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쌍용양회의 채권단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쌍용양회의 지분 46.83%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려고 했다. 쌍용양회의 2대 주주이며 공동경영을 하고 있던 태평양시멘트(32.36%)에 인수를 제의했으나 협의에 진척이 없자 공개매각 형식으로 전환해 지분 매각기로 결정했다.
이에 태평양시멘트는 2015년 3월 공개매각의 중단을 요구하는 동시에 채권단과 우선...
금호타이어가 3년 만에 다시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을 맞이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함께 그룹 재건을 보좌해온 3명의 참모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앞으로 그룹의 재무건전성에 집중하는 한편,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다시 시도할 경우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금호타이어 인수에 실패했지만 해외 매각을 막으며 박...
도시바와 일본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5월 국제중재재판소에 매각 중단 중재를 신청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중재는 결론이 나오기까지 1~2년이 걸린다. 도시바가 내년 3월까지 매각을 완료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되고 채권단은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판단한 채권단은 지난해 8월 30일 신규 자금지원 불가를 결정했다. 이후 다음 날인 31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로버트 판사는 “P플랜이 없을 경우 고객사들이 리스크를 수반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기업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견해도 밝혔다.
P플랜은 기업이 채권자와 협의해 사전계획안을 만들어 회생...
강경 대응이 예상되며, WD로 매각이 결정되더라도 각국의 반독점 심사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반독점 심사에는 최소 6~9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도시바 관계자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무서운 것은 반독점 심사”라고 말했다.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자본 조달이 시급한 상황에서 도시바가 인수처와 채권단, 일본 정부의 입김에 줏대 없이 행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5일 “더블스타의 가격인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면서 M&A 협상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13.24% 내렸다. 이 밖에 고려산업(13.23%), 하이스틸(12.95%), 서연이화(12.41%), 잇츠한불(12.04...
국내 채권자 보호 차원에서 처음으로 국내 채권자들이 참여한 심문 기일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달 14∼15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도 노력 중 하나다. 도산제도 관련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회의다. 영국, 미국, 호주,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6개 국가 도산 전문 법관과 법률가 등이 참석한다. 이 원장은 "도산전문법원으로서 역량을 한층 더...
다소 비합리적인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의 주장에 강공 일변도로 맞섰던 채권단도 타협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누군가 뒤에서 경제와 산업 전체 차원에서 물밑 조율을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보험사들은 못 내린다던 자동차보험료를 최근 연이어 내리고 있다. 그동안 보험사들이 소비자를 기만했던 것인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지만,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 후...
최 위원장은 2011년 4월에 기획재정부에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돌아와 당시 유럽발 재정위기로 불안해진 외환시장을 ‘거시건전성 3종 세트’(선물환 포지션 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 건전성 부담금)로 안정화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그에게 국제금융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인 이 같은 경험 때문이다.
최 후보자는 기재부 차관 자리에 오르지...
그리스의 이번 채권 발행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로그룹 등 채권단의 구제금융 지원이 극적으로 결정된 이후 이뤄진 것이다. 유럽 채권단의 부채탕감을 주문하는 IMF와 탕감은 곤란하다는 유럽 채권단이 갈등을 빚어오면서 구제금융을 놓고 불확실성이 커지기도 했다. 최근 860억 유로의 구제금융 중 마지막 분할금 지원이 결정됐고, IMF도 지난 20일...
즉 유럽 채권단이 그리스의 부채 탕감이 이뤄지기 전까지 구제금융 자금 지급을 미루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성명을 내고 “해당 지원 프로그램은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번영하는 데 필요한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리스의 유럽 채권국에는 그리스의 채무 지속 가능성을...
전라남도 경제통상국장 시절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한창이었다. 부도 처리된 삼호중공업 회생을 위해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적극으로 협의를 추진해 삼호중공업이 정상화하는 데 기여했다.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정계에 진출한 그는 2008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18대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군)에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에 입당했고...
현재 그리스가 국채를 발행하기에 채권시장 여건은 좋은 편이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로그룹 등 채권단의 구제금융 여부를 놓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한바탕 요동치긴 했지만,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극적으로 결정나면서 채권시장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FT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은행 관계자는 “(그리스와 관련해) 긍정적...
그간 그리스 3차 구제금융 방안을 놓고 유로그룹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 사이의 갈등으로 수개월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IMF는 유로존 채권단의 그리스에 대한 부채 탕감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독일을 필두로 한 유로그룹은 채무 탕감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고수했다.
그러나 양측은 일단 그리스의 디폴트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지난...
전날 싱웨이코리아가 청도성미국제투자유한회사로부터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가 보유한 주식 42.01%의 인수권을 양도받았다고 공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더블스타를 비롯한 5개의 중국 기업이 조성한 M&A(인수합병) 펀드 ‘청도성미주식투자기금중심’이 만든 자회사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 측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로존은 그리스 구제 금융 지원을 놓고 대립 중이다. IMF는 유로존 채권국이 먼저 부채를 탕감해야 3차 구제금융에 참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리스의 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180%에 달하기 때문에 이를 먼저 덜어내야 지속 가능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독일과 네덜란드는 IMF가 먼저 참여를 확정해야 추가 구제 금융을...
차카로토스 재무장관은 이날 “모든 방면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끝내는 일은 채무국뿐만 아니라 채권국의 노력도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해야 할 일을 다했다”며 “이제 국제통화기금(IMF)과 채권단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2010년부터 7년 동안 유럽연합(EU), IMF 등 국제...
그리스의 경기 침체는 국제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동안 벌어진 일이다. 그리스는 2010년 EU,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1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이후 2012년 1000억 유로(약 123조6810억 원) 규모의 채무 탕감과 2차 구제금융을 받았고, 2015년에는 3차 구제금융이 결정됐다. 그런데 3차 구제금융 분할금 집행이 EU와 IMF 등...
그리스 3차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 조건을 둘러싸고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갈등을 빚으며 수 개월 간 교착을 빚은 그리스 채무협상이 그리스가 추가 긴축안을 받아들이며 타결에 바짝 다가섰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지중해 섬나라 몰타 수도 발레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특히 이번 발주의 경우 지난 달 14일 양사간 협의는 이미 마쳤지만,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방안에 따라 계약발효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방안을 면밀히 검토했고, 특히 P-플랜에 들어갈 경우에도 회사가 충분히 회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선박 발주를 최종결정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