정책을 펼친다는 개념인 물가안정목표제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국가다. 이런 뉴질랜드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미국과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은 상징적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정책 통일성을 깨뜨림으로써 선진국들의 4년간의 동기화가 약해질 수...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는 만장일치 금리 동결을 전망한다”며 “물가가 둔화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대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추가 인상 필요성은 낮아졌다는 지난 1월 금통위의 톤은 유지하는 가운데 동결 기조 지속...
보고서에서는 “긴축통화정책으로 인해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체감하는 인플레이션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가 오르면 사치재는 안사면 그만이다. 그러나 필수재는 단어 그대로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이라 사야 한다. 필수재 물가를 접하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체감은 다르다는 것이다.
‘물가 2%’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한은은 이날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대해 “기준금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수 있도록 긴축기조를 충분히 지속하는 가운데,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 통화긴축 강도와 지속 기간을 판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융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공동검사 등을 통해 가계·기업 부채 리스크, 부동산PF·건설 부문 부실, 비은행...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크로아티아 매체 HRT1에 “최근 데이터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2% 목표를 달성할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도 “완화적 통화 정책을 안전하게 시작하기 전에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격한 임금 인상과 기업들의 높은 이익률, 지정학적 긴장 등을 인플레이션 추가 상승의 위험 요인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을 뒤따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각자도생’에 나섰다는 평가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케냐는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12.5%에서 13%로 12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인상해 금융시장을 놀라게 했다. 앞서 주요 이코노미스트 8명 중 2명 만이 인상을 예상했지만, 중앙은행의 판단은 달랐다. 2022년 5월 시작한 금리 인상은...
나아가 “우리의 임무는 인플레이션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이중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조정하고 경제가 훨씬 더 나은 위치에 도달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12년 내 최고 수준 4.35% 유지“과도한 대출 구제보다 인플레 억제가 우선”시장은 예상 못했다는 반응
호주 중앙은행(RBA)이 12년 내 최고 수준인 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정 지출 확대와 금융완화로 기업과 가계의 순자산이 늘어난 데다가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증대 효과로 인해 그동안 펼쳤던 긴축적 통화정책 여파가 아직 잘 나타나지 않았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작년 3월 미국 은행권 위기에 따른 긴급 대출 제도가 중단되는 내달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부작용이...
파월 연준 의장 3월 인하 선 그은 다음날 발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너무 늦게 완화하는 것보다 너무 일찍 완화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중앙은행은 시장에 대한 과도한...
하지만 연준은 성명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문가들은 3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두고 50대 50로 갈린 상황이었으나 이를 비켜나간 연준의 입장에 실망한 것이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정책목표치인 2%로 복귀한다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하지만 연준은 성명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문가들은 3월에 연준이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두고 50대 50로 갈린 상황이었으나 이를 비켜나간 연준의 입장에 실망한 것이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정책목표치인 2%로 복귀한다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와 물가 하락에 힘입어 경착륙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한 뒤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와 지나친 긴축기조 유지 모두를 경계하며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미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여력 확충, 구조개혁을 통한 중장기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
현재 기준으로 올해 성장률을 가장 낮게 전망한 신한투자증권은 "수출 개선이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올해도 성장세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소비 심리가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지만, 서비스 이연 수요 약화와 누적된 긴축 충격으로 고용 회복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