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대상에는 대표가 수능 출제 위원 경력을 내세워 문제집을 판매했다고 알려진 상상국어평가연구소도 포함됐다. 이번 조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출제 위원들과 사교육 업체 간 유착을 비판하며 대책을 촉구한 가운데 이뤄진 만큼, ‘사교육 카르텔’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교육부는 ‘사교육...
28일 오전 이 부총리는 경기 고양시 EBS 본사 수능강의 제작 현장을 방문해 EBS 강사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사교육) 대책을 발표하고 제일 먼저 EBS에 왔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해선 안 될 일이 벌어졌던 것 같아 바로잡아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의 EBS 방문은 사교육 수요를 EBS로 흡수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28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성적 결과,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지만 수학은 더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부 지침 발표 전에도 국어의 난도가 높지는 않았기 때문에 올해 수능 때 현재보다 훨씬 쉽게 출제될 것이라 예측하기 어렵다. 오히려 국어의 경우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어려워질...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는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전반적으로 어려웠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는 11월에 치르는 본수능에 비해 학생들의 공부량이 적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 선택비율은 더 높아졌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에서 미적분 선택 비율은 48.5%로, 처음으로 확률과통계(47.8...
2021~2023학년도 수능 및 2024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국어, 영어, 수학 문항 480개에서 추려냈다는 문제들이다. 혀를 내두르게 된다. 대체로 대학 전공자도, 영어 원어민도 답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수준이다.
국어에선 클라이버의 법칙을 이용해 농게 집게발 길이를 추정하는 킬러 문항부터 눈길을 끈다. 대학 전공자가 아니라 대학교수라 해도 과연 자신 있게 정답을...
익명을 요청한 교육계 인사는 "수능국어, 영어는 시험 범위 자체가 '교과서 범위 내의 다양한 소재와 지문을 이용한다'고 돼 있어 킬러 문항 판정 자체가 모호하다"며 "킬러 문항에 대한 논쟁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킬러문항 배제가 사교육 경감 대책?…‘풍선효과’ 우려
사실상 이번 발표의 핵심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있다. 그러나 킬러...
이에 교육부는 앞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전면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킬러 문항’이란 무엇일까. 교육부는 26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3년간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지난 1일 실시 된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국어·수학...
2021~2023학년도 수능 및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이 점검 대상이다.
교육부는 허위·과장광고를 일삼는 사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2주간 집중 신고기간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허위‧과장 광고 등에 대한 부조리를 바로잡겠다는 목표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협력하여 부당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도...
A 씨는 2000년대 초중반 수능국어영역 일타강사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A 씨는 2016년 6월 2일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를 앞두고, 국어 교사에게 출제 문제를 전해 들은 뒤 수강생들에게 알려준 혐의로 같은 해 10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출소 후 A 씨는 강의 출시 연기뿐 아니라 홍보활동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당시 소속돼 있던 스카이에듀에 강의계약 해지를...
국어 7개·수학 9개·영어 6개 등 총 총 22개 킬러문항 짚어내
교육부는 19일부터 25일까지 교육부와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킬러 문항 점검팀’을 운영해 최근 3년간 수능과 올해 6월 모평 국어, 수학, 영어 총 480문항을 점검했다. 그 결과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 등 총 22개의 ‘킬러 문항’ 사례가 나왔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의 경우 △6월 모평 14번·33번...
교육부는 전문가들과 함께 6월 모의평가는 물론 2021~2023학년도 3년치 수능의 국어·수학 과목 문제를 분석한 상황이다. 각 문항의 공식 오답률이 어느 정도인지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평가원은 수능 시험 3주 뒤 채점 결과를 공식 통보할 뿐, 가채점 결과나 선택 과목별 표준 점수, 오답률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대형 사교육...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다음 주 사교육 대책 발표 때 6월 모의평가와 3년 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출제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분석해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학생들은 "킬러 문항은 최근 사라지는 추세였다"고 지적하는 등 입시업계에서는 정답률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한 총리는 또 수험생에게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을 계산하도록 한 2020학년도 수능국어 영역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이건 정말 안 맞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제한 분들은 '국어니까, 읽고 계산해서 알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변명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소중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장난친다는 일각의 의견에 동의한다...
다만 이는 기존 출제 방향과 크게 차이가 없는 만큼 국어 비문학이나 융합형 문항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도 오는 9월 6일 치러질 모의평가에 대해 “EBS 교재·강의 등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을 통해 수능과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킬러문항을 배제한 상황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요인으로 ‘수능’을 지목하는 등의 언급을 한 다음날 인사 조치가 이뤄진 것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여가 지났음에도 일부 공직자들이 새 국정 기조를 이행하지 않는 데 따른 윤 대통령의 경고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윤 대통령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보고받는 자리에서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라는 표현은 전날 브리핑에 없던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또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분야이지만, 학교 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선택의 자유로서 정부가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국어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
국어영역 난이도와 관련해선 입시업계 분석이 엇갈렸다. 문학이 어려웠다는 의견 다수였으나 독서는 평이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대적으로 쉽게 받아들이는 문학 파트는 평소보다 어려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 모두 지난해 본수능 수준...
통합수능 첫 해인 2022학년도 수능에서 48.3%였던 수학영역 미적분·기하 선택 비율은 2023학년도 수능에서 51.8%로 높아졌다.
자녀가 국어영역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으면 하는 학부모는 79.7%로 화법과 작문(20.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언어와 매체 역시 통합수능 도입 후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수능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