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날도 협상은 진전하지 못했고 오는 24일 오후 2시에 다시 협상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낙농가는 지난해 불거진 국제 곡물 가격 급등 및 인건비, 전기료 등 제반 비용 상승 등을 근거로 큰 인상폭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업계와 협상을 중재 중인 정부는 협상 마무리 시점과 관계 없이 최소한의 인상 폭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경로이던 흑해 항로가 봉쇄되면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국제 농산물 가격은 이 협정 체결 이후 전쟁 이전 수준을 되찾기도 했죠.
그런데 러시아가 ‘협정 종료’를 선언하면서 압박에 들어간 겁니다. 러시아는 그간 협정 연장 조건으로 △러시아농업은행의 스위프트 결제망 복귀...
실제로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흑해 협상 체결 직전까지 국제 밀 가격이 5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이러한 곡물 가격 상승은 향후 몇 개월 동안 빵, 파스타와 같은 주요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팜파운데이션의 올리아 타이이프 셰리프는 “흑해 회랑을 폐쇄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고 식품 안보도...
이어 밀 등 곡물 가격이 오른 것을 언급하면서 “이미 결정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흑해곡물협정은 흑해로 지나가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7월 22일 공식 체결됐다. 이 협정으로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전쟁 중에도 흑해 3개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수 있었고, 전 세계 식품 가격 상승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협정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끔찍한 침략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면 최소한 흑해 곡물 협정을 연장해 전 세계에 식량을 공급해 가격을 낮추고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흑해 곡물협정이 종료될 가능성을 대비하는 ‘플랜B’가 논의되고 있다는...
꼽은 상방 요인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의 감산 효과,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SPR·Strategic Petroleum Reserve) 재매입 계획, 중국·글로벌 여행수요 회복,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 등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은 공급 차질 문제로 상방 리스크가 확대됐으며 설탕, 곡물, 축산물 등 식량 가격도 공급 측면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말로 갈수록 열대 태평양에서 엘니뇨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슈퍼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농산물 작황 타격에 따른 곡물가격 급등을 예고했는데요.
엘니뇨에 따른 글로벌 경제적 피해규모가 2029년까지 3조 달러로 이는 엘니뇨가 종료된 이후에도 수 년간 경기회복이...
다만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식품업계도 정부의 압박으로 라면, 과자, 빵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리긴 했다.
그럼에도 피자업계는 가격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인상하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엄 피자·사이드 메뉴 일부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돈마호크, 토핑킹 등 피자 9종은 라지 사이즈는 1000원씩...
이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요동치면서 사룟값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들이 닭 사육 규모를 줄이면서 공급 감소로 닭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닭 가격이 오르면서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동향을 보면 5월 서울시 삼계탕 가격은...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언급하면서 식품 업체에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했다. 이에 농심은 다음 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씩 저렴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국제 곡물 가격이 떨어지자 정부는 제분업계에 밀가루 가격을, 식품업계엔 라면 가격 인하를 직접적으로 압박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국제 밀 가격이 내렸으니 라면 가격도 내렸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또한,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제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
지난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기업들에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하면서 주가는 내리막길이다. 등락률이 없었던 12일을 제외하곤 이달 8일부터 1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45만 원대였던 주가는 40만 원대로 내려왔다.
오뚜기는 국내 라면 제조사 중 내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라면 업체들은...
이에 이달 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식품기업들이 조속히 소비자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총리는 "유통구조 같은 것들도 면밀히 살펴서 이부분에 대해서도 구조적 안정을 취하는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또 "물가는 아시다시피 작년도에 5.1%까지...
국제 곡물 가격은 일반적으로 3~6개월 시차를 두고 업체 매입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떨어진 밀 가격이 제조 원가에 반영되기까지 수 개월이 지나야 한다는 게 식품업계 중론이다. 특히 식품 가격을 구성하는 요소는 소맥 뿐만 아니라 팜유, 설탕, 인건비, 물류비, 연료비 등 다양하기 때문에 밀 가격만 떨어졌다고 해서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게...
국제 식량 가격 추이도 예단할 수 없다. 곡물 가격이 지난해 2분기 고점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불안정한 설탕·육류 가격과 엘리뇨 등에 따른 이상 기후, 러시아·우크라이나 곡물수출협정 중단 가능성 등을 지켜봐야 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임금 오름세가 점차 둔화하겠지만, 대면 서비스 부문 개선 흐름이 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강하다. 게다가 누적된...
최근 물가 여건을 보면, 수입물가는 상반기 중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등락했으나 원유,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낮아졌다. 농축산물 가격은 기상여건 개선으로 작년 하반기에 비해 안정을 찾았다. 정부정책 측면에서는 유류세 인하폭 축소,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
한일사료가 국제 곡물가격 상승 우려에 강세다.
9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9.08%(590원) 오른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댐 붕괴 여파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거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댐 붕괴가...
곡물 포함)이 20.2%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세계적인 식량부족 현상의 심화는 자연히 식량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가 필요로 하는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다.
물론 필요로 하는 식량을 우리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적정가격으로 원하는 물량만큼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국제...
밀·옥수수·귀리 가격 상승세전문가 “장기적 영향 더 심각”우크라, 전 세계 밀 수출 12%·옥수수 16% 비중러시아도 크림반도 물 부족에 농업 생산 피해 우려
‘유럽의 곡창지대’라 불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대형 댐이 붕괴돼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발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6일...
국제곡물가격은 올해 연말까지 꾸준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경연은 재배면적·단수 증가로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역대 최대치에 달하고, 2023∼2024 시장연도 국제 옥수수 생산량이 전년보다 6.7%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콩 역시 브라질 생산량이 늘고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미국·아르헨티나의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