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은 원유뿐 아니라 천연가스, 금속, 곡물, 비료 등의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2008년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과거 물가 급등기와 달리 최근 상승기에는 초반부터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2008년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불안 심화로 환율이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곡물 등 국제식량가격은 전쟁 여파, 주요 생산국 수출 제한,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수요 측면에서는 거리두기 해제, 추경 등으로 민간소비 회복흐름이 이어지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부가가치세 면제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은 물가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한국의 지수 물가상승률이 미국보다 낮은 것은 집값이 소비자물가에 포함되지 않고, 석유류와 곡물 등의 국내가격이 비싸 국제가격 상승분이 천천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는 해외의 물가상승 요인이 보다 장기에 걸쳐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한국의 과도한 가계부채와 중앙은행의 독립성 부족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에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우리가...
2020년 기준 국내 산업에서 사용하는 원료 곡물의 수입산 비중은 79.8%에 달하며, 주요 식량인 소맥·대두유·팜유·옥수수의 국내 자급률은 0~1%에 그친다.
우리나라가 수출제한조치 시행국에서 수입하는 식량은 전체 수입량의 11.6%(칼로리 기준) 수준이지만 수출제한으로 인한 국제가격 상승은 수입 가격과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중국 등 세계...
최근 돼지고기는 코로나19 수요증가와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 요인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육가공 업체에서 사용하는 미국산 냉동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국산 대체 수요도 높아져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결정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칠레산 돼지고기에...
16일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이어진 국제 곡물 가격의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 우려로 최근 주가 조정이 이어진 바 있다”며 “압도적인 수출 성장세로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 흐름 지속되며 동종 업계 내, 식품 섹터 내 유의미한 증익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2012년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식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한 데다 화물연대가 파업하면서 식료품 유통에 차질이 있자 샘표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7월물 밀 가격은 42% 올랐다. 옥수수와 콩도 각각 31%, 27% 상승했다. 인도 등 각국이 식량 안보를 이유로 자국 식량의 수출을 금지하면서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밀과 기타 곡물, 육류, 식용유에 이르기까지 많은 식품 가격이 폭등한 상태다.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국제 밀 가격은 현재 부셸당 10.8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2월 말까지만 해도 8달러를 밑돌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하면서 급등했다. 지난달 기록한 최고가인 1277달러에서 소폭 내려온 밀 가격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이언 보든 맥도날드 국제사업 책임자는 “소비자들이 과한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수준에서 가격을 인상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인상폭은 적되 자주 올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용유, 곡물, 가축 사료 가격 등이 치솟고, 남미와 호주, 인도 등 곡물 생산국에서는 기후변화로 공급이 줄고 있다. 거기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돼지 생산비는 전년보다 10만 원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돼지 농가 중 약 30%가 도산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유통ㆍ외식업체들도 고민에 빠졌다. 업계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건비ㆍ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줄줄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곡물과 육류 가격지수는 오히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식량 부족으로 수백만 명의 난민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미국 정부 내에서도 불안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상원...
국제유가와 원자재·곡물가격 급등과 공급망 교란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민생의 고통이 커지고 경제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파업이다. 지난 문재인 정권의 노조편향 정책으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키운 민노총이 새 정부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짙다. 강경 투쟁으로 윤석열 정부 노정(勞政)관계에서 우위를 점해 이익을 관철하려는...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가뭄 등 이상기후로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농가에는 사룟값이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르는 인건비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금겹살' 논란이 더해져 소비마저 위축되면 농가는 말 그대로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
한 농장주는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도 사룟값이 올라 오히려 적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식품원료구매자금 지원요건을 완화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실시한 '수입농산물가 급등에 따른 식품제조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82.6%가 최근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됐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매우악화'가 37.6%, '다소악화...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공급망이 무너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세계 식량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의 흑해 항로 봉쇄로 유럽 최대 곡창지역인 우크라이나의 밀과 대두, 옥수수 수출이 중단됐고,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까지 겹쳐 주요 곡물생산국들의 수출 규제가 잇따른다.
‘식량보호주의’의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세계...
먹거리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선 축소, 유가의 하락세 등이 나타나야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서 우리가 먹는 것은 가격이 모두 오르고 있다"면서 "다만 날씨가 따뜻해져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 곡물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로 인한 국제유가 및 곡물 가격 급등 등 정부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탓이다. 물가는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3.6% △2월 3.7% △3월 4.1%로 뛰어오르며 4%를 넘어섰다. △4월에는 4.8%로 상승 폭을 더 키웠고 △5월에도 5.4%로 5% 선까지 넘어섰다. 5월까지의 전년 누계...
FAO 곡물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밀 가격이 전월보다 5.6%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2% 급등했다. 국제 밀 가격은 2008년 3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11% 낮은 수준이라고 FAO는 분석했다.
유제품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3.5% 하락해 8개월 연속 상승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여전히 지난해 5월보다는 16.9% 높다.
육류가격지수는 0.5% 상승해 다시 사상...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 최근 가뭄이 농산물 물가 상승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사전에 수급계획을 마련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 용수공급 현장을 방문해 가뭄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아산양수장을 찾은...
한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EU의 러시아산 석유수입 부분 금지, 중국 내 봉쇄조치 완화, 주요 산유국의 증산 규모 확대 등으로 향후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곡물 등 세계식량가격은 전쟁 여파, 주요 생산국 수출제한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팬데믹 기간에 억눌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