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 처음 대궐에 들어가 즉시 김자점 등을 보내 왕대비에게 반정한 뜻을 계달하자, 대비가 하교하기를 ‘10년 동안 유폐 중에 문안 오는 사람이 없었는데, 너희들은 어떤 사람이기에 이 밤중에 승지와 사관도 없이 직접 계문하는가?’ 하였다. 이귀 등이 나아가 사실을 진계하며 누차 모셔갈 것을 청하였으나 대비는 허락하지 않았다. 상이 이에 친히 경운궁으로 나아갔다....
안순왕후 한씨는 조선 예종(재위 1468~1469)의 비이다. 처음에 예종의 후궁으로 왕실에 들어왔다. 그런데 세자빈 자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왕비로 올라간 특이한 전력을 가졌다. 1461년 장순왕후가 세자빈으로 있다가 죽고 나서 1468년 예종이 즉위할 때까지 왕실은 6년 이상을 예종의 세자빈 없이 지냈다. 세종 때 현덕왕후 권씨가 세자빈 봉씨 폐출 후 바로 후궁에서...
현덕왕후(顯德王后)는 조선에서 처음으로 후궁에서 세자빈이 된 사람이다. 세자 시절 문종의 세 번째 부인이 됐다. 문종은 부인복이 없었다. 문종 자신 때문인지 아버지 세종의 의도였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부인을 세 번이나 맞아들여야 했다.
“내 뜻으로는 첩을 아내로 만드는 일은 옛날 사람의 경계한 바인데, 더군다나 우리 조종의 가법에도 이런 예가 없었던...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에서 오류로 지적된 29건 중 7건을 바로잡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역사교육연대회의는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에서 사실오류 195건, 부적절 서술 328건, 비문 17건이 있다고 주장하며 29건만 공개했다.
수정 의사를 밝힌 내용은 고교 한국사 251쪽에서 유엔총회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국사편찬위원회와 집필진은 제출된 국민 검토 의견 829건과 국회, 언론, 교육청, 교원단체 등에서 제기한 수정 의견 817건을 교육과정과 학문적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검토했다. 이 가운데 중학교 역사 310건, 고교 한국사 450건 등 760건을 최종본에 반영했다.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부분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 진상규명 보고서'의 구분에 따라 친일행위를 5개 유형으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교과서 집필진 연구비 지출 내역’에 따르면 집필진 31명에게 지급한 연구비는 총 7억6917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집필진 1인당 평균 2481만 2000원을 받은 셈이다.
대표 집필진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 박용운 고려대...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5일 지난달 28일 공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교과서 중학교 역사 1·2, 고등학교 ‘한국사’ 현장검토본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일간 제출된 검토 의견은 총 984건이다. 이중 13건은 바로 국정 역사교과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반영 내용은 고교 한국사 25쪽 지도의 세형동검 출토지역을 중학교...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정권이나 이념에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학계의 권위자로 집필진을 구성하였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에서 경험 많은 우수한 교원들이 개발과정에 참여하여 열과 성을 다하였습니다. 아울러, 교과서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동북아역사재단,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이날 교과서 편찬을 전담한 국사편찬위원회는 “균형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공모와 초빙을 통해 학계의 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했다”며 “기존 검정 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을 집필에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필진에 뉴라이트 학회 회원, 역사 비전공자 등이 포함돼 논란이 일 것으로...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역사 1·2, 고등학교 한국사 등 총 3종의 국정 교과서 현장검토본과 함께 집필질 명단을 발표했다. 현장검토본은 교과서를 집필하는 단계에서 최종본을 발간하기 전에 현장 의견 수렴 등을 하기 위한 ‘시험본’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에...
심포지엄에서는 △함석헌의 인간관과 문명관, 그 역사적 의의(윤상현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원) △1970년대 함석헌의 민주화운동과 씨알사상(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해방 후 함석헌의 생명운동(김소남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함석헌의 도봉 지역에서의 활동(홍기원 도봉문화원 사무국장)에 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후에는...
일본은 김정호의 지도에 독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 주장하는 근거로 삼았는데 대동여지도 필사본에 독도가 있음(일본 국립도서관 박물관 소장)을 국사편찬위원회가 확인해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에선 김정호가 직접 독도를 방문해 답사하는 감동적인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한 시대 누구보다 세상을 사랑했고 백성의 어려움과 고초를...
1997년에는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1999∼200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위원과 진단학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비상임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신라·백제사를 주로 연구하며 저서로는 ‘신라 골품제 사회와 화랑도’(1980), ‘백제사연구’(1996), ‘신라사회사연구’(1997), ‘전환기의 한국사학’(1999), ‘백제의 역사’(2006)...
14일 오전 10시 국사편찬위원회는 5월28일 치러진 3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집계에 따르면 최종 합격률은 62.8%로 지난 30회 시험 합격률 64.1%보다 조금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난이도별로 초급, 중급, 고급 시험으로 나눠져 있다. 고급시험의 경우 합격률이 57.5%로 지난 30회 합격률 72.5%보다 크게...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는 19일부터 5월 11일(수) 오후 6시 까지 초‧중‧고급 시험 접수를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제3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5월 28일(토)에 치러지며, 합격자는 6월 14일에 발표한다.
1월에 치른 제30회 시험에서는 1‧2급에 해당하는 고급의 합격률은 72.5%였다. 이 수치는 제14회부터 30회까지 한 시험 합격률...
지난해 11월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연말까지 집필진과 심의위원 구성을 끝내고 편찬준거를 공개한 후 집필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온라인상에는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보자”, “역사를 빙자한 소설 안 나왔으면”, “투명, 공개, 소통이라는 단어와는 담을 쌓은 듯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필요해 비공개로 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전체적인 계획에서 일부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집필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이 차관은 편찬기준 공개에 대해 “시기의 문제이며 국사편찬위원회 등과 공개시점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밀실집필’에 대해 학교현장과 역사학계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