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박 대통령을 면담한다. 공식 면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직접 서울공항에 나가 교황을 영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방한 기간에 서울 종로의 주한교황청대사관에 머문다. 장거리 이동 때는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전용헬기를, 단거리 이동은 승용차를 이용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동안 묵을 예정인 서울 궁정동 주한로마교황청대사관의 7일 모습. 지난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두 차례 한국을 찾았을 때 묵었던 곳으로 교황은 현재 방주인인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의 침대와 옷장을 그대로 쓸 계획이다.
각자가 진리를 추구하고 사랑의 길을 선택해 화해와 친선의 씨를 뿌려야만 이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아바나 교황청 대사관에서 피델 카스트로를 만나 30분간 대화를 나눴으며 카스트로는 교황에게 두 아들을 소개했다.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두 사람이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생각들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