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수익성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단순히 '이자 장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갑작스런 외부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건실한 수익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무엇보다 국내 은행산업의 수익성이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은행이슈브리프'를...
일각에선 토스뱅크 흑자 전환 배경에는 높은 예대금리차를 통한 이자장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토스뱅크의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5.36%p로 19개 은행 중 가장 높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때문에 예대금리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담보대출 대비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만 취급하고 있는 것도...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금리에 이자장사, 성과급 잔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올 상반기 사회공헌 액수도 12% 가까이 늘리는 등 상생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이런 은행권 상생금융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13일 190개의 대포통장을 국내외 보이스피싱 조직에 유통한 일당 3명을 검거했다. 이...
이자장사와 성과급 잔치 등 비판의 대상에서 ‘상생금융’을 실천하는 선한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CEO들은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상생금융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1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다가올 미래에도...
지난해 말부터 고금리 여파로 역대급 수익을 올리면서 '이자장사' '성과급 잔치' 등의 비판을 받아온 은행들이 사회공언액을 크게 늘렸다. 금융당국이 사회공헌 동참을 독려한 결과다. 반면, 금리 인하요구 수용률의 경우 NH농협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은행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16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국회...
정작 은행권 경쟁 체제 강화를 하려면 2금융권을 1금융권으로 바꿔준다든지 이런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지금 은행권의 이자장사가 나타나는 건 단순히 금리 때문인데, 시장경제 논리대로 흘러가야 하는 것을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면 오히려 문제만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미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터졌어도 챌린저 뱅크...
연초 은행의 이자장사 논란과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은 공공재’라는 발언이 맞물리면서 금융사, 특히 은행에 공적 역할을 강조하는 당국 수장들의 발언이 수차례 쏟아졌다.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는 물론 배당, 영업점 폐쇄 정책 등부터 청년도약계좌 금리까지 은행 경영 전략에 정부가 적극 개입했다. 금융 소비자에게는 당장 혜택으로 이어지는 것들도 있었지만...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들은 “나도 장사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 “2500원이면 얼마나 좋은 용기를 쓰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홀에서 먹으면 장소제공과 물과 밑반찬을 주고 리필까지 해주는 데다 설거지까지 생각하면 포장 손님이 좋지 않냐며, 일부러 찾아오시는데 안 받는 게 맞는다고 본다는 댓글이 이어졌죠. 그러면서 차라리 음식 가격을 올리라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한 국내 은행들은 고금리 대출에 따른 이자 장사로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5조6000억 원)보다 1조4000억 원(24.0%) 급증한 7조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금리 상승기 속 예대금리차를 활용해 역대급 수익을 냈는데도 일부 은행이 재량껏 설정하는 목표이익률마저 높인 것은 과도한 이자 장사라는 지적이다....
급등한 기준금리와 작년에 적극적으로 고금리 장사를 한 것이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출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연체율까지 급등해 하반기 건전성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22일 금융당국 및 신협에 따르면 신협은 올해 3월말 기준 73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협 관계자는 “고금리와 이자비용 상승으로 상반기 실적 악화가...
앞으로 '이자장사', '성과급 잔치' 등으로 비판을 받았던 은행의 경영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은행들은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를 통해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얼마나 늘었는지, 늘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이렇게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어디에 쓰였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국민들은 이 보고서만으로도 쉽게 은행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수익을 내며...
자산·부채 구성 항목에서는 △대출 △유가증권 △예수금 및 차입금 등 은행의 자산운용과 조달에 관한 전반적인 구성과 함께 평균금리(전년 대비 변동원인 포함) 등을 포괄해 설명하도록 했다.
수익·비용 항목에서는 은행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이자이익(예대금리차 포함), 수수료 이익과 은행의 주요 비용항목인 임직원 급여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급여와 관련해...
특히 올해 ‘이자 장사’에만 매몰돼 있다는 비난을 받는 은행권은 비금융 포트폴리오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각종 ‘규제 울타리’에 부딪혀 신사업 진출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결국 다시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 차이)을 통해 돈을 벌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돌아가게 된다는 게 은행권의 하소연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이자 장사’로 비판받은 주요 은행들이 부정적인 이미지 탈피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사회공헌에 쏟아붓는 한편 ESG 프로젝트 및 위원회 구성 등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사회공헌...
고금리에 허덕이는 취약계층, 자영업자 등에 대한 책임론이 은행권의 ‘이자 장사’ 때문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각종 규제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미 코로나19 금융지원, 가계부채, 청년 실업, 정책 사업 등에 동원되면서 ‘동네북’ 신세로 전락한 은행들을 지나치게 옭아매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국회 및...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는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자는 취지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마진(이익)이 많다는 의미다. 예대금리차 공시 대상 중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업무의 단계적 폐지 결정에 따라 지난해 2월 15일부터 개인 고객 신규 거래가 중단됐다.
우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자 장사’로 재미를 봤다. BoA의 1분기 순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 급증한 144억5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러니한 점은 고금리가 몰고 온 은행 위기가 또 다른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은행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초기 초저금리 바람을 타고 미 국채와...
은행권은 금리 인상기에 '이자 장사'에만 몰두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최근 수수료와 이자 감면 등 다양한 차주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권이 기존 취약 차주 중심의 지원 방안 외에 전체 가계대출 금리 인하 등 금리 급등에 따른 차주 부담 경감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최대 0.7...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웃었지만, 성과급·고배당 논란에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이자장사’ ‘돈 잔치’라는 뭇매도 맞았다. 정부의 ‘상생’ 주문에 은행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책 등 ‘선물 보따리’를 쏟아냈지만, 대다수의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를 지나친 경영 압박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본지가 35개 주요 금융사 CEO들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