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최흥식 금감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하나금융을 겨눈 당국의 칼끝이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KB금융 이사회는 노조가 제안한 3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반대 입장을 공시하면서 노조와의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급기야 노조는 사측의 의결권 대리행사를 무효로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 비리 의혹이 제시된 지 사흘만인 12일 사의를 표명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 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본인이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본인은 하나은행의 인사에 간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전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은 이날 최 원장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꾸려진 '특별검사단'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끈질긴 악연" 당국-하나금융... 최 원장 '채용비리 연루' 결정타 = 그동안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지배구조 문제와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 등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금융당국은 하나금융이 연루돼 있는 채용비리 의혹, 지배구조 검사...
아직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유는 하나은행 채용비리 연루 건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해야 하는데 아직 수리를 안 한 상황으로 안다"고 했다. 그는 "따로 최 원장이 입장을 밝히진 않을 거고, 별도의 보도자료만 작성 배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갑자기 2013년 채용비리 부상 왜 = 작년 12월 이뤄진 금감원의 채용비리 현장점검 대상 기간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였다. 금감원은 현장점검 전에는 은행에 자체 조사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인 지난해 10월말부터 11월 말까지 한 달간 자체적으로 채용비리 의혹을 점검하라고 전 은행에 지시했다. 하지만 이때 은행은...
◇갑자기 2013년 채용비리 왜 = 작년 12월 이뤄진 금감원의 채용비리 현장점검 대상 기간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였다. 금감원은 현장점검 전에는 은행에 자체조사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인 지난해 10월말에, 11월 말까지 한 달간 자체적으로 채용비리 의혹을 점검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때 은행은 단 한 건도...
◇주총 전 마지막 변수들… 지배구조·채용비리·노조제기 의혹 조사 =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노조 제기 의혹에 대한 조사, 검찰의 채용비리 수사 등이 주주총회에 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1월 22일부터 금융지주사 9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금감원은 이미 조사를 마친 3곳에서 CEO 최종후보 추천 시 구체적인 심사...
또 국민 정서상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생각하고 있고 채용비리, 가상화폐 등 여러 가지 사건은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주무부처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것에 대해 철저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통감한다”면서도 “국회도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하고 있고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권인원 금감원 부원장은 “지배구조와 채용절차 등 현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당국 스스로도 효율적인 감독시스템을 마련해 금융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 추세에 맞춰 자금중개 기능을 활성화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금융소비자에게...
검찰은 지난달 초 금감원이 채용 비리 의혹이 있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KEB하나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에 대해 수사 의뢰하자 각 지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서울남부지검이 국민은행 사건을 맡고 있으며 서울서부지검(하나), 부산지검, 대구지검, 광주지검에서 각각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채용 비리 관련 자료에는 이들 은행이...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채용 비리 관련 자료에는 이들 은행이 2015~2017년 신입 행원 채용 시 고위 공직자, 내부 임원, 우량 고객 등과 관련된 명단인 이른바 'VIP 리스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경우 특혜 채용 의심 사례에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종손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달 지청별로 잇따라 해당 은행을 압수수색해 채용과...
최 원장은 또 하나금융지주가 금감원 회장 선발 절차 연기 요청과 무관하게 김정태 회장을 선발한데에 대해서는 “지난달 하나금융지주에 서면으로 지금 채용비리 등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이니 마무리하고 회장 선발 절차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며 “하나금융이 예년보다는 1개월 이상 빨리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해서, 조금 지나고 해서 좋다는...
셀프연임 논란으로 시작된 넛지는 채용비리 의혹 제기로 이어졌다. 신한금융도 과거 신한사태로 검찰 수사가 예고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 회장 역시 검찰의 사정 칼날 앞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내달 주총 대규모 사외이사 교체… 금감원 ‘독립성’ 예의주시 = 신한금융은 이상경 이사와 이정일 이사가 임기 6년을 모두 채워 퇴임하게 돼 조만간 후임자를 최종...
이날 금감원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방향, 제2금융권 채용실태 점검, 금융감독연구센터 설립, 불법금융 근절을 위한 대응방안 등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특히 진행중인 지주사 지배구조 감독 관련 금감원은 이미 점검을 마친 금융지주사 지배구조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금감원은 금융지주사 9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검사에...
금감원은 우리·하나·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비리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권 자율로 채용 모범규준을 마련토록 유도한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친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 결과 모범사례와 미흡사항 등을 반영해 금융권 자율적으로 모범규준(Best Practice)를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금융그룹...
지난해부터 이어진 채용비리, 관치 논란 등으로 조직의 지나치게 위축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주문으로 해석된다.
최 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새출발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의 질타·언론의 지적·금융회사의 요청도 모두 새겨 들어야 할 소중한 목소리지만, 우리 조직은 외부의 입김에 지나치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일반적인 채용비리 사건에서 보이는 금품수수 등은 전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과도하게 제재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물론 수사와 재판은 엄격한 증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앞으로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만으로 천하의 몹쓸 집단으로 금감원이 매도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장기간...
한편,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채용 비리 관련 자료에는 이들 은행이 2015~2017년 신입 행원 채용 시 고위 공직자, 내부 임원, 우량 고객 등과 관련된 명단인 이른바 'VIP 리스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경우 특혜 채용 의심 사례에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종손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SKY 대학’ 출신자는 면접점수를 올려 합격시키고 대신 다른 대학 출신자는 점수를 깎아 떨어뜨렸다는 내용이다.특히 금감원이 조사한 신한·농협은행 등 11개 은행 모두에서 크고 작은 채용비리와 공정하지 못한 관행들이 드러났다고 심 의원은 밝혔다. 채용 절차 이후의 내부감사를 소홀히 하는 등의 지적이 나온 것이다.
금융노조는 연일 경영진 퇴진을 외치며...
있어 금감원이 이 명단을 VIP로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심 의원은 KEB하나은행의 인사관련 전결사항 자료를 공개하며 "은행의 소명과 달리 채용계획 수립, 일반직 채용은 은행장이 전결권자 임이 개제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심 의원실을 찾아 윤종규 회장의 조카가 합격한 것에 대해 내부 기준에 따른 절차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