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저항세력 진압에 나섰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2일 "판지시르 주(州) 11개 검문소를 점령했고, 주요 지휘관 2명을 포함해 저항군 34명을 사살했다"며 "판지시르의 주요 도로에 진입했고 시탈(Shital) 지구를 점령했다. 우리 측은 두 명만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날...
커비 국방부 대변인 “공항 남겨진 장비 작동 못하게 해놔”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이 남기고 간 군용 차량을 타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날 미국산 험비와 무장 SUV에 흰색의 탈레반 깃발을 꽂고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의 외곽 고속도로를 달렸다. 해당 영상은...
당시 현지에는 탈레반의 주요 통로 검문 강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탈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국은 수도 카불 공항 주변의 테러 위험 등을 이유로 대피 시한을 연장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밤 미군의 철수 완료 이후 현지에는 200명 미만의 미국인과 대피 자격이 있는 수천 명의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이...
미국 특수작전 부대, 비밀 게이트·콜센터도 마련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국의 대피작전을 도와 미군과 미국인들을 비밀리에 카불 공항 게이트까지 호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방송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두 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탈레반과 비밀 협상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부터 철군을 계획했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가 계속돼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명분과 실리가 없는 전쟁에서 손 뗀다는 의지를 보이며 철군을 강행, 아프간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전쟁의 끝은 공허했고 잔인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아프간전으로 인한 희생자는 민간인과 반군 등을...
영국 BBC도 “주요 국가들 사이에서 미국의 철군 이후 아프간이 또다시 테러리즘의 훈련장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탈레반은 중앙집권적이고 통합된 세력이 아니며, 탈레반과 또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카에다와는 분리될 수 없으며 탈레반이 국가 건설하는 과정에서 알카에다와의 연결을 끊은 것을 망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탈레반 대변인, 미군 철수 완료 후 밝혀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미국과 좋은 외교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등으로 아프간 전쟁은 그야말로 ‘잊힌 전쟁’이 됐다.
이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은 2016년 말까지 철군을 계획했지만, 치안 악화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5월 1일까지 미군을 철수하는 합의를 탈레반과 작년 2월 맺었고, 올해 1월...
"미군 무기 잘못 사용될 우려 커져"
사우디아라비아의 전 정보당국 수장이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무기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손에 들어간 이후 나타날 사태를 우려했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전 사우디 정보당국 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러 위협이 증가하면서 미군 무기가 잘못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떤 말을...
사흘 전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폭테러로 숨진 13명의 미군 유해는 카불에서 쿠웨이트, 독일 람스타인 공군기지를 거쳐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유해가 담긴 관은 하나씩 미리 대기 중이던 운구 차량으로 옮겨졌다.
6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검은 양복 차림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미군 IS-K에 대한 2차 군사적 타격“무인기로 차량공습, 공항테러 위험 제거”일가족 9명 등 민간인 사망자 보도 나오고 있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을 이틀 남겨둔 29일(현지시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자폭 테러범들의 차량을 무인기(드론)로 공습했다.
CNN에 따르면 빌 어번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군은 전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K 근거지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드론(무인기) 표적 공습을 단행했다. IS-K가 26일 카불 공항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켜 미군 13명과 민간인 170여 명이 사망하자 보복 공습에 나선 것이다. 미 국방부는 공습으로 IS-K 고위급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그러면서 미국의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폭탄테러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이하 IS)의 아프간 지부인 'IS 호라산(IS-K)'에 대한 보복 공습은 영토 공습이라고 반발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수석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새 내각 구성이 1~2주 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당초 다음 주...
27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소행으로 추정되는 두 건의 자살폭탄 테러 발생 하루 만에 카불에서 대피 작전이 재개됐다. 이날 오전 몇 대의 수송기가 아프간인들을 태우고 이륙했다.
미국은 철수 시한인 31일 전까지 추가 테러 공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탈레반이 공항 근처 안보 강화를 위해 수천...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 공격을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C)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비겁하고 비인간적인 공격”이라고 강력 비난한 뒤 “공항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간은...
미국은 이번 테러 사건을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K 소행이라고 추정했다. 공격 이후 IS도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를 두고 20년에 걸친 미군과 연합군의 아프간 테러리즘과의 전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연합군이 알카에다와 IS 조직원 및...
IS-K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격으로 'ISIS-K', 'ISIL-KP'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호라산'은 이란 동부, 중앙아시아, 아프간, 파키스탄을 아우르는 옛 지명이다.
IS-K는 지난 2015년 초 당시 이라크와 시리아를 장악하던 IS에 충성을 맹세한 파키스탄 탈레반과 아프간 탈레반 출신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지난해 6월...
영국 군 관계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K’의 테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자살 폭탄, 자동차 폭파, 소형 무기 공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편 아프간 주재 러시아 대사는 아프간에서 활동 중인 IS 대원이 4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쥐르노프 주(駐)아프간 러시아 대사는 이날 유투브 채널에 출연해 “현재 아프간에는 IS...
탈레반이 공항으로 가는 주요 통로의 검문을 강화했고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이동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미 빠져나온 피란민들도 인근 미군 기지 포화로 갈 곳이 마땅치 않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미군기지 수용 검토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 몇 주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소속 한 관계자는 "법률, 종교, 외교 정책 전문가들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새 정부 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서구에서 정의하는 민주주의는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