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록을 보면 꾸준히 인하주장을 한 금통위원이 있어 만장일치는 아닐 것 같다. 4분기인 10월 정도에 한번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와 물가 측면에서 보면 예상보다 좋지 않다.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통화완화를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 등 나빠진 환경도 고려할 것이다. 한은도 글로벌 중앙은행들과 발맞춰 갈 것으로 본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연준은 9월 금리인하가 유력해보이나 최근 의사록도 그렇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은이 연준에 앞서 금리인하를 단행키 어려울 것으로 본다. 정책여력 측면에서도 두 번 연속 인하는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펀더멘털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의사록에 나타난 금통위원들의 고민들을 정리해 봄으로써 향후 통화정책방향을 유추하는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앞서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1.50%로 결정했다. 한은 금리인하는 3년1개월만이며, 지난해 11월 금리인상 이후 기조를 전환한 것이다.
◇장단기금리 역전, 경기국면과 연관짓기 어려워..현재도 완화적vs균형금리 하락 맞춰...
미정이었던 올 12월26일 개최 금융안정회의 관련 의사록 공개일은 내년 1월10일로 확정했다.
성광진 한은 의사팀장은 “금통위 일정이 늦게 공표되면서 궁금해하는 곳이 많았다는 점에서 외부와의 소통 차원에서 이른 시점에 발표하게 됐다”며 “경제전망 발표일정도 바뀌었다는 점에서 이와 연계해 미리 알린다는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10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그룹(IMF/WBG) 연차총회 일정이 10월17일부터 20일까지로 잡힌데 따른 결정이다.
한편 올 12월26일 개최한 금융안정회의 관련 의사록 공개일은 내년 1월10일로 확정했다.
반면, 이일형 금통위원은 현재의 금리수준도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금리인하에 명백히 반대해 대조를 이뤘다.
7월 금통위에서는 3년1개월만에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위원들의 기존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위원별 의견 개진 내용을 5월과 7월간 비교한 표.
6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18일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조동철 추정 위원은 “현 시점에서의 기준금리 0.25%p 인하만으로 경기를 가시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준금리 변경을 지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경기하락 및 물가상승률 둔화추세를 완충할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25bp...
이날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7월 회의 의사록도 공개한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금통위 위원들의 국내 경기 발언이 주목된다.
7일에는 상반기 국세 수입 규모를 집계한 월간 재정 동향 8월호가 발간된다. 1~5월 국세 수입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조2000억 원 감소하는 등 최근 4년간 계속된 세수 호황이 끝나는 모습을 보여 정부의 최근 경제에...
특히, 의사록 공개 이후 문제가 산적한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 하향 움직임이 시작했다는 점은 글로벌 금융시장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변화이다. 드라기 총재의 성향을 감안하면 국내금통위와 같은 맥락의 적극적인 국제 공조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 놓을 필요가 있다.
‘Don’t Fight the Fed’라는 격언이 있다. 미 연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춰 투자하는 것이...
연준의 7월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면서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통화정책 운신폭이 넓어졌다. 국내외 기관은 물론 정부 역시 올해 성장률을 하향조정할 전망이다. 한은의 금리인하 당위성은 확보한 셈이다. 다만 한은 입장에서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 등 금융안정, 그리고 수출과 동반 부진 속 금리인하의 경기진작 실효성 논란은 여전히 고려할 사항이다. 일단...
나머지 금통위원들도 의사록을 보면 추가 확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8월 인하 후엔 연내 동결 가능성이 높다. 한은도 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추경이 통과되면 2개월 이내 대부분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밝힌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지지하고 있다. 국내 경기가 저성장인 것은 맞지만 침체로 가능 국면은 아니다. 이에 따라...
이후 공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기존 조동철 위원외에도 신인석 위원이 사실상 금리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3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고승범 위원도 “하반기 경제회복 믿음이 약화됐다”고 말해 기존 매파(통화긴축파)적 입장에서 비둘기파로 한발 옮겼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FOMC) 의사록에서 7월 인하 가능성을 높이면서 채권시장도 최근 약세를 접고 강세를 보였다. 다만 증시 강세폭이 커진데다 레벨부담이 겹쳐 장중 강세폭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반면 추가 랠리보단 다음주로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대기하는 관망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선 외환딜러는 “다음주 한은 금통위가 예정돼...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측에서는 △물가안정은 통화정책의 기본 책무이며 △학계의 주류 견해라는 점 △낮은 인플레는 유동성함정 내지 제로금리하한(ZLB·Zero Lower Bound)에 진입할 위험이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반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측에서는 △구조적 요인에 상당 부문 기인한다는 점 △추가 완화는 가계부채 등 금융 불균형이...
한편,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그로 추정되는 위원은 “4월 전망한 대로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 회복될 수 있을지에 관한 판단이 더 중요해졌다. 가계부채도 금융안정과 관련한 우려가 확실히 반전될 수 있을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 미 연준의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많은 토론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이는데 총재는 둘 중 어느쪽에 무게가 기울고 있는가. 물가상황 보고서에 보면 기대인플레가 상반기에 0%대를 나타내면서 일반인 기대인플레가 낮아졌다고 했다. 그래서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KDI에서도 한은이 관리물가를 강조하다보면 비공식적이고 비공개적인 물가에 따라 정책을 하는 것 아니냐는...
23일 한국은행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은 집행부는 올해 물가전망과 관련해 “지난 전망시보다 하방리스크가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전망치를 1.1%로 예상했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0%대 물가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현실화한다면 2015년 0.7% 이후 4년만이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이미 월별...
23일 한은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인하를 공식 주장한 조동철 위원과 사실상 금리인하 입장을 밝힌 신인석 추정 위원은 저금리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립과 매파(통화긴축)적 성향의 위원들과 한은 집행부는 신중론을 폈다.
논쟁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은 통상 한 위원의 의견을 다 기술한 후 다음 위원의 의견을...
22일 국제금융센터가 밝힌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 분석 평가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소시에테제네랄 △씨티 등 글로벌 투자은행은 올해 하반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만큼 한은도 연내 인하를 결정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전망을 뒷받침한다.
구체적인 인하...
21일 한은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윤면식 부총재 추정 위원은 “거시경제 조절을 위한 국내 정책여력 측면에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모두 이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정정책의 경우 비록 최근 중장기적 재정건전성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정책여력이 충분하며, 통화정책의 경우에도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