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상 소수 의견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20일 경제 전문가와 시장에 따르면 연일 사상 최대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는 코로나19 상황, 세 차례 연속 인상에 대한 부담, 대선을 앞둔 상황 등을 고려해...
곧 이어 17일 1월 FOMC 회의 의사록까지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충격 흡수가 우려된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CPI 여파가 워낙 컸기 때문에 물가지표에 대한 추가 충격은 지난 주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가지는 선행성을 고려할 때 향후 인플레이션이 피크 아웃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지난 8월 금통위부터 이어진 선제적이고 신속한 금리인상 조치로 단기적인 추가 금리인상 정책 신호가 불분명하다고 생각했지만, 전날 공개된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원들의 공감대가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에 대한 우려로 기울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월 금통위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이 매파 쪽으로...
한은, 1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발언 공개 안 된 이주열 총재 제외한 6명 중 5명 인상 의견'비둘기파' 주상영 의원 동결 주장 "금리인상 파급효과 관찰 필요"현 코로나19 상황 우려 의견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1.00%→1.25%)을 결정하면서 물가 및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금융 불균형을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작년 8월, 11월에 이어 올 1월까지 6개월 새 세 차례, 총 0.75%포인트 금리가 인상된 셈이다.
금통위가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 만에 처음이며, 2017년 금리 결정 회의가 연 8회로 변경된 이후 첫 연속...
안전자산 선호에 치솟는 원ㆍ달러 환율
연준의 조기 긴축 소식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가 오히려 늘어난 원인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환율 약세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뉴욕증시는 나스닥의 반등과 다우ㆍS&P500 지수의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금융시장 내...
작년 1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일부 금통 위원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됨에 따라 방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를 해당 부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금리인상 요인이 더 큰 만큼, 동결 주장이 나온다 해도 소수의견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감안할 때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선 이에 대해 연준이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겠다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오는 14일 금통위를 앞둔 만큼 매크로 영향에 따른 변동 장세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개별 종목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월 FOMC 의사록 발표 영향으로 주 초반 약세를 나타냈던 코스피 지수는 금요일(7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호실적 발표와 함께 상승 탄력을 받아 1.18%(34.36포인트) 반등했다....
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도 제25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은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통위 의장인 이주열 한은 총재, 임지원 위원, 조윤제 위원, 서영경 위원, 주상영 위원, 이승헌 위원(한은 부총재), 박기영 위원 등 7인이 참석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지난해 11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이주열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견해를 보였다.
반면 이미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한 만큼 미국의 긴축 속도에 동조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한국 시장의 경우 이미 8~10월 중 공격적 금리인상...
여기에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행보가 확인됐고 다가오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채권시장에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물론 경기 둔화로 국채 금리 상승세를 일시적으로 바라보는 시작도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부양책 효과가...
美 연준, 조기 금리 인상 시사...금통위, 금리 또 올릴까?
미 연준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2월 FOMC는 올해 세 차례의 기준금리...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의사록을 통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연장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을 내년에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시기가 빠르지 않을 것을 언급한 점도 우호적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국내 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되나 반발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 반등을 예상한다....
이로써 임시 금통위를 열고 빅컷(50bp 인하)을 단행했던 지난해 3월(1.25%) 중순 이전 수준에 한발짝(25bp)만 남겨두게 됐다.
이는 8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가계부채 증가 및 부동산값 급등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던 데다, 최근 높아진 인플레 압력에도 대응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금리결정 직후 가진...
최근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한은이 이미 인상신호를 충분히 줬다는 점도 인상 근거로 꼽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월 금통위 기자회견에 이어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특별한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고, 최근 공개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복수의 금통위원들은 11월 금리인상을...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내 증시는 0.3% 내외에서 상승 출발한 후 금통위 결과와 외국인 수급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11월 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고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FOMC 이후에도 연준 부의장, 샌프란시스코 연은...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월 금통위 기자회견에 이어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특별한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고, 최근 공개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복수의 금통위원들은 11월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관심은 내년 1분기로 쏠린다. 내년 3월 초 대통령선거와 3월 말 이주열 총재 임기 종료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10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주상영 위원을 제외한 한명이 중립적 태도를 보였었다. 경기 불확실성이 많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이 위원도 금리동결을 주장할 것으로 본다.
지난주 있었던 한은 경제간담회를 보면 이주열 총재도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금리를 올릴 것으로 봤던 영란은행(BOE)도 11월 고용지표를 확인하면서 올리겠다면서 동결했다....
또,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11월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경기는 양호하고 물가는 높다.
내년 2월과 10월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 12월엔 금통위가 없다는 점에서 금통위 횟수 측면에서 한번 정도 금리인상 효과를 본 후인 2월에 인상할 것으로 본다. 내년 1분기까지 인상은 금융안정을 목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회귀라는 정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