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하면서 금호고속의 차입금 문제도 풀리게 됐다. 금호고속은 금호그룹의 지주회사 격으로 금호산업 지분을 담보로 빌린 차입금의 만기가 도래해 숨은 뇌관으로 지목돼 왔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은 지난해 4월 금호산업 지분을 담보로 1300억 원을 차입했다. 금호고속의 금호산업 보유지분 전량에...
한편 박 사장은 박 전 회장과 함께 금호고속 지분 50.7%를 보유하고 이를 통해 그룹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와 함께 통매각 될 경우, 그룹의 IT서비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도 함께 팔려 그룹에서 떨어져 나게 된다. 이 경우 향후 박 사장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박 연구원은 향후 아시아나항공 매각 후 “금소한업과 금호고속 합병으로 재기를 노릴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한편 전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및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고 에어서울ㆍ에어부산 등 자회사도 함께 매각하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삼구 회장의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000억 원의 자금 수혈을 요청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하루만에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자구안이 미흡하다”면서 이를 거부했다. 사재출연, 유상증자 등 실질적인 방안이 부재하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채권단과 매각을 전제로 하고 자금 수혈 규모와 매각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다만 산은은 “아직 합의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금호그룹은 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게 되면 금호고속과 금호산업만 남은 중견그룹으로 내려안게 된다.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담보 제공 △3년 내 경영정상화 실패 시 아시아나항공 매각(M&A) 진행 △그룹사 자산매각 등을 통한 지원자금 상환 △유동성 이슈 해소를 위한 5000억 원 자금지원 요청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 자구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11일 채권단 측이 자구계획안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고속이 금호산업 지분을 담보로 차입한 1300억 원의 만기가 이달 25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 부채 협상에 앞서 금호고속 부채부터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은 지난해 회사가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 45.54%를 담보로 하는 차입 계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이 지배구조의 정점에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밑에 두고 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 등을 지배하는 구조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지분을 담보로 내놓고, 자회사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5000억 원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 금융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따라서 확실한 담보는 박 전 회장의 부인과 딸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4.8%뿐이다.
4.8% 지분은 상장하지 않은 주식이라 정확한 가치를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에서는 2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한다. 결국 200억 원을 담보로 5000억 원을 지원해달라는 요구인 셈이다. 채권단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다.
박 전 회장이 ‘우량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금호그룹의 구체적 자산 처분 방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계획의 실효성에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새로 담보로 약속한 금호고속 지분은 4.8%에 불과하고 3년이라는 시간도 길어 보인다”고 밝혔다.
◇ 여론 등에 업은 채권단, 아시아나 항공 ‘즉시 매각’ 압박 = 이번에 산은이 일찌감치 금호그룹의 자구안을...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5천억원을 신규 지원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채권단은 회의 결과를 금호 측에 통보하고 채권단 협의를 통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무구조개선 약정...
98%) 급등한 2만905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IDT(20.66%), 아시아나항공(18.02%), 금호산업(8.38%) 등 계열 그룹사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을 매각하는 내용 등이 담긴 자구계획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엑스타(ECSTA) S700, W700 은 금호타이어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레이싱 타이어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탁월한 접지력과 고속 주행시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성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차량과 서킷(경주용 순환도로)의 접점인 타이어는 속도와 압력, 급제동과 급커브 등 극한의 레이싱 상황에서 가장...
금호그룹의 모태 금호고속의 전신은 광주여객과 광주택시다. 금융업계 고위관계자는 “금호그룹은 호남의 대표기업으로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미리 조율을 했을 것”이라며 “호남민심을 고려해 금호그룹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자구안을 도출한 뒤, 여론을 파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 경실련은 “정부와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가...
우선 금호 측은 박삼구 회장의 부인과 딸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13만3900주(4.8%)를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금호타이어 담보지분 해지 시 박 회장과 장남 박세창 아시아나 IDT 사장의 보유지분(42.7%)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뜻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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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3년간 이행 여부를 평가받겠다고...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는 33.49%를 보유한 금호산업이다. 박 회장 등이 67.6%를 보유한 금호고속이 금호산업 지분 45.17%를 보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M&A를 진행하려면 채권단과 박 회장, PEF의 협의가 필요한데 박 회장이 지분을 가진 상태에서는 PEF가 들어가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의 경우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의 증자 참여 여력이 부족하고, 영구채 발행의 경우 채권단이 박 전 회장의 금호고속 지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실화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 계열사 지분과 금호리조트 지분 등이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안경무 기자
최근엔 계열사인 금호고속과 금호산업을 상대로 각각 90억 원과 200억 원의 자금을 대여했다.에어서울이 자금 대여를 결정한 것은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전까지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수혈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설립 이후 줄곧 아시아나항공의 출자를 통해 자본을 늘려왔다.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