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국내 부동산 관련 그림자금융은 469조7000억 원 규모다. 그림자금융이란 은행시스템 밖에서 은행 수준의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신용중개에 관여하는 기관과 그 활동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장기간의 저금리와 2010년대 초반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시장 호황을...
지난해 제너럴일렉트릭(GE)과 알트리아 등 대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채권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여기에 그동안 시장을 뒷받침했던 긍정적 요소들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정크본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퇴색하면서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달러에 외국...
편의점의 폭발적인 성장세 뒤로 출혈경쟁과 시장 포화의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가맹점주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국내 편의점의 밀집도는 인구 1300명당 1개로 ‘편의점 대국’ 일본(2200명당 1개)을 넘어섰다.
편의점은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국내 편의점당 평균 직접고용 인원은 7.1명(가족 종사자 2.8명, 파트타이머...
보고서들이 나오자 외환위기가 다시 올 것처럼 늑대가 울고 호랑이 그림자가 어른댄다. 곧 증삼이 사람도 죽일 기세다. 우리 경제는 정말 침몰할까. 쫄지 마라. IMF와 OECD가 그런 일 없단다.
먼저 ‘국가부도의 날’의 빌런 IMF 보고서를 읽어보자. 쫄리는 기억을 안겨준 저승사자지만, 정신줄 붙잡고 똑바로 쳐다보면 동아줄도 보인다.
2018년은...
한편 은행권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힘든 미국 중소기업들은 그림자금융으로 눈을 돌렸다. 사모펀드 아레스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중소기업들이 비은행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한 금액은 약 50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2년의 약 3000억 달러에서 급증한 것이다.
기업 부채 수준이 높아지면 투자자는 물론 기업 자체도 위험한 환경에 놓이게 된다....
미국 경기 둔화에 미중 무역전쟁도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09년 3월 이후 9년간 지속된 강세장을 끝내고 약세장에 진입했다. 나스닥지수는 195.41포인트(2.99%) 급락한 6332.99에 장을 마감하며...
중국이 미국과 90일간 무역 전쟁을 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경기둔화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그 여파가 대중국 수출에 의존하는 아시아 전역에 이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분석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11월 초순까지 열린 중국 최대 무역 박람회 캔톤페어는 올해 해외 바이어들이 약 19만 명으로, 예년의 20만 명 정도에서...
금융당국은 그림자은행 자금원 역할을 하는 은행들의 ‘자산관리상품(WMP)’ 판매를 규제했다. 이 금융상품은 돈의 흐름이 복잡해 감독당국조차 어디에 리스크가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시진핑 지도부는 지난해 가을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에서 2020년까지의 3대 중요 과제 중 하나를 ‘채무 감축에 따른 금융 리스크 억제’로 정했다.
그 결과...
경기둔화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면서 글로벌 경제와 시장이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중국과 일본,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경제는 최근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거나 급격한 둔화를 경험하고 있다. 미국 경제도 내년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원동력들이 사라지면서 활력을 잃을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내 비은행 금융중개(그림자금융) 규모가 2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규모도 2015년 이후 3년 연속 100%를 넘어섰다. 다만 증가세는 7년만에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최근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는 등 장기간에 걸친 금융완화기조가 정상화할 조짐이라는 점에서 향후 발생할지 모를 불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2년간 이어진 정부의 그림자 금융 단속으로 다른 민간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자금 경색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당국이 민간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규제를 완화했지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주 논평에서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일부 업체는 디폴트에 빠졌다. 장쑤성 우시 소재...
글로벌 경기침체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전 세계는 동기화된 경제성장 가속을 즐겼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증시와 채권 등 금융시장은 변동폭이 커진 가운데 투매세가 나타나고 있다. 신흥국은 곤경에 빠졌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 둔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수년 안에 10여 년 전 금융위기 이후 첫...
금융안정위원회(FSB)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총회를 열고 기존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용어를 ‘비은행 금융중개(non-bank financial intermediation)’로 변경해 사용키로 결정했다.
23일 한국은행은 그림자금융은 제1금융권인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들이 금융시장을 통해 경제주체들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긍정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또한, FSB는 금번 총회에서 종전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을 대체하는 용어로서 “비은행금융중개(non-bank financial intermediation)”를 채택했다.
FSB는 내년에도 금융기관의 복원력(resilience) 강화, 금융회사 정리제도 도입 등 대마불사 정책 이행, 파생상품시장의 안정성 제고 및 비은행 금융중개 기관의 복원력 제고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그림자금융’으로 불리는 부동산 펀드와 신탁 규모가 300조 원을 돌파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관련 리스크 점검 및 대응방향’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71조3000억 원(9월 말 기준), 부동산 신탁 수탁액은 236조2000억 원(7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처럼 자본시장에서도 ‘그림자 금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간부회의에서 부동산 그림자금융과 관련해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의 유형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높아진 주택가격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어 "가계부채와 해외자본 유출입,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 등 주요 위험 부문은 물론 부동산 그림자 금융 등을 거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 대응 능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날 3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7개 시중은행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윤 원장은 18일 오전 열린 임원회의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관리 중이지만 자본시장 부문을 포함한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 그림자금융이란 부동산 펀드와 신탁, 유동화증권 등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부동산 금융을 말한다.
윤 원장은 "부동산 경기 변동 등에 따른...
김 부위원장은 "은행 중심으로 거시건전성 조치가 집중되면서 비은행 부문의 레버리지 창출이 확대되고 시장성부채와 그림자금융 규모가 커지는 등 비은행 부문 리스크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며 "우리 금융시스템에서도 비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비은행권 시스템리스크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버블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글로벌실질주택가격지수(Global Real House Price Index)’는 160.1로, 통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수는 이전 고점인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2008년 1분기 159.0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