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막말도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다. 신 전 사무관이 유서에서 썼던 “제가 부족하고 틀렸다고 해요. 만약 그래도 이번 정부라면 최소한 내부고발로 제 목소리를 들어주시려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호소를 곱씹어볼 때다.
정쟁거리로 키우고 있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말해서 뭐하겠나 싶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연간...
여야가 정원 16명에 합의해 가까스로 가동에 들어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파행을 빚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야는 예산안의 법정시한(12월 2일) 처리를 다짐했지만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남은 기간 동안 예산소위는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 등을 토대로 470조5000억 원 규모 예산안의 감액과 증액을 조율한다....
경실련은 "부실한 자료 준비에서 비롯된 '부실 국감'은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호통과 막말 등 구태와 정치 공방만 반복됐다"며 "일부 의원은 벵갈 고양이, 맷돌, 한복, 태권도복 등 보여 주기와 언론 플레이에만 몰두했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사립 유치원 비리, 공공기관 채용 비리 등 초선 의원들이 보여준 정부 감시와 견제는 정책...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동물 복지에 대단히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앞으로 축산 문화도 그런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동물 복지 막말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열린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우리 농해수위는 (개를) 반려보다는...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얼굴·경력 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 앞잡이 노릇 하는 사람 등이다.
절묘하다. 막말의 대가 홍 전 대표는 간혹 명석하고 때로 귀엽다.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전여옥 전 의원마저 “(홍 전 대표의) 마지막 말은 들을...
'6·13 지방선거'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강연재 자유한국당 후보가 민주당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강연재 후보는 17일 '번지수 잘못 찾고 나대는 민주당에 한마디'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의 반성까지 평가하고 입 댈 것이 있으면 그 입 다물고 본인들이 훌륭한 집권당, 정부 견제 가능한 국회인지, 적폐 없는 깨끗하고...
홍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막말 한 번 하겠다”라면서 “고관대작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 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의총에 술이 취해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는 사람,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찰 소환을 앞둔 순간에도 당당하게 정면돌파를 선택한 그다. 김 당선인은 “드루킹 덕분에 오히려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지금보다도 훨씬 바쁜 선거운동 기간에도 경찰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 조사도 충실히 받고 소명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드루킹 특검이지, 김경수 특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원 재·보궐 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싹쓸이’는 물론 경남, 부산, 울산 등 ‘낙동강 벨트’에서 우세하면서 사상 최대 압승을 거머쥐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 총 17곳 중 14곳, 재·보궐 선거 총 12곳 중 11곳 당선이라는 완승을 하면서...
6ㆍ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토요일이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저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부산을 찾아 “부산까지 무너지면 한국당이 설 자리가 없다”며 큰절을 했다. 그러나 “잘못했다. 용서해달라”는 홍 후보에 대해 부산의 민심은 대체로 "늦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1995년 지방선거 이후 23년간 보수정당이 시장 자리를...
김 부대변인은 “진심을 보이고 싶다면 ‘국회의원 사퇴’가 답”이라며 “한국당 대변인이라 홍준표 대표에게 배운 것인가. 홍 대표를 뛰어넘는 ‘청출어람’의 인재가 아닐 수 없다”며 수위를 높였다.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 역시 논평을 통해 정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유 후보는 “당 지도부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인천시민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문무일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에는 힘이 실리게 되었고, 국회 법사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겐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검찰이 내홍을 겪고 있다는 우려도 사라질 전망이다.
내홍은 ‘內訌’이라고 쓰며, 각 글자는 ‘안(inside) 내’, ‘어지러울 홍’이라고 훈독한다. 국어사전은 내홍을 “집단이나 조직의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일으킨 분쟁”이라고...
특히 박범계 의원은 조원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막말도 문제지만 극단적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해서 선동을 했고, 그 선동을 하는 방시을 허위사실과 욕설을 섞어서 한 것이야말로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 통합,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절대적으로 방해 요소고 위험적인 요소로 생각된다"며 "이번에 제대로 점검하고 책임을 질...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표현의 자유에도 정도가 있고 넘지 말아야 할 금도라는 게 있다"며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원진 의원의 막말에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는 논평을 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더 나아가 윤리위 제소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모욕죄 고발을 촉구했다. 박범계...
여당 의원들은 조 대표에게 “막말로 국민 선동을 하는 것을 중단하고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라”며 비판했다.
네티즌도 조 대표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아이디 ‘@sosa****’는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호칭하는 인물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신분이라는 사실이 창피하고 부끄럽다. 이런 대통령 폄훼 발언은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을 모독하는...
예산 국회, 내년 지방 선거까지 갈 길이 먼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내부에서 아옹다옹할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와 친분이 있었다는 한 선배 기자는 내게 그를 유의 깊게 보라고 했다. 그 선배는 “홍 대표가 말은 거칠지만, 순수하며 아주 똑똑하다”면서 “말 하나하나에 메시지가 있으니 막말에 자극되지 말고 잘 들여다보라”고 조언했다. 당시 ‘내가...
출발하면 국회, 특히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높다 보면, 야당의 존재 의미를 찾기 어렵게 되고,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 야당들은 지레 열등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선 오버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야당들은 증거를 갖고 차분히 현 행정부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앞선 고성과 막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당의...
기재위원장을 맡은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세금 문제에 관해선 ‘서민증세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 위원장을 만나 증세 논란을 비롯해 현안에 관한 입장을 들어봤다.
◇ “전자담배 개소세 90%, 유감… 서민 주머니 털면 안 돼” = 조 위원장은 18일 국회 본청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먼저 전자담배 개소세를 일반담배의 90%로 매기는 방안에...
정부와 권력을 감시·비판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의원들의 막말과 호통, 삿대질에 묻지마 증인신청, 무더기 자료제출 요구 등으로 점철되며 여전히 역기능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실 여야 정쟁에 걸핏하면 국감을 거부하고 파행을 일삼는 것은 국회에 오랫동안 쌓인 적폐(積弊)가 돼 버렸다. ‘호통국감’, ‘맹탕국감’ 속에 ‘정책국감’을 실현하려는 의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